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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15 16:29:32
  • 최종수정2016.02.15 16:29:32
[충북일보]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경색된 남북관계 탓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북한에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나진·하산 프로젝트' 전면 중단도 그 여파 중 하나다.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북도의 최적화된 논리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지역 차원의 특별한 대책이 시급하다.

그동안 충북은 국가산업발전의 중심에서 항상 밀려나곤 했다.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비켜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충북선 고속화는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일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됐다고 미룰 일이 아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의 1차 관문을 거쳐 본 예타 통과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일단 충북도와 여야 정치권의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충북선 고속화는 우리의 경제 영역을 유라시아 대륙까지 넓히려는 시도다. 충북선 고속화 이유도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한 경부 KTX는 오송분기역, 서울,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된다. 동해안으로는 강릉~원산~나진·핫산이 연결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만나는 부산 발 TCR·TSR 연계 전략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목포 발 TCR·TSR 연계 전략도 확대되고 있다. 목포에서 출발한 호남 KTX가 오송역을 거쳐 서울, 기존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제천~원주~평창~강릉~원산~나진·핫산 등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만날 수 있다.

충북선 고속화는 오송역 중심의 TCR·TSR 연계전략의 성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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