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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전력 200만kW 부족…민·관 '초비상'

한전 충북본부, 절전규제 제도 기업체 설명회
도내 대용량 고객 실무 담당자 200여명 참석
9월 27일까지 수요관리제도 적극 동참해야

  • 웹출고시간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8월 둘째주 심각한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열린 절전규제 제도 설명회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한전 충북본부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 여름 블랙아웃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둘째주 전국적으로 200만kW의 전력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는 24일 대강당에서 도내 대용량 전기사용 고객 실무 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 전력수요관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의 '대규모 전기사용자 사용제한(절전규제)' 시행 예정에 따라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시작으로 절전규제 시행개요 및 업무처리 방안, 변경된 수요관리제도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충북본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오는 8월 둘째 주에는 전력수요가 전국적으로 200만kW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전력 다소비 고객들이 수요관리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절전규제 제도가 오는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제도이행 대상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국전력 i-Smart시스템(http://pccs.kepco.co.kr)을 통해 전기사용량과 규제이행 여부를 실시간인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구체적인 전력 부족량이 제시되고, 절전규제 제도 시행으로 블랙아웃 예방대책도 본격화되면서 도내 대용량 전기사용 업체는 물론, 중소 기업체까지 '집중휴가제'를 통한 전력사용 분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이 오는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임직원 집중휴가제를 통해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방침을 확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구관서 한전 충북본부장은 "올 여름은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하는 절전노력이 필수적이다"며 "한전도 강도높은 전력수급 대책과 현장점검 강화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충북본부는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4개월 간 비상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전선로 정전예방 활동과 함께 재해·재난대비 비상복구 모의훈련, 사옥 전기사용량 15% 감축 등 다각적 활동에 나서고 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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