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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도로' 산성도로서 또 다시 사고

폐기물수집 트럭, 신호대기 차량 2대와 충돌… 2명 부상
지난해까지 사상자 56명… 안전시설 설치 등에도 속수무책

  • 웹출고시간2015.10.13 19:09:41
  • 최종수정2015.10.13 19:56:53
[충북일보] 잦은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로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산성도로 인근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가 잦아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산성도로에서 13일 전복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경찰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13일 오후 2시59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타워 앞 교차로 인근에서 산성에서 충북지방경찰청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폐기물 수집 트럭(운전자 A씨·52)이 반대편 차로에 신호대기 중이던 싼타페 승용차량(운전자 B씨·48) 등 차량 2대를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B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 사고는 폐기물 수집 트럭이 산성도로를 지나 순환도로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내려온 뒤 우회전해 도로 진입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산성도로를 내려와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가속 때문인지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과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곳 산성도로 일대는 해마다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20일 오후 5시7분께 산성도로 내리막길에서 45인승 통근버스와 2.5t 화물차량이 충돌해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월21일 오전 9시20분께에는 밀가루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산성도로 인근에서 우회전하던 중 전도됐다.

경찰에 따르면 산성도로 인근에서는 지난 2011년 7건, 2012년 10건, 2013년 7건, 지난해 9건으로 2명이 숨지 등 모두 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1일부터 5월까지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당국은 '1순환도로 접속 산성로 우회차로 확장공사'와 안전시설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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