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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동아리 탐방 - 단양군 볼링연합회

8개 클럽이 어우러져 하나 되는 단양볼링클럽
타 종목에서 본받을 만한 최고의 체육동아리로 거듭

  • 웹출고시간2014.03.27 17:39:57
  • 최종수정2014.03.27 17:39:57

길고 좁은 레인을 따라 무거운 공을 굴려 '핀'이라고 하는 나무표적들을 쓰러뜨리는 경기인 볼링.

가장 많은 핀을 쓰러뜨린 선수나 팀이 경기에서 이긴다.

충북도내 최북단의 단양군에는 볼링을 사랑하는 8개의 클럽이 연중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 닦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볼링이라는 운동의 특성상 실내경기장을 사용하다보니 겨울에는 더욱 운동에 집중하는 시기가 되곤한다.

단양군볼링연합회는 1995년 현재 단양군수인 김동성 군수가 단양군 재무과장 당시 초대회장을 맡아 시작해 어느덧 20년을 맞았다.

당시에는 5개의 클럽이 연합회에 가입해 서로의 실력을 겨루고 친목들 다졌으며 현재는 8개의 클럽까지 늘어난 상태다.

현재까지 연합회장기는 물론 정기전과 교류전 및 도민체전 등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꾸준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단양군에 설치된 볼링장은 도내 어느 볼링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인군 3만명이 갓 넘는 적은 규모의 군이지만 최상의 시설에서 맘껏 운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양군의 볼링 동호인의 실력은 과거 도내 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했다.

그러나 현재는 인구가 줄기도 했지만 오래 거주하며 자리를 지켜줘야 할 실력자들이 떠나며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실력이 준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호인들은 대회에서의 성적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며 자신들만의 연합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양군 볼링연합회 소속의 단양클럽 동호인들이 시합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단양군볼링연합회는 현재 가장 오래된 단양클럽을 비롯해 쏠라이트, 300, 단양군청, 아이리스, 성신텐핀스, 2002, 소백자락클럽 등 8개 클럽이 활동 중이다.

일반 동호인 클럽부터 군청 공직자는 물론 직장인클럽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클럽이 어우러져 하나의 단체를 형성하고 있다.

각 클럽별 15~20여명으로 구성되며 클럽 정기전은 물론 클럽간 교류전을 통해 활발한 동아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펼쳐지는 클럽 정기전은 무론 교류전이 이뤄질 경우 개인은 물론 클럽의 명예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핀을 향해 볼을 던진다.

아무리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이라고는 하나 특히 교류전이 펼쳐질 때면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모습에는 비장함마저 서릴 정도다.

단양군 볼링연합회 소속의 아이리스 동호인들이 시합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는 단양군볼링연합회장 취임식기념 볼링대회를 시작으로 관내 대회인 상주 리그전, 18회 단양군생활체육볼링대회, 단양군연합회장배 볼링대회와 도내 대회인 23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와 6회 충북여성생활체육대회,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16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볼링대회 등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또 올해는 연중 리그전 외에 19회 단양군생활체육볼링대회와 단양군연합회장배 볼링대회를 치를 예정이며 특히 오는 10월 17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볼링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 김종복(52) 연합회장은 2013년 회장직을 맡아 지금까지 연합회를 이끌며 회원사들의 단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연합회의 자랑으로 회원사들의 단합을 꼽는다.

그는 "8개의 클럽으로 이뤄진 단체지만 한 가족처럼 끈끈한 모습이 자랑"이라며 "회원사들의 화목과 건강을 위해 뒷받침을 하고 있으나 부족함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럽 운영하면서 문제점 별로 없으며 타 단체에 비해 이사진들이 다함께 똘똘 잘 뭉쳐 자력으로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타 종목에서 본받을 수 있는 단양군볼링연합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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