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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구무지, 올해 첫 번째 전시 'Four Things(네 가지)'

오는 5월 4일까지 설치미술가 박계훈 개인전
드로잉·조각·페인팅·설치작품 등 36점 전시
작가의 시대 기록·기억 방식 변화과정 확인

  • 웹출고시간2024.04.15 11:01:38
  • 최종수정2024.04.15 11:01:38
[충북일보] 갤러리 소구무지(SOGUMUJI,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1462)는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설치미술가인 박계훈 작가의 개인전 'Four Things(네 가지)'를 개최한다.

오는 5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드로잉, 조각, 페인팅, 설치작품 등 36점을 만날 수 있다.

'Four Things(네 가지)' 전시는 오랜 시간 쌓아놓은 작가의 작업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작가 특유의 시간의 흔적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네 가지의 방식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박 작가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작업물을 통해 작업의 출발점을 환기하면서 시대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방식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그 변화된 방식이 어떻게 작가 고유의 예술 언어로 변화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박계훈 작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제목은 '우울한 물질', '연약한 직립', '1㎝ 진술', '불안한 양심', '시간을 조각하다', '정물화 또한 죽는다', '이유 없는 총알' 등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의 불안과 연약함에서 출발해 양심, 기억, 폭력, 상처 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 시간을 현재화하는 작업 주제의 일관성을 읽을 수 있다.

박 작가는 "나는 작품에서 시간을 재료로 사용한다"며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고 파편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시간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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