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공항 MRO(항공정비)사업 좌초에 따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의 MRO사업 불참 통보 이후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시종 충북지사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치권은 MRO사업 책임 공방으로 뜨겁다. 이시종 지사는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청장 사표 수리는 현 시점에서 충북의 이익을 고려할 때 부적합하다"며 "수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저의 고뇌를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공항 MRO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은 경자청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지사인 제게 있다"며 "전 청장에게 상당 기간 기회를 주고, 그동안 쌓아 온 보이지 않는 자산을 보이는 자산으로 만들도록 더 열심히 일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 "이 지사는 자신의 허물은 애써 감추고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라"며 "자신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도의원들과 일부세력들을 앞세워 도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행태도 즉시 중단하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 "MRO실패, 무예마스터십에서 드러난 무능을 비롯한 최근의 실정에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 청장의 경질을 공식거부하고 자신의 책임이라고 밝힌 만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그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MRO사업 면면을 뜯어보겠다며 특위를 구성한 충북도의회는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350회 임시회에서 처리된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 구성안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일 김양희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MRO 특위 구성에 대한 표결방법이 도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의규칙 46조 2항에 '의장의 제의나 의원의 동으로 본회의의 의결이 있을 때에는 기명이나 무기명 투표로 표결한다'라고 명시돼 있으나, 김 의장은 정당한 사유없이 거수투표를 일방적으로 선포, 회의규칙을 위반했다는 게 더민주 의원들의 주장이다. 더민주 의원들은 "김 의장은 MRO특위 구성안이 발의 되거나 교섭단체 협의, 운영위 협의가 진행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독단적으로 특위구성을 선언했다"며 "법에 보장된 의원의 발의권, 심의권 등을 심각히 침해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도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이유는 MRO특위를 물타기하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무슨 내막이 있길래 MRO특위를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또 무기명 비밀투표를 주장해 본질을 호도하려 한 이유는 무엇인지 먼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내 2017년 고교배정방식을 놓고 충북도의회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9일 3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헌경(더불어민주당·청주7)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도교육청의 변경배정방식은 옛 청원군 지역 고교로 인재가 몰리는 풍선효과와 성적 최상위 그룹의 역외유출이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임 의원의 발언은 여당소속 지도부와 상임위(교육위)가 고교배정방식에 관심을 쏟겠다는 공식태도를 정한 이후 처음 나온 의회 차원의 문제제기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병우 교육감과 상당 부분 정책적으로 공유하던 야당 의원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가 '비판'이어서 교육계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임 의원은 "교육청은 우수학생의 특정학교 쏠림현상을 방지하려는 차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옛 청원지역 비평준화 특정고교의 '제2의 쏠림'을 조장하는 논리적 모순과 풍선효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소위 비선호학교에 배정될 것을 우려하는 성적우수자들이 청원고·교원대부고·오송고 등 청주권 비평준화 지역으로 집중되고 중위권 학생들의 평준화지역 특정학교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청주권 안에서 일어나는 풍선효과보다 더 심각하게 우려되는 점은 인재 역외유출이라고 임 의원은 예상했다. 임 의원은 "학업분위가가 좋고 유명대학 진학률이 높은 1지망 학교에 배정될 확률이 낮다고 판단한 우수학생들은 세종시·수도권·충남·대전권 학교를 지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독 청주시 배정방식만 변경하는 건 충북 전체 교육수요자의 갈등을 조장하는 처사"라며 청주시 평준화지역을 손보기 전에 특정학교 쏠림현상이 만만치 않은 충주시·제천시 비평준화지역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점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북에 앞서 석차등급을 반영해 학교를 배정하는 곳은 17개 시·도 중 3곳(제주·경남·전남) 뿐"이라며 "그런데도 도교육청은 충분한 객관적 검증 없이 배정방식을 너무 '실험적'으로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교배정방식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의원은 "배정방식변경계획 연구용역 당시 교육수요자가 가장 선호한대로 상위그룹 30%(변경방안은 10%)를 우선배정해야 한다"며 "배정방식 변경계획을 전면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현행 청주시 평준화고 입학전형 배정방식은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지망순위에 따라 1지망에서 학교정원의 50%를 선발하고 2지망에선 30%, 3지망에선 10%를 배분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바뀌는 배정방식의 핵심은 중3학생 5천864명을 내신성적별로 4개 군(群) 즉, 10%(최상위권), 40%(중상위권), 40%(하위권), 10%(최하위권)로 분류하고 나서 그룹별로 19개 고교에 평등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19개 학교를 똑같은 출발점에 세우겠다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이 제도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일 '2017 청주시 평준화고교 성적군별 배정' 방식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교육청은 "고교배정방식이 변경되는데 대한 불안감을 일부 학부모단체와 정치권이 거론하고 있지만 2020학년도 대입 전형을 가상한, 긴 안목의 결정인만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센터(MRO) 조성사업과 관련, 충북도의회 소속 여야 도의원들이 보여준 극단적인 행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야 도의원들은 '당리당략(黨利黨略)'을 앞세워 한편에선 MRO에 대한 향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마저 봉쇄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표결 절차와 관련된 사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상대방 헐뜯기에 나서는 등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9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청주공항 MRO 특위를 구성했다. 총 31명 중 16명이 찬성했고, 나머지 15명은 기권했다. 새누리 도의원들은 앞서, 청주공항 MRO 실패를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도지사 사과와 전상헌 청장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사업참여 포기에 대해 '도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전 청장 역시 지난 9일 기자들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12일 오후 2시 도정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MRO 특위와 경자청장 사퇴 등과 관련된 추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가 MRO 특위를 구성한 것은 지난 2014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남 사천행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을 접촉하면서 사업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부분을 집중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토부의 항공MRO 사업자 선정 추진과정을 보면 KAI와 아시아나항공, 한화탈레스 등 3개 회사가 그동안 MRO 사업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대내·외적인 상황을 감안해 비록 한화탈레스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이 사업을 포기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정무적 범위를 벗어난 충북도의 책임을 묻는 것은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새누리 강경파 그룹의 최근 발언을 취합해 보면 KAI의 철수와 아시아나 불참 과정에 엄청난 정치적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집행부를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토부가 MRO 사업방식을 시범단지 조성에서 지난 2015년 공모방식으로 변경한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오로지 집행부만 겨냥한 정치공세를 간주될 수 있는 부분이다. 새누리 강경파 그룹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행동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표결방식을 놓고 새누리 강경파 그룹과 격론을 벌이다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김양희 도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나섰다. 국회에서도 각종 정책과 관련된 표결은 공개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각종 선거, 대통령으로부터 환부된 법률안, 인사에 관한 안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등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측의 비밀투표 요구는 새누리당 당 자중지란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충북 출신의 정치권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청주공항 MRO 사업과 관련해 사업추진 전반에 걸쳐 한번쯤 점검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하지만, 무엇을 조사하고 누구를 출석시킬 것인지, 과연 그런 권한이 도의회에 있는지 등을 따져보지 않고 특위를 구성한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350회 충북도의회 임시회가 9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박종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북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5건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출한 '2016년도 제4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17건의 안건이 처리된다. 도의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농축수산물 법적용 대상 제외 건의안'도 채택할 계획이다. 이어 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충청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충청북도의회 장애인안전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충청북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한다. 특위 구성에 따른 특위 위원 선임도 이뤄진다. 강현삼·임회무·이숙애·임헌경·윤홍창·김학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7~8일 이틀동안 강원도 고성·속초 일원에서 전체의원 연찬회를 갖는다. 이번 연찬회에는 최민수 국회의정연수원 교수가 초청돼 의회운영, 김영란법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한다. 8일에는 마리나 요트공원 등 강원지역 문화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충북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김양희 의장은 "여야가 함께하는 전체의원 연찬회를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이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 카드를 들고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더민주 의원 11명은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MRO 특위' 구성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위 대상 업무의 범위, 의회 내 상임위원회와 역할 중복, 운영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타당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MRO 사업이 위기에 봉착한 이유가 불법적인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닌 만큼 특위 구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상임위인 산업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정 기간 운영되는 특위를 구성해도 9월 추석과 10월 각 상임위 연수, 11월 행정사무감사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런 실정에도 특위 구성을 고집하면 정략적인 정치 공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경질도 반대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MRO 사업을 총괄한 전 청장의 책임이 크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경질은 사태 수습과 앞으로 MRO 사업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은 투자협약을 맺은 관련 기업의 유치, 신규 업종 추진 등 기존의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충북 항공 관련 사업 방향을 짜임새 있게 설정하고, 정부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홍일점인 김양희(61) 충북도의회 의장이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김양희 도의장은 5일 도내 언론사 여성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윤석우 충청남도의회 의장을 회장으로 15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수석부회장(1명), 부회장(4명), 감사(2명), 사무총장(1명), 정책위원장(1명) 등 나머지 임원은 차기 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었다. 차기 회의는 오는 10월7일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충남 안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의정역사상 첫 여성 도의장의 타이틀을 갖게 된 김 도의장은 간담회에서 후반기 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도의장은 "본회의 뿐아니라 상임위원회 회의도 생중계를 해 도민들이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여성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도민이 신뢰하는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위원들이 30일 '충북도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노인복지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30일 자문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의 중요사안이나 전문지식을 요하는 안건의 심사, 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자문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김양희 의장은 "자문위원들의 전문지식과 고견을 바탕으로 의회가 도정에 대한 올바른 비판과 대안 제시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10대 충북도의회의 후반기 의정활동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도의회는 3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10대 후반기 의정모니터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은 의정모니터 4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에 이어 운영계획 및 모니터링 안내 등 전문성 강화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의정모니터는 도의회 홈페이지 공개모집과 의원 추천으로 모집됐다.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상황 모니터링, 각종 제안과 제도개선사항 건의, 도민 생활불편사항 제보, 미담수범사례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 김양희 의장은 "의정 모니터를 통해 제출된 다양한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 도민과의 소통을 보다 활발히 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헌경(청주7) 충북도의원이 충북도의 각종 국제행사와 관련, 계약 실적 허위 의혹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29일 열린 도의회 3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2013~2015년에 개최된 바이오·화장품 분야 박람회·엑스포 등의 수출상담액과 계약실적이 부풀려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도는 백서발간을 통해 2014바이오산업엑스포(총사업비 249억원)에서 10억달러(1조1천600억원)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2천173만달러(256억원)의 해외계약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 의원은 "115억원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는 업체의 수출상담 카드를 확인한 결과, 수출상담액 490만달러(56억원, 35건)가 기록돼 있고, 계약금액란에는 33건이 빈칸이었다"며 "단지 2건만 현장계약금액 50달러와 20달러로 기록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상담카드는 작성일자와 작성자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상담 상대자인 바이어 기록도 없이 자가상담 기록만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금융감독원과 KED(한국기업데이타)을 통해 업체들의 재무재표를 확인한 결과,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도가 발표한 계약실적은 허위보고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는 "수출상담 과정에서 바이어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을 일선 현장에서 취합하는 것으로, 실제 수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황규철(옥천2) 충북도의원은 29일 열린 35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폭염과 가뭄 등 이상 기후는 우리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특히 1차 산업인 농업·임업·수산업에 가장 큰 악영향을 줬다"며 폭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도내 폭염 가축피해는 총 80건이며, 폐사한 가축은 약 20만 마리에 이르렀다"며 "가뭄까지 이어져 밭작물은 생산성을 잃어가고 있고 과수작물은 작황부진으로 이어져 명절을 앞둔 과수농가는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상기후에 따라 축산농가 피해가 예상되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해보험이 꼭 필요하다"며 "도와 일선 시·군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을 100%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부 준산간지 밭작물 및 농작물의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며 "물관리가 어려운 준산간지와 가뭄피해지역에 살수차 공급 및 관정설치 등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의영(청주11) 충북도의원이 아시아나항공의 MRO사업 포기와 관련, 충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9일 열린 35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충북도가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에 아시아나항공 주도의 MRO사업이 무산된데 대해 커다란 실망과 애석한 마음을 금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초 2009년 MRO사업 추진결정시 면밀한 정보 분석,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했어야 함에도 MRO사업이 황금알을 낳을 것이라는 맹신으로 너무 성급하게 착수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MRO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청주국제공항이 국가허브공항이 아니고 에어로폴리스지구의 면적이 협소하고 확장성도 제약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MRO사업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지원방안이 없는 상태에서 성급히 시작한 것이 오늘 MRO사업 포기라는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아시아나가 청주에서 MRO사업을 포기하더라도 충북이 MRO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충북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좀 더 광범위한 신교통・첨단항공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에어로폴리스 조성 및 육성 방향을 전면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하고 폭넓은 항공분야의 유수기업을 유치해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명실상부한 복합항공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며 "군수MRO를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장선배(청주3) 충북도의원이 충북지역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29일 열린 35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충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발생빈도도 매우 잦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장 의원은 "충북의 ㎥당 미세먼지(PM10) 연간 농도를 보면 2013년 56㎍, 2014년 52㎍, 2015년 48㎍으로 조사됐다"며 "'충청북도 대기질 개선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도내 초미세먼지(PM2.5)의 57%는 국내에서 배출되고 나머지 43%는 국외에서 배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는 2020년 대기질 개선 목표로 ㎥당 미세먼지(PM10) 38㎍, 초미세먼지(PM2.5) 25㎍으로 설정하고 △배출시설 관리 △자동차 관리 △생활오염원 관리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등의 추진전략 제시했다"며 "그러나 현재 기본계획만 제시됐을 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과 계획 추진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대기오염측정망을 증설해 도내 각 권역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기질 악화 원인과 현황 분석 등을 위한 과학적인 관리기반을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정부에 적극적인 감축방안을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미세먼지 감축 계획에 따른 소요 재원을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고 내년예산부터는 반드시 사업비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황규철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옥천군 동이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새봄노인요양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4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8(2020년=100)으로 전달 대비 보합, 지난해 같은달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도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8% △2월 3.2% △3월 3.0% △4월 2.7%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16.34로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각각 올랐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3.59로 전달보다 5.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하면 16.5% 높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는 3.1%, 신선채소는 7.7%, 신선과실은 3.4%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신선어개(-3.9%)를 제외한 신선채소와 과실 모두 각각 10.5%·36.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