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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본궤도

당초 222만2천㎡서 16만8천398㎡ 축소
1조2천580억원 투입…2018년 6월 준공

  • 웹출고시간2012.07.18 20:33:46
  • 최종수정2014.07.01 18:48:22

18일 청주시 상당구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현장을 방문한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사업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 남부권 핵심지역 동남지구 205만3천602㎡ 택지개발 사업이 재개된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9일 지난 2년 간 사업을 중단했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용정동·운동동·방서동·지북동 일원 동남지구 보상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월까지 동남지구 개발 예정지 중 13만4천310㎡(소유자 1천728명·보상액 4천606억 원)에 대한 보상을 마친 뒤 보상업무가 중단됐다.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위치도

이에 따라 사업재개를 위해서는 나머지 273명 소유 70만6천200㎡와 가옥 등 지장물 127건이 추가로 보상해야 한다. 감정평가 따지면 추가 보상액은 1천269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LH는 또 당초 개발면적 222만2천㎡를 16만8천398㎡ 줄인 205만3천602㎡로 확정하고, 당초 개발대상에서 제외했던 운동동 지역은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LH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지구지정 변경계획과 개발계획 변경서를 이달 중 충북도에 제출한 뒤 본격적인 보상업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주 동남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2008년 5월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승인 고시 등을 거쳐 같은해 10월 보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LH의 자금난과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성 저하 등으로 22개월 만인 지난 2010년 8월 보상업무를 중단했다.

이번에 청주 동남지구 개발을 위한 보상업무가 재개된 것은, LH가 구조조정과 수익구조 변화 등으로 채무비율을 줄이는 등 사업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LH는 이번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2018년 6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에는 용지비 5천875억 원, 조성비 3천691억 원, 건물공사비 2천599억 원, 간접자본시설비 415억 원 등 총 1조2천5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재개되면 청주 남서부에 치중된 개발동력이 동남권으로 이동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권 균형발전은 물론, 인근 용암·용담·분평동 등과 함께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면서 청주·청원 통합시의 중심축으로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 청주 남서남권에 해당되는 성화·산남·개신·가경 지구와 북동권인 율량2지구 등에 비해 동남권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LH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동남지구 보상업무를 중단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자금여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사업재개를 결정했다"며 "동남권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북부권, 북서권, 서남권 등에 이어 청주에 또 다른 신도시가 탄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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