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올해부터 정부와 세종시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학생들을 위한 취·창업과 진로 지도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추진할 전국 30개(우선협상 20개, 예비 10개) 대학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우선협상 대상 대학에 포함된 세종캠퍼스는 올해부터 최장 5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간 소요 사업비 2억 원 중 50%(1억 원)는 고용노동부, 나머지 1억 원은 세종시와 학교가 공동 부담한다. 세종캠퍼스는 취·창업과 진로 지도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상담인력을 3명에서 5~6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명기 고려대 세종캠퍼스 미래인재개발원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일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학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는 '디지털매체문화 융합(DMC)' 전공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학생 10여명은 토요일인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피해 여성 서포터즈(후원자) 캠페인을 벌였다. AHC, 이솔화장품, 희움 등의 후원을 받아 연 이날 캠페인은 △'응원의 한마디' 엽서 만들기 △나눔의 집 수요 집회 관련 퀴즈 △페인트로 나비와 무궁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위안부 여성들을 다룬 영화 '귀향'도 상영됐다. 정민기 학생(22)은 "그 동안 뉴스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관심만 갖고 있다가 실제 행사를 통해 캠페인을 벌이니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캠페인 진행을 지도한 홍장선 강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프로젝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 광전자신소재연구소가 대한화학회 후원을 받아 6 ~7일(매일 오전 9시~오후 7시) 교내 농심국제관 106호실에서 '4회 광화학(光化學) 학교'를 연다. 광화학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태양전지, 인공광합성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다. 행사에는 전국 대학원생과 기업체 관련자, 교수 외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강상욱 광전자신소재연구소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이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최근 산업계와 사회 전반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국 주요 대학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오는 이번 프로그램이 광화학 발전은 물론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044-860-1489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올해 공인회계사 자격 시험에서 우리 학교 경영학부와 경제학과 출신 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측은 "올해 합격자 수는 충청권 40여개 대학 중에서는 1위로 파악됐다"며 "세종캠퍼스만으로는 1980년 개교 이후 36년만에 가장 많은 해"라고 덧붙였다. 합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이 대학은 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시험 준비반인 '지관정'을 운영하고 있다. 오광욱 지도교수(경영학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강을 여는 등 학생들에게 풍부한 수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에 진출한 선배와 수험생 후배 사이의 교류를 통한 선순환 시스템을 만든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출신은 경영학부의 △박형동 △변정수 △신민혁 △오인택, 경제학과의 △고대근 △김민종 △신승호 씨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작년보다 8명 감소한 2016년(51회)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909명의 명단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대학가에서는 축제가 한창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11~12일 초청가수(마마무, 베이직 등) 공연,디스코 팡팡,고려대 중앙응원단 공연,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고려대 세종캠퍼스 봄축제(5월 11~12일)를 맞아 이 학교 여학생들이 고운 한복 차림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송지연(생명정보공학과 2학년) 씨는 "그냥 한복이 예쁜 데다, 실제로 입어보면 너무 편해서 좋아요"라고 했다. 왼쪽부터 송지연,양은지(공공행정학과 2학년),이서은(영어영문학과 2학년) 씨. 사진 제공=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최준호 충북일보 세종본부장이 9일 오후 1시부터 90분 동안 고려대 세종캠퍼스 인문대학에서 이 학교 학생홍보단체 쿠스온(KUS-ON) 팀원 등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언론 홍보와 글 쓰기'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이날 강의에서 최 기자는 주요 언론 보도 내용들을 예로 든 뒤 "모든 기사나 글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위주로 '6하원칙'에 최대한 맞게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같은 세상에 글을 잘 쓰려면 송나라 문인 구양수(歐陽修)가 주창한 문장 숙달법인 '3다주의(三多主義)-다독(多讀),다작(多作),다사(多思)' 외에 블로그 글 쓰기를 통한 개인 자료(DB) 구축 등 '다자(多資)'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본부장은 "앞으로 세종시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같은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졸업 후 굳이 서울로만 가려 하지 말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세종에서 정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했다. 세종/ 석미정 기자
[충북일보=세종]"세종캠퍼스는 이제 고려대의 지방 분교가 아닙니다. 안암캠퍼스와 대등한, 고려대의 한 축이죠." 세종캠퍼스 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선정규(64) 세종부총장은 머잖아 성과를 낼 것이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작년 9월 부임하자마자 강도 높은 혁신과 구조 조정에 착수한 선 부총장은 올해초에는 '창의교육-실용연구 대학'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협력, 행정 인프라 분야 개혁에 대한 세부 전략 목표와 과제도 설정했다. '대한민국의 사실상 행정 수도'인 세종시 위상에 걸맞게 △글로컬(Glocal·세계+현지)화 △특성화 △융·복합화를 추진, 세종캠퍼스를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100위권 대학'으로 진입토록 한다는 게 선 부총장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안암과 세종 캠퍼스에 중복 설치된 학과는 단일화했다. 역사가 깊은 안암은 전통학문,세종은 실용·융합 분야 중심으로 구조 조정을 했다. 선 부총장은 "세종캠퍼스는 그 동안 접혀 있던 날개를 활짝 펼치고 명실상부한 고려대의 한 축으로 비상할 것"라며 "안암보다 더 실용적이고 융합적인 학과가 설치된 세종캠퍼스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취업에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캠퍼스는 특히 기숙사 수용률(2015년 기준)이 34.72%로 전국 대학 중 최고 수준이다. 모든 신입생은 자신이 원할 경우 최신 설비를 갖춘 기숙사에서 1년 간 RC(Residencial College·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고려대의 전통적 학풍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른다. 미국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유학 온 미국인과 같은 방을 쓰며, 국내에서 국제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미래에 도전하는 젊은이라면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오기를 적극 추천한다"는 선 부총장은 " 뼈를 깎는 혁신 작업을 학교 구성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게 너무 고맙다"고도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어버이날을 맞아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홍보대사 '홍랑' 소속 학생 10여명이 9일 새벽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교내 청소와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남의 어버이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청소를 돕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8년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홍랑은 2004년 창설돼 현재 16기가 활동 중이다. 그 동안 150여명의 학생이 학생홍보대사를 거쳐 갔다.
[충북일보]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과감한 구조 조정과 하드웨어 확충을 통해 분교 개념을 벗어난 '제 2창학'을 추진한다. 정부의 수도권 인구 분산 정책에 따라 1980년 '조치원 분교'로 문을 연 지 36년만이다. 그 동안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양과 질적 측면에서 모두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저출산에 따른 대학 진학 인구 감소, 국내·외 산업 구조 변화 등에 따른 대학 간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대대적 개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학부생 모집 정원 150명 감축 등 과감한 구조 조정 80년 분교로 개교 당시 세종캠퍼스는 8개 학과에 학생 정원이 400명인 미니대학이었다. 그러나 그 후 급속히 증가, 현재 7천982명(학부 7천31명, 대학원 951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진도 662명에 달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과거 충남 연기군이 세종시로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변화가 '상전벽해(桑田碧海)'를 방불케 한다. 2007년 정부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착공했다. 세종캠퍼스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도시는 2030년 목표 인구가 50만명이다. 세종 신도시는 현재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기능이 비슷하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 부처의 65% 정도는 세종 신도시에 몰려 있어,세종시는 사실상의 '대한민국 행정수도'다. 따라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행정수도 중심대학'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정부와 세종시는 세종캠퍼스가 있는 조치원과 신도시 사이 국도1호선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가운데 2개 차로는 '세종시의 지하철'이라 일컬어지는 BRT(간선급행버스)도로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차질 없이 끝나면 세종캠퍼스와 신도시 간 통행 시간은 20여분에서 10여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고려대 조치원분교는 87년 '서창캠퍼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창'은 학교 소재지인 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유래됐다. 2008년 3월에는 '세종캠퍼스'로 개칭됐다. 2011년 3월 세종캠퍼스에서 문을 연 약대는 2013년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QS 세계대학평가(약학 분야)'에서 51~100위에 오르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세종캠퍼스가 급속히 성장하다 보니 안암캠퍼스와 중복되는 학과도 생겨났다. 결국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인해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고려대가 모델로 삼는 대학은 일본 게이오대(慶應大)다. 이 대학은 △정통 학문 △학제적 연구 △새로운 학문 분야로 각각 특화된 캠퍼스를 특색 있게 운영, 시너지(승승)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앞으로 안암은 전통 학문, 세종은 실용·융합 학문 중심으로 특화해 미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학교측은 이런 전략에 기반을 두고 최근 사회 수요 맞춤형으로 구조 개편과 정원 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기존 24개 학과(부)가 19개 학과(부)로 개편된다. 학부생 모집 정원(1천495명)의 10%인 150명이 2018년까지 2년에 걸쳐 매년 75명씩 줄어든다. 전체적으로 모집 정원이 줄어들지만, 학문 분야 간에는 차이가 크다. 사회적 수요 중심의 학과 개편과 정원 조정에 따라 ICT(정보통신기술)융합, NEXUS(여러 가지를 결합해 하나의 결과를 만드는 것) 분야 정원은 2016년 325명에서 2017년에는 445명으로 오히려 102명(40%) 늘어난다. 과학기술대학에 자유공학부와 사이버보안 전공도 신설된다. 반면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상·인문계열 모집 정원은 크게 줄어든다. ◇2018년 7월까지 교내 시설 크게 확충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면 학생과 교수,교직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을 늘어나거나 개선된다.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정규 부총장이 최근 밝힌 계획에 따르면 세종캠퍼스 교육시설 확충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2년 3개월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된다. 이 기간 건물 5개동을 신축(연면적 3만2천726㎡·9천917평)하고 1개동 일부(면적 8천481㎡·2천570평)는 리모델링, 총 4만1천207㎡(1만2천487평)의 교육시설을 확충한다. 69억원을 들여 약학대학 실험동 남쪽에 연면적 4천354㎡(1천317평) 규모로 신축하는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은 지난 4월 21일 착공돼 오는 11월 준공된다. 2단계로는 올해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산학협력관, 국제기숙사, 국제교류관, 문화스포츠대학 교육동이 신설된다. 마지막으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과학기술관 후면동이 리모델링된다. ◇공동 발전 위해 세종시와도 적극 협력 1989년 문을 연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마찬가지로 고려대 세종캠퍼스도 지금까지는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가 그다지 원만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세종'이라는 지명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학교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높아진 게 계기가 됐다. 지난해 10월말 세종시와 고려대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키로 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다. 고려대와 세종시는 서창리 세종로(국도1호선) 쪽에 있는 학교 정문을 구 신봉초등학교 쪽으로 옮기면서 인근에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 복합문화시설을 건립, 시민들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학교 관계자는 "세종캠퍼스와 세종시가 함께 발전하려면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이온가속기'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자리잡는다.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치다. 대전(거점지구)과 세종,청주,천안(기능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표적 연구시설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중이온가속기에 기업들 관심이 높아" 고려대는 21일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김선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전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 김광식 래미안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실험동은 69억원을 들여 약학대학 실험동 남쪽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354㎡(1천317평) 규모로 건립돼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래미안건설이 맡았다. 건물에 등어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 전기·기계·발전기실 △지상 1층: 가속기실험동·클린룸·계측장비실 △2층: 공동연구실·세미나실·교수 연구실 △3층: 대학원생 연구실·휴게 세미나실 등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는 6월 착공돼 2018년부터 운영될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는 중이온가속기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며 "지난달 10일 열린 사업 설명회에 경기,영남권을 중심으로 15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중이온가속기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는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9천842억원을 들여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한다. ◇고려대, 세계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 개설 고려대의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신축 사업은 2013년 3월 18일 고려대와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에 체결된 'KU-IBS 사이언스파크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서 시작됐다. 고려대는 2014년 3월에는 세계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했다. 현재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말부터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기증되는 소형 중이온 가속기와 전자 선형 가속기 시설 등은 고려대 중이온가속기 실험동으로 이전 설치된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날 "실험동이 건립되면 고려대는 가속기 연구를 위한 대형 연구 기반시설을 국내 최초로 갖추게 돼, 현재 국내·외에서 절대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이온가속기(Rare Isotope Accelerator· 重 Ion加速器)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아주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치다. 세계적으로 초기의 가속기는 핵과 입자물리학의 실험을 위해 개발됐다. 가속기는 20세기 물리학과 함께 발전됐다. 현재 가속기는 물리학 뿐 아니라 의학과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두루 쓰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종균 사무처부처장 겸 총무팀장 △송석 세종학사지원본부장 △김창겸 미래인재개발원운영지원팀장 △이세광 학생복지팀장 △김창배 기획예산팀장 △심형근 교무기획팀장 △최재현세종산학협력실 차장 △최영희 평가분석팀 차장(팀장)
[충북일보] 고려대가 5일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창의 교육, 실용 연구 선도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KU Sejong(고려대 세종) 비전2025'를 선포했다. 대대적 특성화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세종캠퍼스를 '국내 톱10 대학'으로 진입시킨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는 교육, 연구, 지역협력, 행정 등 4가지 부문에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글로벌비즈니스·공공정책·문화스포츠 대학 신설 우선 '교육' 부문에서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학사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2월 중 확정될 학제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인문대학과 경상대학을 통합,새로운 단과대학(글로벌비즈니스대학)으로 만든다. 대학에는 글로벌지역학부(영미학,독일학,중국학,한국학 전공)와 융합경영학부(글로벌경영,디지털경영 전공)가 설치된다. 사회학,북한학,경제학,통계학 등 사회과학 관련 학과들을 모아 공공정책대학도 만든다.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살라기 위해서다. 이 대학에는 △정부행정 △통합사회 △경제통계 등 3개 학부가 설치된다. 국제스포츠학부와 문화 관련 학과들이 합쳐진 문화스포츠대학도 생긴다. 대외 경쟁력이 높은 과학기술대학과 약학대학은 거의 변화가 없다. 한편 세종캠퍼스는 대대적 학제 개편과 함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부 입학 정원도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평생교육원 신설,지역사회와 연계 강화 교육·연구의 효과적 행정 지원을 위해 세종캠퍼스 행정조직도 대폭 개편됐다. 단과대학 학사지원팀이 해산되는 대신 대학 행정실, 학과 행정실 및 학사지원본부가 신설된다. 세종부총장의 대내·외 활동 지원 및 보좌 기능 강화를 위한 비서실도 새로 생긴다. 미래인재개발원이 신설돼 학생 역량 강화 통합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기존 국제교류교육원은 언어교육센터와 국제교육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RC(Residential College) 센터가 신설돼 강의실 밖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전인교육이 이뤄진다. 평생교육원도 신설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강화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의 대학가가 문화거리로 탈바꿈한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조치원읍 신안1리 '섭골길' 중 신안1리 사거리~신안1리 마을도서관 700m 구간을 대상으로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창조적 마을 마들기'의 일환으로 벌이는 이 사업에는 총 14억3천만원(국비 70%,지방비 30%)이 투입된다. 이 사업 중 핵심 내용은 5억원을 들여 신안1리 마을 도서관 앞~홍카페 앞 450m 구간의 지상 전신주 70여개를 땅 속으로 묻는 지중화(地中化)다. 현재 건설 중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모든 지역(72.9㎢)의 전신주가 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 구시가지(읍면 지역) 중에서 전선이 지중화되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신안1리 사거리~홍카페 입구 구간에 조성될 섭골문화공원에는 △대학생들을 위한 '청춘광장' △주민들을 위한 '소통광장' △마을을 상징하는 '빛나는 광장'도 들어선다. 배준석 세종시 지역개발과장은 "섭골길 대학가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주민과 대학생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는 이곳에서 대학생들의 소공연이나 문화 창작 활동도 구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름 '섭골길' ,'고대홍대로' 등으로 바꿔야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후문 사이에 있는 길이 약 1㎞의 '섭골길'은 세종시의 대표적 대학가다. 두 대학 재학생 1만4천여명 중 30%정도인 4천여명이 이 지역 원룸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길 이름이 너무 어려워 주민과 대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특히 외지 출신 학생들이 택배를 이용할 때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주민 김정숙(55·여) 씨는 "이곳은 제 고향이지만 길 이름이 너무 어렵다"며 "외지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학로'나 '고대홍대로' 등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지 출신인 이상은(56·여)씨도 "요즘엔 전혀 쓰이지 않는 옛말은 '섭골'을 길 이름에 붙인 것은 너무 편협한 발상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섭'은 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옛말,'골'은 골짜기란 뜻이다. 옛날 이 지역에는 땔감장수가 많이 살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SK텔레콤이 총괄하고 중소기업청이 감독하며, 창업진흥원이 운영 전반을 전담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으로 우리 대학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내년부터 2년간 SK 지원금 6억원,대학 자부담 4억원, 세종시 부담금 2억원 등 총 12억원으로 사업을 벌이게 된다. SK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대학과 기업이 학생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연계형 창업교육 활동을 벌이는 게 특징이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