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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전문인력 양성기관 자리매김

기초과학연구원과 MOU 체결 이후 3년여만인 21일 실험동 기공식
세계 첫 '가속기과학과' 개설 이어 과학벨트 대표적 연구시설 건립
이춘희 시장 "세종 SB플라자에 중이온가속기 관련 기업 관심 높아"

  • 웹출고시간2016.04.21 18:00:21
  • 최종수정2020.06.20 17:14:22

2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 기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기공식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 고려대 제공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이온가속기'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자리잡는다.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치다. 대전(거점지구)과 세종,청주,천안(기능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표적 연구시설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중이온가속기에 기업들 관심이 높아"

고려대는 21일 세종캠퍼스(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김선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전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 , 김광식 래미안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11월 준공될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연구실험동 건물 조감도(왼쪽). 오른쪽은 약학대학 연구실험동 건물이다.

ⓒ 고려대 제공
실험동은 69억원을 들여 약학대학 실험동 남쪽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354㎡(1천317평) 규모로 건립돼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래미안건설이 맡았다.

건물에 등어설 주요 시설은 △지하 1층: 전기·기계·발전기실 △지상 1층: 가속기실험동·클린룸·계측장비실 △2층: 공동연구실·세미나실·교수 연구실 △3층: 대학원생 연구실·휴게 세미나실 등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는 6월 착공돼 2018년부터 운영될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는 중이온가속기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며 "지난달 10일 열린 사업 설명회에 경기,영남권을 중심으로 15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중이온가속기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는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9천842억원을 들여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한다.

◇고려대, 세계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 개설

고려대의 중이온가속기 실험동 신축 사업은 2013년 3월 18일 고려대와 기초과학연구원 사이에 체결된 'KU-IBS 사이언스파크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서 시작됐다.

고려대는 2014년 3월에는 세계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했다. 현재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말부터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기증되는 소형 중이온 가속기와 전자 선형 가속기 시설 등은 고려대 중이온가속기 실험동으로 이전 설치된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날 "실험동이 건립되면 고려대는 가속기 연구를 위한 대형 연구 기반시설을 국내 최초로 갖추게 돼, 현재 국내·외에서 절대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세계 최초의 일반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된 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홈페이지.

ⓒ 이미지 고려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 제공
☞중이온가속기(Rare Isotope Accelerator· 重 Ion加速器)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금속 이온을 아주 빠르게 가속시키는 장치다. 세계적으로 초기의 가속기는 핵과 입자물리학의 실험을 위해 개발됐다.

가속기는 20세기 물리학과 함께 발전됐다. 현재 가속기는 물리학 뿐 아니라 의학과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두루 쓰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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