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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경기불황… 서비스업 '한숨'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 지역경제보고서'
4분기 충북경기 '보합'
생산·수요 '미미한 증감'
3고 영향 서비스업 생산·소비 '타격'

  • 웹출고시간2023.12.26 18:04:44
  • 최종수정2023.12.26 18:04:44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프랜차이즈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청주의 한 도심 상가에 폐업한 점포에 임대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경기불황 속 충북 지역 4분기 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인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0~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해 전분기(2.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우박 피해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비스물가는 하수도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4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 분기 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운수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수업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여객·생활물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4분기 대규모 행사가 증가하면서 늘어났다.

다만 도소매업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제한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동분기 제조업 생산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부품은 감산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PC, 모바일 등 전방산업의 수요회복으로 소폭 증가했다. 의약품은 전문의약품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부품은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각각 소폭 늘었다.

음식료품의 경우 음료 부문의 가격 인상이 하반기 이어지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감소했으나, 식료품 부문에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요 부문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건설투자가 감소했고 민간소비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설비투자는 AI시장 수요 확대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 정부 지원 등이 이어지면서 전자부품,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4분기 건설 투자는 전 분기보다 민간부문의 착공 실적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심화돼 감소했다.

민간 소비의 경우 내구재는 자동차·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준내구재는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을 중심으로 소폭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소비 감소를 이끌었다.

서비스 소비는 3분기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소멸됐으나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의 부진은 고용에서도 취업에서도 나타난다.

10~11월 중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분기 보다 축소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의 감소폭 확대와 비임금근로자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지난해보다 16.3% 줄어들었다.

11월 한 달 사이 도소매숙박음식업과 서비스·판매종사자는 각각 2만7천 명·2만6천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21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천 명(3.7%)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9월 22만 명, 10월 21만9천 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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