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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 일자리 증가세 둔화

258만6천 개 생겨도 220만6천개 소멸
20대 이하 일자리 3분기 연속 감소세
도소매·공공행정·사업임대 등 집중
60대 이상 29만 개 증가…보건·사회복지업 견인

  • 웹출고시간2023.11.26 15:37:58
  • 최종수정2023.11.26 15:37:58

'2023년 2·4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 통계청
[충북일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20대 이상 청년 일자리는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2023년 2·4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8만4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9천 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30만 개대로 내려온 건 지난 2021년 4분기(37만6천개)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4분기(75만2천 개) 정점을 찍은 뒤 5분기 연속 둔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8만6천 개, 반대로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20만6천 개로 소멸 일자리가 임금근로 일자리 둔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멸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 222만5천 개에서 올해 1분기 214만3천 개로 줄었다가 2분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3년 2·4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 통계청
신규 일자리는 건설업(19.8%), 제조업(16.1%), 도소매(12.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는데 소멸일자리도 건설업(22.3%), 제조업(17.0%), 도소매(13.7%)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만 개가 늘었다.

50대는 9만7천 개, 30대는 5만6천 개, 40대는 3천 개가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년 전보다 6만8천 개 줄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3만6천 개), 올해 1분기(6만1천 개)에 이어 3분기 연속 줄었다.

이는 20대 이하 인구 감소, 도소매 등 청년층 일자리가 집중됐던 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대 이하 일자리 증감 규모를 살펴보니 21개 업종 가운데 도소매(-2만4천 개), 공공행정(-1만4천개), 사업·임대(-1만3천 개), 보건·사회복지(-9천 개), 교육(-6천 개), 제조업(-5천 개) 등 12개 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반면 숙박·음식(1만3천 명), 농림어업(2천 명), 운수·창고(1천 명), 예술·스포츠·여가(1천 명) 등 4개 산업에서만 20대 이하 일자리가 늘었다. 건설업 등 5개 산업은 변동이 없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7만6천 개), 제조업(4만7천 개), 사업·임대(3만1천 개)·도소매(2만5천 개), 숙박·음식(1만9천 개) 등 16개 산업에서 증가했고 일자리가 감소한 산업은 농림어업(1천 개)뿐이었다. 전기가스업 등 4개 업종은 변동이 없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23만 개, 남성 일자리가 14만9천 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6.6%, 여성이 43.4%를 차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기업체(사업체)에서 현물 또는 현금을 대가로 상품생산이나 서비스 활동을 하는 근로자(인적단위)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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