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안 갈등 '내년에도'

교육청노조 "철회 요구 선전전·집회 지속"

  • 웹출고시간2015.12.27 18:40:32
  • 최종수정2015.12.27 18:40:46
[충북일보] 연말 불거진 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 갈등이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충북도교육청노조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는 내달 초에도 조직개편 철회를 요구하는 출근길 선전전과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부위원장 3명은 교체됐지만, 위원장·사무국장 등 주요 간부가 연임한다는 점에서 노조의 이런 결의는 행동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교육행정직은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자고 행정직에게 업무와 책임을 모두 떠넘기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7일 "총무과 공무원복지계에 있던 공무원노동조합 교섭업무를 총무과 인사계에 배치한 것은 노조활동을 둔화하려는 의도"라면서 "대표적인 기피업무로 꼽히는 학교급식·학생안전관리 업무를 행정국으로 옮긴 것도 형평성을 잃은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김광소 노조위원장은 "이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체험활동과 수학여행의 계약부터 안전책임, 현지수행을 온통 일반행정직이 떠맡는 꼴이 된다"며 "학생과 접촉면이 적은 일반행정직 공무원에게 생활지도를 맡긴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소위 '힘센 부서'는 인원을 늘리고, 그렇지 못한 곳에선 인력을 빼는 방안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온다.

조직개편안을 짠 행정과와 감사관실 등에는 인원을 추가배치하면서도 공보관실 등에선 정원을 2~3명씩 줄였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13일까지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같은 달 18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두고 도교육청과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충돌하는 점을 고려하면 도의회가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도 점쳐진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