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 진통 장기화

충북도의회 승인 무산

  • 웹출고시간2016.02.03 19:11:21
  • 최종수정2016.02.03 19:11:35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의 충북도의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갈등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4일 열릴 제345회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조직개편안 등 이번 임시회 부의된 13개 안건을 의결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위원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충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모두 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상임위원회가 부결한 안건이라도 재적의 3분의 1 이상인 11명이 본회의 부의를 요구하면 전체 의원이 모인 본회의에서 재논의할 수 있으나 본회의 하루 전인 3일까지 이같은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어가게 됐다.

도교육청이 교육위의 요구를 받아들여 수정 조직개편안을 만들어도 3월 3~15일 열리는 차기 임시회 통과도 불투명하다.

도교육청은 7월 1일자 또는 9월 1일자 정기인사 때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구상이지만, 교육청과 도의회의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홍창(제천1) 교육위원장은 "김 교육감의 자세가 융통성 있게 바뀌고 조직개편안을 도의회가 요구한 대로 수정하는 형식을 갖춰줘야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희(청주2) 의원은 "김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안 재의 요구 철회하면서 조직개편안 승인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누리과정과 조직개편안은 딜(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조직개편안을 수정해 제출한다고 해도 교육부가 상반기 중 큰 틀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3월 임시회 처리도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