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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청주시의회, "청주 비 피해 심각하면 돌아올 것"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국현지 일정 소화
국제자매도시 교류 활성화·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상황 예의주시하겠다"

  • 웹출고시간2023.07.11 15:37:23
  • 최종수정2023.07.11 15:37:28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지난 10일 중국 우한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시의회
[충북일보] 국제자매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우한시를 방문중인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지역의 비 피해가 심각해지면 일정을 변경하고 귀국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중국 현지에서 청주지역의 비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고 피해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곧바로 귀국해 대민 피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비교적 큰 피해는 없어 일단 일정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병국 의장, 김은숙 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8명과 부위원장 7명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이들이 이같이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17년 청주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때 충북도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었던 일을 반면교사삼기 위해서다.

시의원들은 대부분 주요일정을 마쳤지만 이틀의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청주지역의 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에서 이들은 국제자매도시 교류활성화 사업 방안을 우한시 관계자들과 협의했고 지역 관광자원 활용 교류 방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청원생명축제 홍보 등을 하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 격려 간담회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간담회 △우한 '시민의집' 방문 △우한인민대표회의 접견 △중국 내 대한민국 기업 LS산전 방문 △주민과의 대화 등을 소화했다.

김병국(오른쪽 두번째)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청주시의원들이 지난 10일 중국 우한시 시민의집을 방문해 행정서비스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청주시의회
지난 2015년 우한시에 설치된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에서는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을 만나 중소기업 중국수출지원과 국제교류 지원 현황을 살폈고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는 하성주 총영사와 안영기 부총영사 등을 만나 청주시와 우한시 간의 교류 지원을 요청했다.

우한 '시민의집'에서는 우한시의 행정서비스를 견학하고 우한시의 시의회 역할을 맡고 있는 우한시 인민대표회의와의 만남에서는 후리샨 주임을 만나 양 도시 간의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여기에 이날 우한시에서 이창시로 이동한 청주시의회 방문단은 한국기업 LS산전을 찾아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자국민들을 격려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진행된 중국 우한시 국제자매도시 교류 방중 행사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시민들의 안전보다는 중요할 수 없다"며 "계획된 일정을 진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충북 전역에 내린 비로 도내에선 모두 27건의 풍수해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지역에서는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차량 1대가 파손되는 등 비교적 큰 피해는 없는 상태다.

우한시는 지난 2000년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공유해왔다.

우한시의 인구는 1천100만명이며 중국 중부지역의 핵심 도시로 평가된다.

이곳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포스코와 SK, 대한항공, 기업은행 등 30곳이 넘는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부터 시청 옛 본관동 철거 논란과 상임위 사보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이 한발짝씩 양보하면서 갈등을 봉합했고 첫 행보로 중국 우한시 방문을 계획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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