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 지났다. 장애인들을 향한 관심은 일 년 내내 계속돼도 결코 과하지 않다. 국가와 자치단체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인프라 투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 이동권 사업과 예산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 지난 18일 충북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충북도에 복지정책 확대 방안을 요구했다. 4·20 충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등 도내 장애인 10개 단체 40여 명은 "충북도는 장애인 이동권과 평생 교육권, 노동권 등을 보장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을 이야기한 지 벌써 23년이 지났는데, 충북은 아직도 장애인 지원 인프라가 꼴찌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북은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없어 장애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없다"며 "장애인을 위한 기반 시설도 없어 타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맡기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에 7대 과제 28개 세부 정책으로 구성된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주 내용은 △이동권 보장 △평생 교육권 보장 △노동권 보장 △탈시설 권리 보장 △활동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두고 충북대 의대 측과 대학 간 합의점이 결국 도출되지 못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충북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약 100명은 22일 오후 5시께 충북대 의과대 첨단강의실에서 고창섭 총장과 의대 신입생 자율 모집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임시 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요 안건은 △4월 말 의예과 학생들 집단 유급사태 대응 방안 △교수 사직 시효 만료 대응 방안 △교무회의 안건 의대 정원 안건 상정 여부 등이다. 최중국 충북대 의대 교수회장은 임시총회 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는 고 총장에게 한시적 50~100% 정원 자율신청 대신 2천 명의 10~25% 수준인 200명에서 500명으로 2026년부터 5년간 모집하는 안건을 정부에 건의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총회를 통해 200명 배정 시 본과 3~4학년에 대한 임상실습에 관한 대책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총회를 마친 비대위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 총장은 의대 증원은 충북대 의대가 아닌 충북대를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며 "고 총장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증원 인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중부권 첫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기간이 연장됐다. 애초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학교법인의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기 위해 다소 늦췄다. 2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국제학교(가칭)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외부 전문기관이 맡아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국내·외 글로벌 교육 환경과 국제학교 운영 실태, 입학 수요 등을 살펴본 뒤 설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제학교의 우수 및 실폐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오송에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유치 가능한 외국 학교법인을 제안하고 이들 법인의 오송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 근거도 마련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는 4월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북경자청이 외국 학교법인의 구상을 살펴보고 향후 최종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4곳이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자청은 이들 법인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며 계획서는 용역을 수행하는
충북 산림바이오센터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 R&D 과제로 산림바이오센터와 기업, 학계가 협업해 제안한 산림생명자원의 재배기술 표준화와 유용물질 발굴 사업 2건이 신규 선정됐다. 국내 유수 기관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선정된 것으로 산림바이오센터의 역량과 산림바이오 산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빛을 더한다. 산림바이오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진전이다. 옥천에 자리잡은 충북 산림바이오센터는 산림바이오의 산업화를 목표로 2022년 3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바이오산업계에서 원료물질의 67%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국내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으로 탄생했다. 산림생명자원의 대량 생산과 공급, 유망품종 발굴, 재배기술 표준화 및 보급,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해 바이오 산업계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과 임가 간 수급 연결을 통해 임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산돌배나무와 미선나무를 활용한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과 '산림자원 기능성 원료 표준화 기술개발'이다. 산돌배나무와 미선나무의 표준 재배기술을
[충북일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 기념일이다. 먼저 충북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선도적 모범을 보인 공무원과 기업체, 도민 등 총 23명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도 환경·보전'을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는 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 서동현 교수와 한국환경연구원 배현주 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 기후 위기와 건강 영향에 대해 주제 발표을 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용대 충북환경보건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 충북연구원 배민기 선임연구위원 등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기념행사와 더불어 도는 이날 도청 광장에서 탄소중립 홍보·체험 부스 운영, 기후 위기·탄소중립 관련 사진 전시를 진행했다. 오는 26일까지는 도청 신관 옥상정원에서 유치원 141명을 대상으로 기후학교 및 생물다양성학교를 운영한다. 27일
[충북일보]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시작된 지 1년이 된 22일 청주시내 주요 교차로마다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안내문이 부착돼 있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일시정지'를 무시하고 횡단보도을 주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지난해 6월 출범식을 갖고 설립자 형제분의 뜻을 잇는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석학원 함께 걸어온 10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념사업회는 편찬 분과, 행사 분과, 학술 분과, 교육문화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 사업 기념사업회는 '온(百)에서 즈믄(千)으로'을 주제로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편찬 분과는 청석학원 100년사 집필·발간, 100주년 기념 우표 발간을 담당한다.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우표는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64만장을 공식 발행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서울을 제외한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우표에는 1957년 6월 6일 청주대학교 10주년 기념으로 준공돼 현재 청석교육역사관으로 활용 중인 건물을 담았다. 행사 분과는 10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 리셉션과 청석학원 100년사를 대표하는 기념 전시회, 10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10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은 5월 3일 청주
과산화초산은 pH, 유기물 영향 없이 고온은 물론 영하 30도에서도 대장균·박테리아&살모넬라균을 99.999% 강력 살균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사용 후 물·산소·초산으로 자연분해돼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식품이나 기구등의 살균 소독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안전성 때문에 FDA(미국식품의약국), JECFA(FAO/WHO 합동 식품첨가물위원회)에서도 인정한 친환경 성분이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과산화초산을 식품첨가물, 식품용 살균제로 공식 지정됐다. 또한, 과산화초산은 사용 후 폐기 시 반감기가 1시간 12분(0.05일)이고, 염소계 독성 부산물(DBP)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희석 절차등의 별도의 처리 비용이 발생되지 않아 경제성과 편리성까지 갖춘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GMP 시설을 갖춘 자사 공장에서 제조한 페라스타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과산화초산의 안정성을 향상을 통해 사용농도를 일정하게 함으로써, 사용시 살균력이 유지되는 강점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2024 우수급식·외식급식전을 통해 다양한 식품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페라스타(과산화초산)의 우수한 살균력과 안전성에 대해 홍보하고, 식품안전
[충북일보]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기순)는 22일 농업인 소규모 창업 기술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진천읍 가산리 소재 고춧가루 가공사업장 '지피팜스' 준공식을 가졌다. '지피팜스'는 1억 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고추 분쇄기 등 가공 장비 9종을 갖추고, 자부담 1억 5천만 원을 들여 129.6㎡ 면적의 고춧가루 가공사업장을 신축 조성했다. 지난해 사업자등록과 영업 등록을 마치고 지난 3월 소규모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도 취득해 사업장은 더욱 위생적인 시설과 환경에서 고춧가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고추작목반 회원, 마을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소장은 "품질 좋은 고춧가루 생산과 더불어 유통 판매까지도 잘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 지도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소규모 창업 기술 지원사업'은 농업 6차 산업 지원 정책으로 소자본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또로록~ 또로록~ 빠밤~ 빠밤. 우산 속 빗방울이 강렬한 리듬과 선율을 그린다. 봄비가 가루비가 되어 포슬포슬 내려 여울진다. 봄의 향기를 안고 걷는 산책길이 삶의 비타민이 되어 지친 마음을 응원한다. 산책을 마치고 레코드 한 장을 꺼낸다.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이다. 1악장을 끝내고 2악장이 흐른다. 주제 '라르고, Going Home(고잉 홈)'이 여고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196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 본다. 여고 시절은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줬다. 친구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작은 집 창문으로 음악이 흐르며, 친구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피아노로 Going Home을 연주하고 계셨다. 음악 시간에 배운 곡이었다. 간단한 피아노 곡이 할아버지의 모습과 어울려 서정적으로 흘렀다. 고희를 넘은 황혼기가 되어 그 시절을 곱씹어 본다. 1970년대 초반부터 나는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 교사가 돼, 한 평생 학교와 음악학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렇게 음악 속에 살며, 음악의 길을 가는 직업은 나의 꿈이었다고 말하련다. 지금의 내 나이쯤 돼 보였던 할아버지는 나에게 음악의 싹을 틔워
[충북일보] 보은군 삼승장학회(회장 정경기)는 22일 삼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 3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 이 장학회는 2021년 삼승면민과 출향인, 삼승면 기업체의 후원으로 설립한 뒤 면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날도 7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모두 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면내 판동초등학교와 속리산중학교에 학생 복지 발전기금 100만 원씩도 내놨다. 이옥순 삼승면장은 "삼승면 장학회의 장학사업은 지역의 농가, 상가, 기업체 등의 많은 관심 속에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은 학업에 더 정진하고, 면내 초·중학교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미래전략본부' 폐지와 함께 '도농균형발전국'을 신설하고, 건설교통국을 '도시주택국'·'교통국'으로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지난 19일 시 누리집을 통해 입법예고했다. 시행목표 시기는 오는 7월 30일이다. 세종시 입법예고문에 따르면 존속기한 2년인 미래전략본부가 폐지된다. 미래전략본부는 현재 도시 미래전략수립과 총괄·조정, 전략사업, 경제자유구역·지역특구 지정추진, 한글문화도시 조성, 지역균형발전·개발, 재생사업, 농촌 활성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미래전략본부 폐지로 이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지역특구 지정추진 등 일부업무가 경제산업국으로 넘겨진다. 신설되는 '도농균형발전국'은 미래전략본부의 일부업무인 지역균형발전계획 종합기획·조정, 재생사업, 농촌 활성화와 농업정책, 친환경농업, 원예·특작, 로컬푸드육성, 동물정책·복지, 동물방역에 관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건설교통국은 '도시주택국'과 '교통국'으로 나눠진다. 도시주택국은 도시계획, 건축허가, 주택정책, 토지정책, 지가조사, 지적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처리하
[충북일보] 진천군 새마을회(회장 김일권)는 22일 군민회관에서 진천군 새마을 가족과 내빈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54여 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탄소중립 실천과 모두가 행복한 으뜸 도시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한 다짐의 장을 마련했다. 새마을운동 유공으로 △중앙회장 표창에 광혜원면 박희강 씨, 진천읍 안정희 씨 △도지사 표창에 이월면 오세형 씨, 백곡면 오춘선 씨 △도 새마을회장 표창에 문백면 이상기 씨, 광혜원면 박근희 씨 등을 각각 표창했다. 이외에도 군수 표창 8명, 진천군의회장 표창 7명, 진천군 새마을회장과 4개 단체 회장 표창 9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맞아 모든 지도자가 새마을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새마을회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3일 충북지역은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비슷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1도 등 8~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3도 등 20~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교통사고 사고자를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약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약사 A씨는 지난달 3월 30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자신의 약국 인근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당시 교통사고 사고자는 4차로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A씨는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 사고자는 무호흡 상태였고 A씨는 고민없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그로부터 몇 분이 지나자 사고자의 의식이 돌아왔고 A씨는 사고자를 무사히 119 구급대에 인계할 수 있었다.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약사분의 적극적인 조치로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새 생명을 줄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다. 이 중 68명(85%)이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 유형별로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43명으로, 고학년(4~6학년)보다 27명 많았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2~4시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4~6시 17명, 오전 8~10시 12명, 낮 12시~오후 2시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관리가 미흡한 오후 시간대는 어린이 보행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과할 때 항상 어린이가 횡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의하고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배터리와 반도체, 식료품, 화학 등 충북 제조업 생산액이 전국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한승철)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세범)가 공동으로 기획·발간한 '충북 제조업의 위상과 현황지도'에 따르면 충북 제조업 생산액 비중은 전국 6.3%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2018~2022년(2020년 제외) 연평균 생산액 증가율은 9.8%로 전남(17.7%), 울산(17.6%), 충남(10.7%)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도내 주요 업종별 생산액 전국 순위(비중)를 살펴보면 배터리·태양광 등을 포함한 '전기장비'는 20.2%로 전국 1위를 차지한다. 이어 △전자부품(반도체 등) 4위(5.8%) △식료품 2위(13.3%) △화학(양극제·화장품 등) 5위(6.4%) △자동차부품 8위(4.2%) △의약품 2위(19.9%) △고무·플라스틱 5위(8.0%)다. 도내 행정구역별 제조업 생산현황을 보면 청주시가 출하액 44.5%를 차지하며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성(17.0%), 진천(15.7%), 충주(13.4%) 등의 순이었다. 이날 한국은
[충북일보]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월촌마을은 22일 국립종자원 종자벼 볍씨를 모판에 파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파종 작업은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작업이다. 모판에 상토와 물 그리고 소독한 볍씨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상토로 복토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파종된 볍씨는 5월 중 9농가 18ha의 농지에 모내기를 실시하고 10월 초 수확해 국립종자원에서 전부 수매할 예정이다. 월촌마을은 20여 년째 국립종자원의 종자벼를 재배해 마을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정부 보급종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 주민 스스로 조성한 태극기 거리 및 아름다운 꽃동산은 소태면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인근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볍씨 파종을 했다"며 "올 한해도 농사를 잘 지어 정부 보급종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돈봉투 사건'으로 4·10총선에서 공천취소를 겪은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5선) 의원이 지난 주말과 휴일 청주에 머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청주에서 같은 당 소속 지방의회의원과 캠프관계자 등과 점심, 저녁식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도움에 감사함을 표했다. 돈봉투 사건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입장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공천취소 이후 별다른 정치활동 없이 서울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2대 국회가 시작하는 오는 5월30일 전날까지 의원직을 유지한다. 당 관계자는 "정 의원은 이틀동안 머물며 당관계자들과 만나 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명했다"며 "돈봉투 사건 관련해 억울하다거나 아쉽다는 발언은 없었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도 별말씀 없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사건'은 총선을 두달 정도 앞두고 지역의 한 언론을 통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영상은 2022년 10월 녹화된 것으로
[충북일보] 음성군이 국수 맛집이 밀집한 음성시장 일대를 '품바 국수거리'로 지정했다. 군과 ㈔한국외식업 음성군지부는 22일 음성읍 음성시장에서 음성 품바 국수거리 선포식을 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음식거리 조성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아랑고고장구와 색소폰 연주, 트로트 가수 공연도 곁들여졌다. 군은 지난달부터 도비 등 1억1천500만 원을 들여 음성시장 내 13개 음식점을 집중 육성했다. 국수거리 중심에 홍보 조형물을 만들고 식당 위치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식당마다 돌출형 현판을 달고 업소 청결을 위해 참여 업주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위생교육을 진행했다. 조병옥 군수는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새로운 음식관광 명소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품바 국수거리 홍보와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22일 416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9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30개 안건을 처리한다. 도는 기정예산 7조1천289억 원보다 4.5%(3천178억 원) 늘어난 7조4천467억 원을, 도교육청은 3조6천185억 원 대비 3.28%(1천187억 원) 증가한 3조7천373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25~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30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의원 발의 조례안 17건 등 조례안 24건, 동의안 2건, 청원 1건 등의 의안도 심사할 예정이다. 이상정(음성1) 의원이 대표 발의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은 도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규정을 담았다. 주거 지원, 공동체 활성화, 범죄예방·생활안전 지원 등이 담겼다.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박봉순(청주10)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여건 조성과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와 육아휴직 장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도 규정했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지역 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원구는 청원보건소와 각 행정복지센터, 내덕노인복지관 등과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청주 살피미 안녕 앱 홍보와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체크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우원 청원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경로당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어린이회관에서 상당산성을 잇는 등산로를 토지 소유주가 폐쇄함에 따라 대체 등산로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지 소유주가 대지조성 사업을 신청했으나 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가 있고 주택 등이 들어서면 경관을 저해함은 물론 주위환경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이어 시는 토지를 매입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발하고자 매입 가격협의를 수차례 진행했으나 매입 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지 소유주는 지난 17일부터 등산로를 폐쇄했으며, 이로 인한 등산객들의 불편 민원도 다수 접수되고 있다. 시는 상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우암산 순환로 어린이회관 뒤편 시유림을 활용해 대체 등산로를 개설 할 계획이다. 대체 등산로 개설 전까지는 산성옛길이나 나무호텔, 어린이회관 도로 건너편 등의 등산로를 이용해 상당산성까지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와 협의가 원활치 않아 시민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겪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대회의실에서 신규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명된 31명의 신규 소방공무원은 청주동부소방서 등 도내 12개 소방서에 배치됐다. △구조 △구급 △의무소방 △소방정 기관사 △소방관련학과 △심리상담 등 분야별로 채용된 이들은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고영국 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임용식을 통해 충북소방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소방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세무과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로 업무효율은 물론 연간 약 2.8t의 온실가스(CO2)를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는 종이인쇄물을 없애고 태블릿PC나 노트북을 활용한 회의 방식이다. 세무과는 매주 적게는 5번에서 10번 이상 진행되는 회의에 종이인쇄물을 사용하지 않아 이같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원구 관계자는 "아날로그식 종이 보고만이 격식을 갖춘 정식 보고라는 편견을 버려야한다"며 "앞으로도 페이퍼리스 회의를 더욱 확대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