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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사·시장 후보 '게리맨더링' 막판 변수

정우택 차출시 이기용 청주 상당당협 승계설
이종배 시장출마·조길형 보선선회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14.03.11 19:50:44
  • 최종수정2014.03.16 18:00:41
충북 정치판이 시끄럽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여당인 새누리당이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집안 싸움'을 관전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권 얘기가 아니다.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통합시장, 충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놓고 지역 정·관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5면>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5일 공모가 마감되는 새누리당의 충북지사 후보군으로 이기용 전 교육감과 윤진식 국회의원, 서규용 전 장관, 안재헌 전 차관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 청주시장 경선주자는 4명이며, 충주시장은 이종배 시장과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 심흥섭 전 도의원 등 3명이다.

막판 변수가 없다면 새누리당은 이들 11명 중 3명을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충주시장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다른 선거보다 지사와 통합 시장, 충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들 선거구가 도내 전체 판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막판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한국경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정우택 최고위원만 이시종 지사와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몇몇 중앙언론은 정 최고위원의 막판 차출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 차출되면 이기용 전 교육감이 오는 7월 30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새누리당의 충주시장 후보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윤진식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를 전제로 조길형 충주시장 출마와 이종배 7·30 보궐선거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정가의 셈범은 다소 다르다.

우선 윤 의원이 지사에 출마하고 조 전 위원이 충주시장에 출마할 경우 민주당의 이시종 지사와 무소속 한창희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윤진식 지사~조길형 충주시장 구도에 다소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오는 15일 후보공모 마감을 앞두고 이종배 충주시장이 12∼15일까지 중국 허베이성 쑹쯔시로 출장을 떠나는 것도 관심이다. 윤 의원이 '이종배 보선 출마시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통해 압박하고 있지만, 이 시장은 현재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의원 입장에서도 동향인 이시종 지사와의 충주지역 표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종배 시장 카드를 고민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 같은 변수가 현실로 나타나면 민주당 등 야권의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에 대한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자의적이면서 부자연스럽게 선거구를 결정하는 '게리맨더링'에 대한 공세를 통해 밑바닥 민심을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상당한 악재를 감수하면서 새누리당이 게리맨더링을 선택할 가능성은 전무하다"며 "현재 도내 지방선거 상황이 그럴 만큼 궁색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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