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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야구부후원회 "청주고 야구부 해체하라"

청주고야구부후원회
신임 감독 임용에 의혹 제기

  • 웹출고시간2016.11.17 14:50:43
  • 최종수정2016.11.17 20:22:37
[충북일보=청주] 청주고등학교야구부후원회가 17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부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선수 폭행 물의를 빚은 야구부 감독의 순회코치직이 박탈된 데 따른 불만을 쏟아냈다.

후원회는 "폭행사건인지 교육적 훈계인지 가려보지 않고, 사법기관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전 감독을) 해고 조치했는지 경위를 밝히라"며 "선수·학부모가 신뢰하지 않는 외지의 '의혹투성이' 순회코치를 어떤 의도로 모집공고 하루 만에 신임 감독으로 임용했는지도 설명하라"고 따졌다.

이들은 "청주고 교장실에서 도교육청 김관훈 장학관과 김용인 장학사가 언론사 기자 3명, 학부모 대표 2명, 후원회 회원 2명이 배석한 설명회에서 '폭행 사안에 대한 여론이 잠잠해지면 장 감독을 인스트럭터로 재고용하는 걸 인정하겠다'는 취지로 공식발언한 사실이 있다"며 "결국, 도교육청이 우리를 우롱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후원회는 "제자가 스승을 형사고소하고, 스승을 불신하는 등 상황이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차라리 야구부를 해체하는 게 선수의 장래를 위해 올바른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말 야구부원 폭행 시비에 휘말린 청주고 감독을 해임했다.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가 제출됐다. 그러나 충북도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해당 감독에게 순회코치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내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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