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시종 지사 "수단인 바가지 경쟁 그만해야"

경제포럼서 충북FEZ청 갈등 단호한 입장 표명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실현되도록 힘 합칠 것"

  • 웹출고시간2013.03.25 19:0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입지와 관련된 갈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7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143차 월례 조찬 세미나에서 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충북, 2013 도정운영 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이 지사는 먼저 "지금은 국가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충북은 단군 이래 최대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럴 때 변화를 빨리 받아들여 이익이 창출되도록 충북경제포럼이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은 호기를 맞아 신수도권의 도로·철도·공항의 관문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충청내륙화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울진~예천~괴산~청주공항~오송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대통령 공약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사위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이 지사는 "청사는 수단에 불과할 뿐 목적이 아니다. (경자구역청은)기관과 청사의 입주가 주 목적인 세종시와 혁신도시와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40여 명 직원 인건비 외에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종업원이 40명인 기업체를 하나 더 유치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이 목적인데 수단에 불과한 바가지와 물동이를 가지고 싸우다가 물도 못 긷고 바가지와 물동이만 깨는 사태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경제인들이 앞장서서 도와줘야 한다. 경제인 모두가 경제도지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충북경제를 잘 이끌어 달라"고도 했다.

충북경제포럼 제143차 월례 조찬 세미나에 특강 연사로 초청된 이시종(오른쪽 3번째) 충북지사가 특강에 앞서 경제포럼 회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이날 특강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창출형 창조경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도에서 생각하는 창조경제는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지사는 "민선 5기는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자리 창출과를 신설해 25만1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현재까지 80%를 달성했다"며 "창조적 경제의 핵심은 바이오, 태양광, IT, 과학비즈니스벨트라고 생각한다. 이에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하고, 향후 정부와 힘을 합쳐 창조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주)뉴웰빙 이승진 대표의 '도가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한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지사는 "중소기업 육성정책은 '함께하는 충북'의 대표적인 과제로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 확대,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설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함께할 수 있도록 상생협약체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윤컴퍼니 윤정숙 대표의 '최근 설자리가 줄어가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지사는 "시설현대화사업,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과 함께 제도적인 장치가 중요하다"며 "국회의원 시절 유통산업발전법에 입점제한, 영업제한, 품목제한을 담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법으로 규제하도록 얘기하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