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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눈썰매장 붕괴 사고 운영업자·현장 책임자 입건

  • 웹출고시간2024.01.25 18:14:09
  • 최종수정2024.01.25 18:14:12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12월 24일 청주에서 발생한 눈썰매장 시설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운영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2023년 12월 29일자 3면>

청주상당경찰서는 눈썰매장 운영 업체 대표 A씨와 현장 책임자 B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8분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의 보행통로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다수의 부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구조물의 시공 상태와 안전 점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시 관계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눈썰매장 운영을 위탁한 시 관계자들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 CCTV 등을 통해 유아용 슬로프에 뿌린 인공 눈이 바람에 날려 통로 지붕 위에 쌓이면서 사고가 나게 된 건지 등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지북동 눈썰매장의 보행통로가 무너지면서 10여 명이 잔해물에 깔려 3명이 중·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시 사고 대책본부에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 건수는 15건으로 늘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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