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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도 '쑥'…휴가철 물가 부담

고속 ·시외버스 8개월 만에 인상
청주~서울 노선 최대 4.7% 증가
도내 택시 기본요금도 '들썩'

  • 웹출고시간2023.07.11 21:50:09
  • 최종수정2023.07.11 21:50:09
[충북일보] 대중교통을 타고 타지로 이동하기 더욱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다.

11일 전국의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일괄적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와 국제유가 급등 등 운송 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면서 고속·시외버스 요금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버스 요금이 평균 5% 인상된 이후 8개월 만이다.

도내 버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줄어든 이용객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마저 크게 올랐다"며 "버스 요금 10% 인상안은 지난해 말 결정됐으나 서민 물가 부담을 참작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인상 시기를 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충북지역 고속·시외버스 노선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이후로도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300여 개의 노선 중 64개 노선은 아예 운행이 중단됐고, 75개 노선은 운행 횟수 자체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여파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버스 이용객의 몫으로 돌아왔다.

청주~서울경부 노선 기준 버스 요금 인상 폭은 최대 4.7%다.

일반버스는 8천700원에서 9천100원으로 4.5%, 우등버스는 1만2천700원에서 1만3천300원으로 4.7%, 프리미엄버스는 1만6천500원에서 1만7천200원으로 4.2% 올랐다.

이 밖에 중·장거리 노선은 1천~2천 원 인상된 상태다.

직장인 A(38)씨는 "유류비를 아끼기 위해서 먼 곳을 갈 때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 가격마저 오르니 당혹스럽다"며 "대중교통의 특수성을 고려해서라도 부대비용 상승 여파를 이용객에게 전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재학생 정모(28)씨도 "본가인 서울로 이동하는 비용을 따져봤을 때 고속버스와 KTX의 운임요금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며 "지난 5월 고속버스 내 와이파이 제공 서비스도 중단됐는데 기차와 비교했을 때 고속버스가 어떤 이점을 갖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고속·시외버스 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도내 다른 대중교통 이용료도 변동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이달 중순께 택시 기본요금을 결정하기 위한 소비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택시 업계는 자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2㎞에 3천300원인 기본요금을 1.8㎞에 4천300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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