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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 본격화

205만4천㎡ 규모…주거지역 충북 최대
연내 보상 완료…내년 3월 착공 돌입

  • 웹출고시간2012.08.29 19:36:37
  • 최종수정2014.07.01 18:48:35

청주 동남지구 토지이용계획도.

단일지역 충북 최대 규모의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LH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곽윤상)는 29일 청주시 용정동, 방서동, 운동동 일원 청주 동남지구에 대한 보상을 전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8월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중단된 보상이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청주시 동남권에 205만4천㎡(62만 평) 규모로 추진되는 동남 택지개발 사업은 1만5천448세대를 수용한 뒤, 용암 1·2지구와 연계된 매머드급 신도시 규모로 개발이 추진된다.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 재개와 관련, 그동안 지구면적 축소 등을 놓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 LH 간 현격한 의견차이로 갈등이 빚어졌다.

이후 사업성 개선을 위한 LH 충북본부의 개발계획변경 신청에 대해 충북도가 지난 8월 14일 계획을 승인·고시함에 따라 보상재개를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월 18일 LH 이지송 사장이 직접 청주 동남지구를 방문해 현장 개발여건을 점검하고, 사업성이 개선되면 연내 보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년 전 보상이 완료된 비율은 사유지 86%와 국·공유지 포함 전체 76%로 LH는 그동안 4천600억 원을 투입했다. 이에 나머지 24%를 보상하는데 추정되는 자금은 1천270억 원 정도다.

LH는 2년 전 지장물 조사 및 이의신청이 이뤄진 필지에 대해서는 9월 중 감정평가를 의뢰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장물 조사 및 이의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필지는 9월 중 지장물 조사와 10월 열람 및 이의신청, 11월 감정평가 의뢰, 12월 말에서 내년 초 보상안내 등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2년 전은 물론 현재까지 보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었던 운동동 지역 45세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H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질 경우 내년 3월 지장물 철거 및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18년 택지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1만4천700세대와 단독주택 700세대 등 총 1만5천400세대를 공급해 3인 가족을 기준으로 4만5천9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H 충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산업과 주거를 겸비한 택지가 아닌 순수 주거단지로 볼때 동남지구는 용암 1지구보다 큰 도내 최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동남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율량2지구와 함께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청주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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