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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산단조사 변죽만 울리나

후속조치 미흡으로 산단조사 청원 주민들도 등돌려

  • 웹출고시간2014.12.18 14:49:20
  • 최종수정2014.12.18 14:53:55
음성군과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한 음성군의회 산단조사 특위가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되레 조사 청원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는 등 사면초가에 처했다.

지난 15일 군청앞에서 "음성군의회 산단특위 조사 결과 밝혀진 관련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던 태생일반산단반대주민대책위(이승협 위원장 이하 반대위)가 후속조치와 관련해 음성군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특혜 수혜자와 동조한 담당관료, 보증채무의 추징위험에 노출시킨 관료 등을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던 이들은 "수사의뢰가 불발되고, 책임관료들에 대한 후속조치도 없어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집행부 관료들은 빼고, 업자들만 고발하는 음성군의회에 기대할 게 없다"며 "이제는 의회를 믿지 않고 독자적으로 향후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집회에서 "5명의 의원들이 이루어낸 성과는 지난 25년의 음성군의 정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음성군정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극찬을 보냈던 태생산단반대주민대책위가 이제는 음성군의회에 실망을 표하며, 이틀만에 등을 돌리고 말았다.

산단특위 활동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산단특위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1차 현지 방문한 한국투자증권과의 면담은 10분, 같은날 이루어진 신세계토건과는 40분만에 종료됐다. 또한, 2차 보부식품과는 1시간, 준코이티엠과는 겨우 20분만에 현지 확인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업체에 소요된 시간이 모두 2시간 10분에 불과해 수박겉핣기식 조사로 변죽만 울리는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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