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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1 19:13:01
  • 최종수정2015.07.21 19:58:05
[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기 위한 '유라시아 고속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를 시작했다.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맞물릴 수 있는 부분을 집중 연구하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노선 개설을 연구 중이다. 우선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한 뒤 중국횡단철도(TCR)와 접속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한 가지는 남북의 동해안축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하는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국토 X자축 철도망의 요충지에 위치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충북선 고속화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실질적인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궁극적으로 국토 X자축 철도망 구축의 핵심이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출발한 경부 KTX는 오송분기역, 서울, 기존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된다. 동해안축 철도를 통해서는 강릉~원산~나진·핫산이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만나는 부산 발 TCR·TSR 연계 전략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목포 발 TCR·TSR 연계 전략도 확대되고 있다. 목포에서 출발한 호남 KTX가 오송역을 거쳐 서울, 기존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제천~원주~평창~강릉~원산~나진·핫산 등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만날 수 있다.

충북선 고속화는 오송역 중심의 TCR·TSR 연계전략의 성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충북도와 충북정치권은 충북선 고속화 의지 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 범국가적인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충북선의 현재 평균 속도는 시속 90㎞다. 급한 곡선이나 급한 경사면에서는 시속 40~60㎞에 불과하다. 이 속도론 전국 대비 4% 경제 규모 달성이 불가능하다.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오송역 중심의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계획이 하루 빨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국가기간교통망계획, 국토종합계획 등에 포함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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