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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28 16:30:45
  • 최종수정2023.12.28 16:30:45
[충북일보] 디지털 혁신 시대에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첨단 과학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한국형 스마트팜(Smart Farm)이 확산되고 있다. 1세대 스마트팜은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 개선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했다. 이제 인공지능(AI)이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토대로 스스로 생육을 진단하는 2세대 스마트팜으로 진화중이다. 충북도가 AI 과학영농으로 농업 체력의 대전환을 시도한다. 2024년을 '충북 농업 대전환, AI 과학영농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관행적 재래농업에서 AI·스마트 첨단농업으로 전환 의지 표명이다. 내년에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로 충북 농업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키로 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쏟아지는 정보는 다양하다. 더불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도 아주 빨라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보의 디지털화는 시대적 흐름이다. 거스르면 곧바로 도태다. 효율적 정보 관리가 곧 경쟁력이다. 농업 분야도 다르지 않다. 농업은 특히 대내외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 성패를 좌우한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농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스마트란 단어가 농업 관련 단어 앞에 두루 붙는 수식어가 됐다. 농촌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할 구원투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제로 농업계 안팎의 기대가 높다. 일부 분야에선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과 밭작물 기계화는 이미 활성화됐다. 빅데이터에 의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도 성공적이다. 영농현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농사짓는 시대가 된 셈이다. 초보농군이나 청년농군들도 숙련 농군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농촌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된 이유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게 아니다. 최근 단행한 농사용 전기료 인상은 스마트 농업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스마트팜은 전기 사용량 증가를 전제로 한다.

스마트팜은 농약·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 하지만 전기 사용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상당수 농가는 지금 고공행진 하는 자재값에 허덕이고 있다. 농사용 전기료 인상은 농가에 또 다른 부담이다. 첨단농업에 장밋빛 희망을 품은 농가들을 한숨을 짓게 한다. AI·스마트 농업은 고령화 농촌에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농법이다. 반갑고 고맙다. 젊은 세대가 농업·농촌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고무적이다. 스마트 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정부나 충북도가 당장 집계되는 수치에 함몰돼선 안 된다. 이미 스마트농업을 시작한 농민들에 대한 지원과 사후관리부터 철저해야 한다. 그래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은 기후변화, 식량문제, 고령화, 농촌 소멸 등을 해결할 핵심수단이다. 이제 정부나 충북도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이 하기 어려운 데이터 표준화, 초기 데이터 구축 등을 완벽히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민간 투자가 활성화할 수 있다. 일단 충북도의 AI·스마트 농업시대 천명은 바람직하다.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다. 무엇보다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사례다. 충북도는 먼저 충북의 농촌을 매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농업과학기술 정보를 축적하고 활용도를 높이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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