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 '또' 연기…해 넘기나

7월에서 9월로 연기…'사실상 원점'

  • 웹출고시간2016.03.27 14:06:00
  • 최종수정2016.03.27 19:14:19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3월 1일자로 추진하려다 실패한 조직개편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월 충북도의회의 의안 부결처리 직후 7월1일, 또는 9월 1일자 조직개편을 고려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하게 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직개편과 관련해 충북도의회와 의안 수정에 관해 조율하지 못했고 내외부 의견수렴, 공청회, 입법예고 등 절차와 교육부 조직개편안도 나오지도 않아 7월1일자 개편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7월 조직개편을 위해서는 내달 26~5월 6일 열리는 4~5월 임시회(347회 임시회)나 6월 8~23일 열릴 6월 정례회(348회 정례회)에 의안을 제출해야 한다.

4~5월 임시회는 교육청 1회 추경예산안과 결산검사 결과를 다루고, 6월 정례회는 2015년 회계년도 세입세출을 결산하게 된다.

1~2월 임시회(1월 25일~2월 4일)에서 의안을 부결했던 의회가 사전협의도 없는데다 수정하지도 않은 종전 의안을 수용키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도 7월 조직개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에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하부조직을 동시에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도교육청은 판단이다.

교육계 일부에서 제기되는 내년 3월 개편설도 설듣력을 얻고 있다.

교육청 노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에 맞추느라 1월 1일자 일반직 승진·전보가 늦어졌는데, 7월1일자 조직개편이 불발로 그치고 인사가 지연된다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본청의 군살을 빼고 교원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3월1일자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제출했지만,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해 좌절됐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3월과 9월 학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7월1일자 조직개편은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혼란은 막기 위해서는 9월 또는 내년 3월1일자 개편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