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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문 냉방 집중단속' 효과 나타나

"손님 뺏길 것 같았는데…모두 동참 분위기"
단속 20일째 대부분 상가 문닫고 영업
단속에 불만 표출했던 매장도 협조 중

  • 웹출고시간2013.07.22 19:02: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력난 대응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개문 냉방'에 집중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오후 2시께 청주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 6명이 에너지 사용제한 점검에 나섰다.

이날 단속은 최초 단속 후 20여 일이 지난 싯점에 이뤄졌다.

이들은 성안길과 에너지다소비건물인 홈플러스 가경점에 3명씩 짝을 지어 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에너지사용특별관리지역인 청주시 성안길 상점가는 대부분 문을 닫은 채 영업 중이었다.

'개문 냉방' 집중 단속이 실시된지 20여일이 지난 가운데 청주시 성안길 상점가 대부분이 문을 닫고 냉방하는 등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임영훈 기자
지난 6월부터 시와 성안길 상인회에서 '문 열고 냉방' 금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데다가 1주일에 2차례씩 단속에 나서고 있어 문을 열어 놓은 채 냉방 중인 매장이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1일 '문 열고 냉방' 집중 단속이 실시되자 영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거센 반발을 했던 일부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아놓고 영업 중이었다.

대형의류매장 점장인 A씨는 "문을 닫고 영업하면 문을 연 채 냉방하는 다른 매장에 손님을 뺏길 것 같았다"며 "하지만 성안길 상점가 모두가 동참하는 분위기에 손님들도 문 닫고 영업하는 것을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을 연채 5분 이상 냉방 영업 중인 매장만이 단속에 적발되는 '5분 규정'을 악용하는 매장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일부 문을 열어 놓고 영업 중인 매장들은 모두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

한 여성복 매장 점원은 "처음엔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환기를 할 때마다 냉방기를 끄고 문을 열어 두는 게 귀찮았다"며 "익숙해지다보니 요즘엔 너무 덥지 않으면 냉방기 사용도 자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단속에는 자동문을 열어 두고 냉방 영업 중이던 한 이동통신 대리점만이 현장에서 지도조치를 받았다.

이 대리점 관계자는 "항상 문을 닫아둔 채 냉방 영업을 하고 있었다"며 "방문한 손님 중에서 자동문이 닫히지 않게 해 둔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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