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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발로 뛴다 - 칼럼을 마치며

홍성각 교수의 부동산 바로알기

  • 웹출고시간2015.09.08 20:36:48
  • 최종수정2015.09.08 20:36:48

홍성각

어찌하다 보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다.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로 막을 내리고자 한다.

공인중개사수수료 반값이라는 제목으로 매스컴이 보도한 적이 있는데 이는 화려한 제목과는 달리 주택일 경우 6억원에서 9억원하는 물건을 중개사가 중개했을 때 그 중개수수료를 반값 정도로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하의 매매가격에 해당하는 것은 이미 반값이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 공인중개사 수수료는 선진국은 매우 높으나 우리나라는 실질적으로 최고 0.9%이기 때문에 그리 높지 않다.

이 수수료를 가지고 공인중개사와 옥신각신 하지 말고 매물을 내놓거나 찾을 때 미리 공인중개사와 상의하면 된다. 시장에 가서 물건값을 깍듯이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면 되고, 아니면 공인중개사 사무실 어딘가에 비치해 놓게 되어 있으니까 둘러보면 보일 것이다. 물론 컴퓨터 검색으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의 재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람들은 부동산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부동산이 한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그 축을 크게 담당하고 있으니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하나 사더라도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여러 곳의 매장을 돌아보고 시승도 해보고, 하면서 확인을 여러 차례 거친 후에 사게 된다.

하물며 부동산이야 말할 것도 없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물론 너무 오래 재다가 시기를 놓치면 낭패다. 실질적으로 좋은 물건은 여러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보고 내일 사려고 했는데 내일 가보니 어제 저녁에 다른 사람이 계약했다고 하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다. 이를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다른 물건을 찾으면 된다. 다만 그 값이 문제이다. 적당한 물건을 싼 값에 산다면 그것처럼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이런 것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부동산에 관해서 공부를 하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다. 갸우뚱 할 일이 아니다. 다른 일을 해서 성공하는 사람처럼 부동산도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발로 뛰고, 찾아보고, 공인중개사를 방문하여 물어보고, 함께 현장에 가보고, 낮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아침이나 저녁 심지어 밤에도 가보아야 한다. 한번 가본 것과 두 번, 세 번 가본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동산은 발로 뛴다!!는 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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