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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떠나라" 첫 집단행동 합의

청원 남일면 이장단협 이전촉구 옥외집회 논의
정문서 '비행장 한정' 집회 예정

  • 웹출고시간2013.07.08 19:5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6월 청원 남일면 주민들이 공군사관학교 입구에 공군사관학교와 비행장이전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 최범규기자
속보=공군사관학교와 212비행교육대대 비행장 이전을 촉구하는 인근 주민들이 집단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6월25일자 2면·7월8일자 2면>

8일 오전 11시 남일면이장단협의회는 청원군 남일면 청남농협 2층 회의실에서 면내 30여명의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회의를 열고, 공사와 비행장 이전 촉구 옥외집회를 여는 등 시위 강도를 한층 높이기로 합의했다.

남일면 주민들은 지역 발전에 저해 되는 주원인으로 비행기의 '소음'을 꼽고, 지난 수년 동안 공사를 상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노선변경, 운행시간 단축, 타 지역으로 파견비행 등을 요청했지만 공사는 '듣는 체 마는 체'하며 그동안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지난 6월 면내 이장들은 '비행장 소음'에 대한 안건을 이장회의에 정식으로 입안, 공사와 비행장 이전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옥외집회 장소, 시간, 주민동원 방법 등 구체적인 집회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장소는 공군사관학교 정문으로 결정됐다.

정확한 날짜는 박신규 이장단협의회장이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한 후 개별 통지한다.

이들은 첫 집회인 만큼 33개리 각 마을 주민들도 총동원해 대대적인 집회를 열자는데 입을 모았다.

이번 집회에는 최근 비행장 이전 촉구 현수막달기에 동참한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주민들도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 촉구 대상을 두고 비행장만을 대상으로 할 것인가, 공군사관학교까지 대상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이장들끼리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이장들은 "애초 비행장 이전이 (우리의) 주목적이었다"며 "공사 이전에 대해 회의적인 주민들도 있으니 남일면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는 비행장만을 이전 대상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견은 공사도 이전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것이었다.

이들은 "사관학교 자체가 주목적이 아니지만, 공사도 포함시킨 것은 지난달 이장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집회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토의해 단결된 면민의 힘을 몸으로 보여주자"고 말했다.

40여분의 논의 끝에 이들은 우선 '비행장' 이전만을 집회 대상으로 하자는데 합의했다.

이날 처리된 옥외집회 안건은 지난 6월 이장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현수막달기에 이어 주민들의 요구를 행동으로 보이자는 합의에 따른 것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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