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4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을 주제로 지역사회포럼을 개최했다.은주제발표에 나선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사회적 변화에 따른 1인 가구의 현황과 특성을 설명한 뒤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사회적 고립의 위험과 사회적 관계 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은 △청주시 1인 가구 현황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진 현황 △알코올중독·우울·강박·자살 등 정서적 문제로 고립되는 유형의 대응전략 △사회적 고립에 따른 지원 사례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는 장영은 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숙 청주시의원, 이재숙 청주시 복지국장, 최영락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사회적 관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종합 의견이 도출됐다. 이순희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최근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주
[충북일보] 청주미술협회(지부장 손희숙) 관계자가 24일 상생의 문화예술 풍토 조성을 위해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을 찾아 곽복미 작가의 '상생의 빛' 등 미술작품 8점을 기증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4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금속활자 및 활자본 과학적 분석'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한범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 부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금속활자본 인쇄면 과학적 분석 및 한글 동활자 DB 구축'을 주제로 중간보고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6월 시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금속활자 및 활자본 분석·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6월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210일간 진행된다. 활자 정보의 체계적 관리·활용을 핵심과제, 현존하는 금속활자본을 분석·연구해 기초 데이터를 축적하는 게 골자다. 한 시장은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우리나라 금속활자와 활자본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조명하고, 4차 산업과 연계를 통해 금속활자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해 인쇄문화의 발상지인 청주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내년 신청사 착공을 앞둔 청주시의 본관 존치 방침이 청주시의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청주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본관 철거를 잇따라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24일 공공시설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의원은 "(본관 철거를)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다시 생각해 보라"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 박정희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청주시 신청사에 대한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은 본관을 존치한 데 따른 불이익"이라며 "존치 결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하지만, 현재는 시민 85%가 철거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관의 건축 가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문화재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존치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장였다. 국민의힘 정태훈 의원도 "외국에서 50년 된 건물은 문화재에 속하지도 못한다"며 "문화재를 거론한 일부 전문가의 말 한 마디가 청주시청 본청사를 다 흔들어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관 존치로 가닥을 잡으니 청주병원 이전 문제도 걸린 것"이라며 "시청사 건립 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일보]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실익없는 장기압류재산(부동산)을 정리한다. 시는 압류재산 평가액 50만 원 이하, 선순위채권 압류과다로 실제액이 현저히 낮아 공·경매 실익이 없는 장기 압류재산에 대해 지난 10월까지 구청 세무과와 협력해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체납처분 실익이 없는 부동산 88건에 대한 지방세심의위원회를 24~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는 오는 30일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시는 부동산 재산의 경우 향후 권리변동 가능성이 없는 도로·구거(인공적인 수로나 그 부지) 등에 대해 체납처분 중지여부를 검토하고, 체납자의 다른 재산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압류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납처분 중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징수불능분 체납처분으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아 체납액 징수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의 '초정행궁'이 교육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24일 시는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초정행궁 주요 건물 내부에 세종대왕과 조선시대 과학을 주제로 한 '세종창의마을(초정행궁) 교육·전시 콘텐츠 제작·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2단계 사업의 일환인 초정행궁 교육·전시 콘텐츠 제작·설치 사업은 행궁 내 주요 건물 6동(침전, 편전, 왕자방, 집현전, 초정약수체험관, 다목적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 공간에는 내년 3월까지 8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세종대왕과 조선시대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선시대의 시간, 천문과학, 훈민정음 창제 등 건물마다 테마별로 디지털 앙부일구, 천문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디지털 서재 등 영상과 디지털 실감형 콘텐츠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홀로그램 자격루(물시계)와 혼천의(천체관측기), 조선의 천문관측소 VR(가상현실)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초정행궁은 1444년 세종대왕이 121일간 초정지역에 머무르며 안질치료와 훈민정음 창제를 마무리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성, 지난해 6월 부분 개장했다. 시는 지난달 초정행궁 야외 과학체
[충북일보] 청주시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2년간의 법적분쟁을 끝내고 정상 궤도에 오른다. 23일 시에 따르면 법무부 공익법무관이 지난 22일 시 측에 상고 포기 지휘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시가 지난 2019년 9월 내린 주택재건축정비구역 해제처분과 조합설립인가 취소처분, 사업시행인가 취소처분은 모두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행정1부(부장판사 원익선)는 지난달 27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정비구역해제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청주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주시는 추정분담금이 30%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사업의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근거로 사업의 경제성이 낮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경제성은 제출된 자료를 모두 종합해 신중하게 따져봐야 하지만, 청주시는 형식적으로 추정분담금과 주민 동의만으로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조사 없이 대략적인 수치만으로 내린 처분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시는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으나 법무부와 고문변호사 자문 등을 검토한 결과 상고의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상고를 포기
[충북일보]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23일 생산 공장이 소재한 청주시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천500만 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10㎏ 320포대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오비맥주 최정욱 충청권역 본부장, 이철우 청주공장장, 한정규 청주지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시는 기탁받은 장학금은 저소득가정 대학생 15명에게 100만 원씩 후원하고, 백미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2015년부터 청주시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과 백미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현금·물품은 3억4천만 원 상당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인재를 위한 장학금과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나눔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시장은 "꾸준히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사)한국농업경영인 충북도연합회(회장 홍성규) 관계자들이 23일 서원구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인 소망의집에 전달해 달라며 400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페이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기간제근로자를 공개 채용한다. 청주페이 발행업무 지원을 위한 기간제 근로자를 1명 모집하며,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6월까지다. 응시자격은 청주시 기간제근로자 관리규정과 채용공고상 결격사유가 없고, 채용 공고일 기준 청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다. 채용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친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12월 6~10일 청주시 홈페이지 공고문에 게시된 응시원서와 이력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청주시 경제정책과 지역경제팀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우편·팩스·이메일 접수는 불가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전기기술인협회(도회장 이상호) 소속 직원들이 23일 흥덕구 저소득 에너지취약계층 7가구에 150만 원 상당의 연탄 300장씩을 후원, 직접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23일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집행부의 자료 미비와 부실한 답변에 격분하며 감사 도중 귀가. 이날 행감은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 구청 세무과, 환경위생과, 행정지원과, 산업교통과를 대상으로 실시. 의원들은 오전 내내 집행부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제기. 오후 행감에서는 박미자 의원의 질의에 상당구 세무과장이 "파악을 못해 추후 서류로 답변하겠다"고 답하자 이에 격분한 박 의원이 안성현 경제환경위원장에게 항의. 결국 위원장이 오후 3시께 정회한 이후 속회하려 했으나 의원 5명이 감사를 거부하고 회의실 밖으로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박미자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제대로 된 답변서나 자료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별도 보충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기존 자료에 있는 내용도 이해조차 못하더라"라면서 "질의 내용도 이해를 못해 도저히 감사를 이어갈 수 없었다"고 해명.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새 명칭을 '직지박물관'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현 명칭 유지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함께 직지를 대변할 수 있는 새 명칭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의원은 현 명칭 유지를 고집하는 것은 일부 기득권층의 견해 아니냐며 집행부를 압박하고 나섰다.정더불어민주당 김기동 청주시의원은 23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와 직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박물관 명칭에 직지를 넣어 직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쇄박물관으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청주직지고인쇄박물관'이나 '청주고인쇄직지박물관' 등 직지를 확실하게 내세우는 것이 좋다"며 "박물관 명칭이 직지를 대변하는 박물관으로 바뀌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유광욱 의원도 '직지' 명칭을 써야한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유 의원은 "1인 1표를 행사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청주직지박물관'과 '청주직지인쇄박물관'이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1명이 수십 표를 행사할 수도 있는 오프라인 설문에서는 현재의 명칭이 2위로 뛰어올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현 명칭을 고수하기 위한 몇몇 기득권층과 박물관 측의 노력 아니냐"면서
[충북일보] 폐기물 업체와의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청주시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 흥덕구 강내면에 대규모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1·2심 판결과 소송대리인·고문변호사 등의 자문을 거친 결과 상급심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 앞서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행정1부(부장판사 원익선)는 지난달 30일 ㈜대청그린텍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합통보 취소처분 취소 등 청구소송에서 시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업계획 적합 통보 후 이 결정을 번복한 청주시의 행정처분에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다"며 업체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청그린텍은 청주시로부터 사업계획 적합 통보와 건축 허가까지 받은 상태여서 곧바로 폐기물 처리시설을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업체는 강내면 연정리에 하루 94.8t 규모의 소각시설(폐기물중간처분업)과 200t 건조시설(폐기물중간재활용)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사업계획 적합 통보를 내린 뒤 2019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미제출과 환경성조사서 부실·축소, 중대한 사정 변경(미세먼지 심각) 등을 사유로 뒤늦게 취소 처분을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창읍 소재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장에 '축산분뇨처리 냄새저감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축산분뇨처리 냄새저감 신기술 보급 사업은 자외선(UV) 광분해 산화장치 설치로 복합악취를 50~60% 줄일 수 있다. 자외선(UV) 광분해 산화장치는 고효율 자외선 파장의 빛과 광촉매를 일체화 한 것으로, 살균·소독뿐 아니라 1차 악취분자를 파괴하거나 중화시키고 2차로 광산화 이온인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악취제거 효율이 높은 기술이다. 가축분뇨처리시설 록비원은 7만여 명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 오창읍 일대에 위치, 주민들의 악취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해종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친환경적이면서 비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악취저감 신기술을 도입해 더 이상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신청사 건립이 각종 난관에 부딪히며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존치 결정된 시청 본관을 허물허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홍성각 청주시의원은 22일 67회 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사업비·면적 초과를 이유로 청사 신축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내년 3월 착공이 실질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이는 본관을 존치하며 지하 공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천억 원 초반이 아닌 2천751억 원으로 신청사를 짓는다면 700억 원 이상의 세금이 더 낭비되는 셈"이라며 "무리하게 착공한다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청 본관은 1965년 3층으로 지어진 뒤 1983년 1개 층이 증축됐다"며 "건물 내부는 전기·수도·전화·컴퓨터 케이블 공사에 이어 최근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스마트 사무실 공사까지 하는 등 누더기 상태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이어 "1965년 겉모습만 간직한 껍데기에 불과한 시청 본관을 문화재로 보존해야 한다는 발상이 누구에게서 나왔는지 한심하다"며 "한범덕 시장 스스로도 문화재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시청 본관 존치 결정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고 촉구
[충북일보] 청주시의 밀약행정이 폐기물 소각장·매립장 사업자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 사업장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일 67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박미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얼마 전 북이면과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매립장이 조성된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담당부서에 묻기 전까지 전혀 내색도 없었고, 주민들도 모른 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사설매립장이 이미 2곳이나 있지만 청주시 폐기물은 15% 정도밖에 되지 않아 85%의 외지폐기물을 청주로 반입시키고 있는 셈"이라며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 2·3산업단지의 규모는 1천140만㎡임에도 2018년 2t, 2019년 0.93t, 2020년 0.9t의 매립량이 발생했고, 이런 상태라면 100만년이 지나도 오창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는 매립장 종료를 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에는 기존면적의 20%가 방사광가속기부지로 전환돼 폐기물이 줄어들 것임에도 지속적으로 매립장을 유치시킨다는 것은 시민의 건강은 상관없이 개발업자들 배만 불리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냐"면서 "말도 안 되는 수치를 추정치로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 위치한 ㈜오로라산업조명 강원성 대표가 22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10㎏ 30포대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이 2022년 본예산 3조 원 시대 개막을 앞두고 청주만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 시장은 22일 67회 청주시의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은 미·중 패권 경쟁과 기후위기,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공정·정의·혁신에 대한 요구까지 이른바 5랑(浪)의 시대이자 거대한 전환의 시대"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이 사상 처음 3조 원을 넘겼다"며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헤쳐갈 수 있도록 시정운영 방향, 정책목표가 예산안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인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재정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에게나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를 만드는 재정 △고도(古都)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오래된 미래도시의 특징을 잘 살려 청주색을 분명하게 해줄 재정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환경' 89개 사업에는 3천570억 원이 투입된다. '삶의 질이 높은 고품격 도시' 99개 사업에는 1조2천436억 원이, '고도(古都)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오래된 미래도시' 77개 사업에는 2천432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주요 세부사업은 △코로나19 백서 제작 △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22일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장애의 벽을 넘는 통합 핸드볼 스포츠 대축제 '행복한 어울림'을 열었다. 이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단 14명은 일신여고 선수단 4명, SK선수단 2명과 함께 2개 팀을 꾸려 친선경기를 치렀다. 국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구성해 핸드볼 경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호크스와 일신여고 선수들은 공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 경기에 속도감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핸드볼 리그'도 출범했다. 장애인핸드볼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하이닉스는 10월 중 참여 팀을 모집해 이달 10개팀을 선정하고, '발달장애인 핸드볼 매뉴얼'을 제작했다. 오는 2023년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15개팀 이상으로 확대해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출전하는 '스페셜올림픽'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청주시와 SK하이닉스, 서원대학교는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부사장은 "행복한어울림은 장애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행복모아챌린저스' 응원하고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출범을 알리는 소
[충북일보] 본보가 무허가 살수차량들의 무심천 무단취수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한 데 대해 청주시가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무단취수 적발 시 고발 조치'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는 무심천 3개소를 포함한 석남천 1개소, 명암천 1개소 등 청주지역 취수 허가구간에 동일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수시로 현장지도와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대가 부동산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신규 산업단지 개발뿐 아니라 주상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기존 산단계획을 변경하는 절차가 추진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급물살을 탄 이후 각종 개발 소식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우려의 시각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미 외지 투기 세력이 훑고 간 '핫플레이스'인데다 '제2의 대장동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면 아래 감춰진 위험 요소들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여기에 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공장 증설 반발과 환경 문제, 인구와 면적 대비 크게 부족한 의료·편의시설에 대한 주민 불만도 적지 않다. 21일 청주시의회 홈페이지 내 '의회에 바란다'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 계획변경(안) 결사 반대' 등 비슷한 취지의 글이 여러 개 올라왔다. 한 게시자는 "오창은 방사광가속기 여파로 나오는 땅도 없고 요즘 땅값이 다 오름세인데 ㈜에코프로비엠이 들어오려는 이곳만 공시지가가 하락했다"면서 "다른 부지도 있는데 졸속으로 이 일대를 산단에 편입시키는 것은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12월 3일까지 '2030년 청주도시관리계획 1차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는 중기계획이다. 이번 1차 재정비(안)는 시급을 요하는 시(市) 주요 정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일몰제)에 대비해 실효시기 이전에 해제결정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원도심경관지구, 국립현대미술관(문화시설) 부지확장, 동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 진입도로 △도로, 공원, 녹지 등 2022년 실효 대상시설(142개소) 정비(변경·폐지 등) △송절동~2순환로, 남일면 효촌리 3개 노선, 강내면 탑연·사인리 4개 노선 △율량택지개발지구 주차타워 조성, 율량동 상리마을 도로신설, 오송1·2산업단지 간 연결도로 신설 등이다. 이번 주민공람은 시청 후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장소에서 관련도서 열람과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주민공람 이후 관련 부서·기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묘암리 경로당이 신축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문의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묘암리에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신축에 따른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봉광수 문의면장과 이찬희 문의면노인회장, 정호영 문의면이장단협의회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내빈소개,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 기념사진 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묘암리 경로당은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2019년 금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505㎡ 터에 국비 등 총사업비 2억8천만 원을 투입해 100.89㎡ 규모로 신축됐다. 경로당 내부는 방 2개와 거실·주방 1개, 화장실 2개로 꾸며졌다. 이용 회원은 39명(남12, 여27)이다. 문의면 관계자는 "마을의 숙원사업이던 묘암리 경로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며 "어르신들의 행복쉼터를 넘어 주민 전체의 화합과 소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이종수)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로부터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 19일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주민복지팀이 취약계층 저소득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수 오송읍장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후원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