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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LG화학…8월3~11일 오창·청주공장 가동중단

전력난 극복 위해 임직원 집중휴가제 시행
전기분해로 보수 변경에 쿨비즈도 의무화

  • 웹출고시간2013.06.06 19:1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들어 사상 유래없는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이 임직원 휴가기간 중 공장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에 따르면 24시간 공장 가동이 불가피한 석유화학공장인 여수·대산공장의 경우 전력 피크 시간대 일부 설비 가동률과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오창·청주공장은 임직원 휴가 일정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LG화학은 우선 여수공장 내 전기분해로 공정의 정기보수 일정을 전력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8월 중으로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분해로 공정은 LG화학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공정으로 정비기간 동안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정상적인 설비가동 중 전체 소요 전력의 3% 이상을 절감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보수일정 조정을 통한 10% 이상 절감은 특단의 조치에 해당된다.

LG화학은 또 냉동기와 압축기 등 대표적인 고전력 소모 설비에 대해 가급적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1시와 오후 2~5시를 피해 가동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오창·청주공장은 전력 피크기간인 오는 8월 3~11일까지 9일 간 집중휴가제를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또 본사 등 사무실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쿨비즈(Cool-biz)'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CEO 박진수 사장은 "LG화학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전사 차의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전력절감활동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박진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 에너지위원회'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007~2012년 6년 동안 총 4천600여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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