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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구청사 남일면 효촌리 확정…空士 이전문제 '뜨거운 감자'

구청사 근무자 각종 사무소·편의시설 찾는
유입인구 증가 따라 불만 폭주 '불보듯'

  • 웹출고시간2013.07.09 19:5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 공군사관학교 212비행교육대대 비행장 이전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9일자 4면>

인근 주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이유로 집단 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통합 청주시 신설 구청사가 공사 인근인 남일면 효촌리로 9일 확정됐기 때문이다.

공론화 되지 않았지만 공사 이전문제는 벌써 오래전부터 인근 주민들로부터 요구돼 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진행되는 공사생도들의 비행훈련으로 인한 항공기 소음피해로 천혜의 주거환경인 이곳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주민들은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주민들은 그동안 공사측과 청원군에 여러차례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는 국가기관이라는 이유로 외면되거나 공허한 메아리가 되기 일쑤였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최근 공사 인근에 공사 이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전보다 강도높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 8일 공사 인근 남일면 33개리 마을이장들이 청남농협 2층 회의실에 모여 1시간30분 가량 공사 비행장 이전 등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회의결과 공사 정문 앞 등에서 옥외집회를 벌이겠다고 결의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주민들도 이들과 뜻을 같이해 공사 비행장 이전 옥외집회를 함께 하기로 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상당구청, 흥덕구청을 감안할 때 대략 200여명이 공무원들이 상시 근무하는 통합 청주시 상당구청 신설지로 효촌리가 이날 확정되면서 공사 비행장 이전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청원군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 통합실무준비추진단 등 50명 안팎의 청원군 직원들은 연일 지속되는 비행기 소음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청사 준공 후 역시 예상컨대 직원들의 불만이 폭주할 것이 뻔해 보인다.

여기에 구청사 신설로 인한 각종 인·허가 사무소, 편의시설, 음식점 등이 들어서고 적지 않은 주거지가 생기면서 발생되는 인구유입도 비행장 이전 문제가 지역사회의 비중 있는 문제로 대두될 소지를 안고 있기에 충분해 보인다.

지역의 한 인사는 "만약 공사를 비롯해 관계당국이 이런 점을 유념해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자세를 보인다면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엄청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시점에서 비행장 운영에 관한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청원=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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