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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중고생 80%, 결혼 필수 아닌 '선택'

비혼주의 10대 학생 50.3%
10대 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시기 '29~31세'

  • 웹출고시간2017.11.23 16:45:56
  • 최종수정2017.11.23 16:45:56
[충북일보]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사회적으로 '비혼' '졸혼' 등 새로운 결혼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결혼관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10대 학생들의 결혼관을 알아보기 위해 초중고생 14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엘리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0대 학생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10대 학생 10명 중 8명,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비혼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결혼이 필수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81.3%가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이라고 답했으며, '결혼은 필수'라고 선택한 학생은 불과 13.1%에 불과했다.

'본인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는 개인의 결혼관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50.3%가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라고 응답하며 '비혼주의' 의사를 보였다. 응답 학생 중 26.2%는 '결혼을 반드시 하고 싶다'라고 선택한 반면, '결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11.7%에 불과했다.

# 남학생, 여학생보다 더 결혼 원해

개인의 결혼관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결혼을 반드시 하고 싶다'라고 답한 남학생(36%)의 비율이 여학생(16%)보다 높았으며, '결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여학생(13%)의 비율은 남학생(8%)보다 높았다.

'결혼을 반드시 하고 싶다'라고 선택한 학생들은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서(40.5%)',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삶이 될 것 같아서(32.4%)', '아이를 낳고 싶어서(13.5%)' 순으로 결혼하고 싶은 이유를 답해 보편적인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 '결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택한 응답자들은 남성의 생계 책임, 여성의 가사책임 등의 '결혼문화 불평등(41.1%)', '개인의 행복 우선(29.4%), '출산을 원하지 않아서(11.7%)'를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답변했다.

# 이상적인 결혼 시기 1위는 '29~31세'

학생들은 이상적인 결혼 시기로 '29~31세(34.3%)'와 '32~34세(31%)'를 1,2위로 꼽았다. 해당 나이대를 선택한 이유를 주관식으로 설문한 결과 '29~31세', '32~34세'를 선택한 응답자 34%는 '취업 후 경제적으로 안정될 시기'라고 답변했다.

# 응답자 37.9%, 졸혼 '긍정적'으로 생각

최근 '결혼을 졸업한다'라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졸혼'을 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0대 학생들은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 중 37.9%는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뒤를 이어 '모르겠다(36.5%)', '부정적(25.5%)' 순으로 응답했다.

10대 학생들이 졸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혼생활 동안 못 해본 것들을 하기 위해 (21.8%)', '새로운 결혼관을 주도하는 세대가 되기 위해 (16.1%)', '배우자의 간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16.3%)' 등을 선택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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