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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충북본부 '블랙아웃과의 전쟁'

이른 무더위에 30일 전력수급 '관심' 발령
비상상황실 운영·대용량고객 수요조정 독려

  • 웹출고시간2013.05.30 20:11: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위조부품 여파로 신고리 원전과 신월성 원전의 가동이 멈추면서 전력난이 일찍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철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력거래소는 30일 오후 2~3시 사이 최대 전력수요가 6천320만kW, 예비전력은 355만kW(예비율 5.6%)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전력수급을 관심 단계(2단계)를 예보했었다.

원전 2호기 가동중단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30일 한전 충북본부 내 청주배전센터 직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그러나 이날 청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27도에 머물고 바람까지 불어주면서 전력수요는 크게 늘지 않아 전력수급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원자로 2기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수급 비상에 대비한 수요관리제도, 비상상황실 운영 등에 돌입했다.

한전 충북본부는 계약전력이 3천kW이상인 390여 대용량 고객을 대상으로 수요조정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6월부터 비상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전력수급 경보는 모두 5단계로 2단계인 '관심'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져 20분 동안 지속되거나,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밑으로 내려가면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일단 전압 조정을 통해 전력수요를 줄이게 되며 상황이 더욱 악화돼 2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경계' 가 발령되면 산업체에는 자율절전이, 공공기관에는 강제 단전이 시행된다.

원전 2호기 가동중단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30일 한전 충북본부 내 청주배전센터 직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원전 2곳의 가동이 중단돼 전력수급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매일 오후 2~5시는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자제하고 산업체에서는 수시로 전력예비율을 확인해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전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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