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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성도로 '공포의 도로' 오명 벗나

市, 1순환도로 우회차로 확장 '도로폭 4.25m→5.5m 확보'
'예전보다 사고 줄어들 것' 기대, 회전반경 좁아 '땜질직' 지적도

  • 웹출고시간2015.06.15 19:37:02
  • 최종수정2015.06.15 21:17:20
[충북일보=청주] 속보=잦은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로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산성도로와 1순환로 접속 구간이 확장된다.<4월22일 3면·29일 10면>

2009년 11월 개통한 산성도로 일대에서 올해만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 충북일보DB
청주시는 15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1순환도로 접속 산성로 우회차로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4천800만원을 투입해 산성도로와 1순환로 접속 도로인 56m 구간 도로폭을 기존 4.25m에서 5.5m로 확장하고 신호등 제어기를 이설할 방침이다.

지난 2009년 11월 개통한 산성도로와 그 일대는 잦은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로 '공포의 도로',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지난 4월21일 오전 9시20분께 A(47)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산성도로 인근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전도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밀가루 400포대가 도로로 쏟아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지난 3월17일에는 철제빔을 싣고 우회전하던 화물차량이 전도돼 1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같은 달 20일 오후 5시7분께 산성도로 내리막길에서 45인승 통근버스와 2.5t 화물차량이 충돌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성도로 일대에서는 지난 2011년 7건, 2012년 10건, 2013년 7건, 지난해 9건으로 이 중 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올해 들어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시는 '1순환도로 접속 산성로 우회차로 확장공사'로 교통사고 예방 및 대형차량이 급커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구간 도로 폭을 1.25m 확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회전반경 거리를 확보할 수 없어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 관계자는 "충분한 회전반경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인접한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토지 소유자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며 "여러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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