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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떠나는 충청지역 대졸자…10명 중 6명 수도권 취업

비수도권 의약계열 졸업자 36.6%가 수도권으로 … 7개 학문계열 중 가장 많아
경제적 보상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지역 이탈 세밀한 분석 필요

  • 웹출고시간2024.01.17 17:21:35
  • 최종수정2024.01.17 17:21:35
ⓒ 한국교육개발원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일반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의약 계열 졸업자의 경우 10명 중 4명꼴로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서 '지방대육성법 이후 지역인재의 입학 및 취업 실태와 과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청권 일반대학 졸업생의 지역 취업 비율은 33.1%에 그쳤다.

이 연구보고서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제정 10년을 맞아 지역인재의 지역대학 입학 기회 확대와 지역 취업 우대 실태, 성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과제 탐색을 목적으로 수행됐다, 연구대상은 통계청 승인 통계인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건강보험 가입 정보가 연계된 16만2천677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기간 연도별 충청권 대학졸업의 지역취업(지역잔류형) 비율을 살펴보면 2020년 34.8%, 2019년 32.1%, 2018년 31.8%, 2017년 31.7%로 집계됐다. 충청권 대학을 졸업한 10명 중 6명이 수도권에 취업했다는 뜻이다.

지역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에 취업한 '수도권유입형' 비율은 권역별 차이를 보였는데,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권역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권으로 58.6%에 달했으며, 수도권유입 비율이 가장 높은 강원권(63.6%)의 뒤를 이었다.

반면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는 대구·경북권에선 36.4%, 부산·울산·경남권 28.5%, 호남권 30.6%, 제주권 28.5%로 30% 안팎 수준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 한국교육개발원
학문계열에 따라서도 수도권유입형의 차이를 보였다.

7개 학문 계열별로 보면 '수도권유입형' 비율이 가장 높은 학문계열은 의약 계열(36.6%)이었고, 예체능 계열(30.3%)이 바로 뒤를 이었다.

교육 계열은 가장 낮은 18.7%만 수도권으로 취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대졸자들이 수도권으로 가는 이유는 경제적 보상이 가장 큰 요인일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해 수도권으로 취업한 '수도권유입형'의 초임 급여는 259만원, 비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권역에 취업한 '지역잔류형'의 경우 245만원이었다.

똑같이 지방대를 졸업해도 수도권으로 취업한 경우 초임 급여가 14만원 더 높았다.

취업 기업 유형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졸업자이 비율은 수도권잔류형이 30% 이상이었으나 지역잔류형의 경우 5%이내로 나타나 지역에 따른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지역잔류형의 경우 수도권잔류형에 비해 공공기관, 공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충청권, 강원권 대졸자의 수도권 유입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상 이외에 비경제적 차원의 요인에 대한 분석도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대졸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해결해야할 과제임이 이번 분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대졸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지역의 청년층 이탈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지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 좋은 직장과 정주 환경을 찾아 떠나는 대졸자의 이탈을 강제적으로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요인이 학생들의 지역 이동을 유발하는지 세밀한 분석에 기초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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