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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새누리 교통정리 될까

윤진식 의원 지사 후보 확정땐
이종배·조길형 '어색한 동거' 해소
각각 재보선·충주시장 출마로 선거프레임 확정 가능성 높아

  • 웹출고시간2014.02.09 15:57:11
  • 최종수정2014.02.16 18:48:11
윤진식 의원이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되면 새누리당의 이종배 충주시장과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의 '어색한 동거'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중앙당의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기준이 마련된 뒤, 공식 입장을 피력하겠다고도 했다.

윤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면 그동안 지역 정·관가 곳곳에서 제기됐던 이종배 시장과의 갈등설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갈등의 진원지는 윤 의원의 항소심 전망과 관련해 의원직 상실시 이 시장의 거취와 관련된 얘기다.

이후 윤 의원과의 갈등설은 지역 정·관가 차원에서 확대 재생된 측면이 많았다는 설도 파다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문으로 나도는 그런 불화는 전혀 없다. 큰 틀에서 이견이 없다"면서 "이 시장은 지금까지 시정을 잘 이끌어 왔고, 우리당의 훌륭한 인재다. 이종배 시장이나 조길형 전 위원 모두 저한데는 소중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할 경우 이종배 현 시장과 조길형 전 위원 모두를 품을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이럴 경우 이종배 현 시장의 재보선 출마를 생각할 수 있다. 윤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면서 이종배 시장이 재보선, 조길형 전 위원의 충주시장 출마 등으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정치적 환경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이를 극복하고 윤 의원의 출마가 확정되면 충주지역 선거프레임이 확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윤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는 통합 청주시장 후보 역시 영향권이다. 이시종 지사에 비해 인지도 측면에서 상대적인 열세로 분석될 수 있는 통합 청주시장 후보와 관련해 현재까지 거론된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남상우 전 청주시장 외에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수 전 차관은 본보 통화에서 "현재 청주에 집을 구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집문제를 해결한 뒤 오는 21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가능성을 피력한 셈이다.

이는 충북지사와 통합 청주시장, 충주시장 선거가 윤 의원의 등판여부에 따라 크게 요동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익명을 요구한 충주지역의 한 출마예상자는 본보 전화통화에서 "윤 의원이 충북지사에 출마하면 충주지역은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밑바닥 정서"라며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충북지사 등 광역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새누리당 중앙당이 서둘러 룰을 정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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