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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12 11:21:29
  • 최종수정2023.07.12 11:21:29

‘귀농인의 집 7호점’이 예비 귀농인을 맞이하기 위한 단장을 마쳤다.

ⓒ 임정매 시민기자
옥천군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원면 지탄리에 소재한 7호를 비롯해 마을자치회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까지 옥천군에는 총 19개소가 있다. 이러한 '귀농인의 집' 운영으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었는지는 미지수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지원사업인 '귀농인의 집' 운영 목적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마련 시까지 일정 기간 머물 수 있는 임시거주지를 제공해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돕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성과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은 1만2천660명, 귀농가구는 1만2천411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2.5%, 13.5% 줄었다. 귀촌인도 42만1천106명, 귀촌가구는 31만8천769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5.0%, 12.3% 감소했다. 이와 같은 귀농·귀촌 인구변동에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시 경기가 침체했던 2020년~2021년에 농촌 생활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이 늘면서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일상회복 단계에서 귀농·귀촌 인구도 줄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연령대별 귀농 이유가 30대 이하 귀농 청년층의 경우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3.4%)'이 1순위, 50대 이상은 모두 '자연환경'이 1순위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다른 경향을 보였다. 청년들은 직업으로써 농업을 선택했다는 결과다. 하지만 경제적 안착이 필요한 40대 이하의 귀농·귀촌인 비중은 꾸준히 감소 추세다.

지금껏 정부에서 발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귀농·귀촌인들이 겪은 어려움에는 '인프라 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원면은 옥천읍을 제외한 8개 면 중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자연환경과 경제적 기반이 갖춰진 곳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원면으로 귀촌했다는 주민 임모(54) 씨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이원묘목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이원지역에 하이패스IC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더하여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 의료, 교육, 산업, 주거, 문화 등의 인프라 구축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제안들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예산을 쏟아부은 시책의 성과에 대해서도 보다 촘촘하게 축적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임정매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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