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에 '화상경마장' 유치 시도

충북장애인연합회…충주시도 관심 보여
"연간 300억원 이상 세수 확보 등 기대"
사행성 지적에 "1인당 최고 10만원 제한"

  • 웹출고시간2013.05.29 21:26: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장애인연합회'가 청주에 '승마투표권 장외발매소(=이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포함한 '말 산업 테마파크' 유치를 시도하고 있다.

'사행성' 논란이 적잖을 전망이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로 불발 된 화상경마장 유치가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도 화상경마장을 포함한 '말 산업' 관련 시설 유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충북장애인연합회는 청주·청원 통합시의 관광 산업화와 지방재정 세수확보, 농촌복지와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에 기여할 수 있는 마권장외발매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통합 청주시의 낙후 지역에 마사회와 함께 말 산업 육성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충북장애인연합회는 덧붙였다.

충북장애인연합회는 6월 안에 유치 희망서를 마사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문제는 청주시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마사회의 마권장외발매소 지정 조건 중 '자치단체의 유치 동의서'는 필수다.

충북장애인연합회 한 관계자는 "무조건 사행시설이라고 거부만 할 것이 아니다. 장외발매소는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충북도나 청주시에 매년 약 300억원의 세수를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장외발매소를 유치한 충남 천안과 대전의 경우를 보더라도 매년 수 백 억원의 세수 확보와 지역주민 생활편익시설, 복지증진 사업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외발매소는 매주 금·토·일 3일 동안만 시설물을 사용하고 경기가 없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노래교실과 꽃꽂이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 청주시의 낙후된 지역을 선정, 마사회의 말 산업 육성 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장애인들의 재활치료, 승마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그는 전했다.

사행성 지적 논란에 대해 충북장애인연합회는 "1인당 최고 10만원까만 구매할 수 있고, 단승식과 복승식 등 6종류의 마권 구매로 사행성 문제를 해소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도 화상경마장을 포함한 말 산업 관련 시설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정확하게 결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말 산업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의지는 있다. 충주를 중부권 말 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승마를 통한 치료센터, 말 생산장, 승마 교육장, 말 전시장 등 말 산업 관련 시설이 그 것이다. 그 중 하나가 화상경마장"이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마사회 측은 이 같은 충주시의 의지에 따라 현지실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 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충주시의 문의가 있었지만 아직 신청서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면서 "(충주시에) 실사는 나갔다 왔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장외발매소가 마권만 발급했는데 올부터는 마권 발급은 기본이고, 주민 문화시설,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시설 등 복합레저형 공간으로 조성 된다" 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