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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네슬레 청주공장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1년 간의 임금 갈등 종지부
노사문화 서약 낭독… 존중 약속

  • 웹출고시간2015.07.02 17:09:59
  • 최종수정2015.07.02 20:29:15

2일 오전 11시30분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창조적노사문화 선포식'에서 최용재 청주공장 인사총무부서장(맨 앞 왼쪽)과 신일호 노조 사무국장이 ‘창조적 노사문화 실천서약’을 낭독하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충북일보=청주] 1년 가까이 임금 문제로 노사 갈등을 겪은 뒤 최근 모든 임단협을 매듭지은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노사 양측이 동반자로서의 미래를 택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1시30분 롯데네슬레코리아 청주공장 회의실에서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함께 걸어갈 디딤돌을 놓았다.

행사에는 롯데네슬레코리아 임원진과 노조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엄주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등 유관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노사 화합에 박수를 보냈다.

이상률 롯데네슬레코리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노사 양측은 지난 5월19일, 약 1년을 끌어온 2014년 ·201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의 개정에 원만히 합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오늘은 새로운 노사문화가 시작됨을 대내외에 알리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창조적 노사문화'를 노사 공동의 끊임없는 협력과 상생경영을 통해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그로 인해 직원 행복이 창조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박상대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노사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통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했다"며 "회사 없이는 노조도 없다는 신념 아래 노조가 앞장서 회사 발전을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장권도 청주공장 공장장과 최대현 노조수석부위원장이 '창조적 노사문화 헌장'을 낭독했다. 최용재 청주공장 인사총무부서장과 신일호 노조 사무국장은 '창조적 노사문화 실천서약'을 함께 읽으며 상호 존중을 약속했다.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행사 후 "이런 노사 문화가 청주산업단지, 나아가 충북 전역에 퍼졌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만큼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부터 평행선을 달려온 롯데네슬레코리아 노사 양측은 지난 5월18일 최근 2년 치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가장 논란거리였던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건에 대해서도 사정당국의 수사를 취하하며 모든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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