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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5명?…"사망자만 11명"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가습기피해 현황 공개

  • 웹출고시간2016.06.29 13:30:53
  • 최종수정2016.06.29 13:30:53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가습기살균제 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가습기살균제 피해 집계 현황을 놓고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피해자가 5명이라고 발표한 반면, 시민단체는 이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6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61명으로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1~2014년 조사에서 15명의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이 중 2명이 숨졌고,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진행한 3차 조사에서도 12명의 피해자를 추가 확인했다"며 "지난 4~5월 4차 조사에서는 무려 34명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신고하는 등 4배나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4차 피해 접수에서 청주 26명, 충주 3명, 음성 2명, 제천·보은·옥천 각각 1명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사망자는 청주 6명, 충주·음성·옥천 각 1명 등 9명이다.

이들은 "확인된 피해자는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5명에 불과하다는 충북도의 발표는 말도 안 된다"며 "당국은 가만히 앉아서 피해 접수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아 나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1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생계와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으면서 "도민 피해자는 5명으로 이중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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