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면담
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요청
국제항공운송사업 필요성 언급도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가 11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충북도[충북일보] 지방선거로 멈췄던 KTX오송역 명칭변경 작업이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재개됐다.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과 오후 오송읍사무소에서 개명 찬반 의견을 듣는 시민 공청회를 연다. 앞서 진행한 '청주시 철도이용환경개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선 지역 인지도 향상을 위해 역사 이름은 '청주 오송역'의 복합명칭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용역 결과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시민들도 청주 오송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7월 30일 철도공사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당시 '오송역'과 '청주 오송역' 두 가지 안이 올랐으나 표결 끝에 오송역이 확정됐다. 행정구역통합을 확정하지 못한 시기, 행정구역상 옛 청원군에 속한 역 이름에 '청주'를 붙인다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다. 시는 위원회의 공청회 결과와 여론조사를 거쳐 개명 찬성의견이 과반을 넘으면 한국철도공사에 역사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이름과 행정 읍·면·동 명칭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일부 거부감도 있을 수 있으나 호남선의 '광주 송정역'과 경전선의 '창원 중앙역'도 복합명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도내 대기업인 SK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 5월 도내 수출액 중 43.9%를 차지할 정도로 충북 수출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중 무역전쟁은 국내 청주·이천, 중국 우시·충칭 지역의 4개 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중인 SK하이닉스에는 '일단 호조'다. 특히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금지키로 하면서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0조1천9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3조7천213억 원에 달했다.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분기 6조2천895억 원 / 2조4천676억 원 △2분기 6조6천923억 원 / 3조507억 원 △3분기 8조1천1억 원 / 3조7천372억 원 △4분기 9조276억 원 / 4조4천658억 원 등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8조7천197억 원 매출에 4조3천6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동반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50%로 전분기 49%보다 1%p 높아졌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