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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거‘ 형태의 허와 실 - ⑤ 외국의 사례(上) - 태국·베트남

대부분 서민층···관광객 상행위로 생계 유지

  • 웹출고시간2007.11.26 11:3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국 수상가옥과 도심 빈민촌


태국 수도 방콕의 ‘짜오프라야강’은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태국 전통의 수상가옥이 많다. 인근에는 사원과 수상가옥, 고급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슬람 사원과 전통의 불교사원이 양쪽에 늘어서 있는 데 이슬람 사원은 가난해보이고 불교사원이 있는 지역은 풍족해 보인다.
#수상 가옥의 형태

수상가옥의 형태는 바다의 얕은 곳에 말뚝기둥을 꽂아 그 위에 바닥을 깔고 집을 지은 것과 배를 이용해 그 배를 생활공간으로 하는 형태가 있다.


#수상 가옥의 재료

수상가옥의 재료는 대부분 나무나 지금은 시멘트 말뚝으로 교체하고 있다. 나무 말뚝의 경우 수명이 약 15년이라고 한다. 15년정도 지나면 나무가 썩어 새로운 기둥으로 교체를 하고 있으나 같은 나무기둥을 세울 경우 지반이 약해 집이 기울거나 쓰러지고 있어 지금은 시멘트로 만든 사각기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수상 가옥의 필요 조건

수상가옥은 강이나 바다 해안에 많다. 태국의 전통적인 가옥의 한 형태인 수상가옥은 바다나 강을 이용한 교통의 발달로 선호하게 됐다. 교통이 물을 이용해 주로 발달을 하다보니 교역이나 교류를 강이나 바다에서 많이 하고 있다.

교역이 이뤄지다보니 자연 사람이 모이게 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행위가 상당히 발달하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강과 바다에 있는 물고기를 이용한 식생활의 발달이다.

특히 물위에 가옥을 짓는 또 다른 이유는 자연환경이다. 태국과 같은 열대지방은 모기같은 해충들을 막을수 있다. 육지에서나 볼 수 있는 맹수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도 있는 데다 강이나 바닷가는 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수상가옥이다.

또 다른 이유는 경제적인 요소다. 배에서 물건을 팔고 그것을 생계의 유지 일환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홍수 같은 자연재해도 피할 수 있는 가장좋은 방법이 수상가옥이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수상 가옥의 활용

태국의 수상가옥은 서민들의 보금자리로 역할을 해 왔다. 물가에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판자 등을 이용해 집을 지어 생활하면서 서민들에게는 안식처의 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부유층들이 휴양소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텅빈 수상가옥이 있는 가 하면 다 쓰러져 가는 수상가옥도 볼 수 있다.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기를 잡아 이를 주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원인근의 수상가옥에서는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식빵을 받아먹으며 살고 있고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창(56)씨는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활보다는 하루벌어 하루를 영위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수상 가옥의 생활

태국의 ‘짜오프라야강’은 물은 많으나 식수로 사용하기는 부적절하다. 주민들이 강물을 이용해 목욕을 하거나 빨래를 하고 있으나 식수는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 상수도 배관 파이프가 수상가옥을 가로질러 집집마다 연결되고 있다.


#도심의 빈민가


빈민가 또는 슬럼가는 세계 어느곳을 가더라도 존재하고 있다.

방콕의 84층짜리 건물의 바로 옆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빈민촌이 있다. 빈민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노숙자들의 쉼터로 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의식주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태국정부에서도 건강 등을 우려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만난 콕(34)씨는 “정부에서 도시 빈민들을 위한 정책보다는 최상위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베트남 수상 가옥


베트남의 메콩강가에도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도 빈민에 속하는 사람들로 어업을 주로 하면서 하루를 생활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베트남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의 생활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대부분 벗고 살거나 관광객을 상대로 한 상행위나 쪽배를 이용한 상행위를 위주로 생활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수상가옥도 태국과 마찬가지로 나무를 이용해 짓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야자수 나무를 이용한 수상가옥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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