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파와 함께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넘기도 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국민들의 온정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100도 이상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전국에서 진행된다. 충북지역 사랑 나눔도 시작됐다. 청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지난 1일부터 오르고 있다. 도내 다른 시·군 온도탑은 오는 13~16일 설치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 목표액은 70억7천300만 원이다. 전년도 캠페인 모금 실적 88억2천900만 원의 80.1%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불황과 최근 3년 캠페인 평균 모금실적을 고려한 액수다.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그동안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100도를 훌쩍 넘었다. 충북지역은 2012년부터 10년 연속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역대 최고액인 8
[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천 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대로 가장 많았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 5천 명대는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수가 700명을 넘은 것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도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커진 상황이다. 모처럼 기지개를 켜던 항공·여행·숙박 업종에 새로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연말 특수를 기대한 식당가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상회복 기대가 다시 또 멀어지고 있다. 민생과 경제에 그늘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2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돌파감염인 셈이다. 지금까지 도내 돌파감염 사례는 모두 659건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이 283건이다. 전체의 42.9%를 차지한다. 10월 이후 발생 사례는 211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도는 백신 추가접종을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당초 접종 완료 후 6개월 간격으로 추가접종 실시 예정이었던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
[충북일보] 충주 비내섬이 환경부 지정 국가 습지보호지역이 됐다. 충북 첫 사례로 아주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늘과 강, 땅과 사람의 생명을 이어주는 습지가 되길 기대한다. 비내섬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이다.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휴식처다. 탐방객들에겐 즐거움과 행복의 공간이다. 시선을 보내는 곳마다 작품이 되는 곳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물하는 장소다. 함께 살아 숨 쉬며 살아가는 터전이다. 비내섬은 충주시 앙성면과 소태면 일원에 있다. 지정면적은 92만484㎡이다.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호사비오리, Ⅱ급 단양쑥부쟁이 등이 대표적이다. 식생은 버드나무와 갯버들, 물억새, 쑥 등이 주류를 이룬다. 다시 말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5종 등 865종의 생물이 서식 중이다. 남한강 중상류지역 환경 특성을 대표하는 곳이다. 자연성이 높은 우수한 하천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비내섬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엔 개정 습지보전법 덕이 크다. 그동안 습지보호지역에선 홍수 예방을 위한 하천공사 등도 할 수 없었다. 기존법에서 홍수재해 방지 등을 위한 정비 사업마저 제약했기 때문
[충북일보] 20대 대통령 선거가 99일 앞이다. 본보는 29일 D-100일을 기점으로 선거특별취재팀을 가동했다. 팀원 기자들은 정확한 사실보도와 균형보도를 다짐했다. 비판과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공명선거 가치 제고를 위한 다짐과 각오다. 이번 대선 양상은 참 특이하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여야 주자들이 선두를 다투고 있다. 대선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부동층도 어느 대선 때보다 많다. 변화와 반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예전 대선에선 이맘때쯤이면 승부 판세가 드러났다. 이번엔 다르다. 선두 2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은 지지율이 미미하다. 단일화조차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다. 그러다 보니 2강 후보 간 기선제압 싸움이 치열하다. 시간이 갈수록 이전투구가 심해지고 있다. 이전투구 선거판은 낮은 정치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론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인격을 존중하는 신사적 경쟁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유권자인 국민 모독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만큼은 삼가야 한다. 최소한의 금도를 지키면서 자신의 강점 부각에 더 집중하는 게 낫다. 이번 선거에 나
[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도 지난 7월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심각하다. 예측을 넘어섰다. 의료기관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이미 85%를 넘었다. 충북 등 비수도권 병상가동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병상 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추가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추가 접종 기한을 앞당기고, 청소년 접종 속도도 높여야 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3개월만 지나면 항체 수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한다. 정부는 추가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국민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중한 일상을 이어나갈 수 있다. 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 국민
[충북일보] 동절기를 앞두고 충북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제천과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에 대한 ASF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지난 19일 도내 처음으로 ASF가 확인된 후 지난 22일 이어 24일까지 모두 6건의 ASF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몇 년 전부터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여러 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ASF발병 경로가 경기·강원을 지나 충북과 경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야생 멧돼지 ASF 발생과 상관관계를 보인 폐사체 발견 숫자, ASF발병의 선행지표로 평가받는 돼지열병(CSF) 양성판정 결과를 함께 고려·분석한 결과다. 겨울철 ASF의 기세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ASF는 아직 치료법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감염 시 폐사율이 100%에 이르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릴 정도다. 살처분 외에는 다른 방역 대책이 없다. 예찰과 차단 방역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ASF는 일단 전염성이 강하다. 선제적 차단 방역이 최선이다.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은 기본이
[충북일보] 종합부동산세 쇼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액과 납부 인원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내년에는 과세 대상이 더 늘고, 부과 세액이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집값이 내년 공시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공개한 '올해 주택분 종부세 시도별 고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종부세 고지 대상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한 광역단체는 모두 7곳이다. 세종시와 충남, 부산, 울산, 경남, 전북, 전남 등이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종부세 고지 대상자가 4천명 안팎이었다. 하지만 올해 1만1천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부산, 울산, 경남, 충남, 전남 등은 정확히 2배로 많아졌다. 고지 세액은 납부인원보다 더 가팔랐다. 충북도 폭증세였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대상자의 고지 세액은 80억 원이었다. 올해는 707억 원으로 무려 8.8배 늘었다. 대상 인원은 지난해 5천 명에서 9천 명으로 2배 가깝다. 세액 증가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무려 9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국적인 집값 상승에 편승한 결과다.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폭등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종부세를 내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분담비율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충북 학생들의 내년도 무상급식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영유아 1명당 10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는 충북도교육청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이런 갈등이 무상급식 예산 분담 문제로 비화했다. 지난 16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22년 예산안에 담긴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지원비는 127억6천161만3천 원이다. 지난해 당초 예산(238억342만1천 원)에 비해 110억4천180만8천 원 감액됐다. 도교육청 추산 내년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식품비는 797억6천만 원이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의 합의대로라면 충북도는 무상급식 지원비로 약 240억 원을 편성했어야 했다. 현재의 무상급식 비용은 2018년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2022년까지 일정부분을 분담하기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당시 양 기관은 무상급식 예산 중 식품비는 도와 시·군이 식품비 총액의 75.7%를, 도교육청은 24.3% 부담을 약속했다. 합의안대로라면 내년 말까지 분담비율이 적용돼야 한다. 아이들 밥값이 동네북 신세다. 충북도를 향한 무상급식 합의 이행 촉구 목소리
[충북일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국가계획 확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요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될 가능성도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21일 청주 방문에서 충북도민에게 약속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요청에 부응했다. 이 후보는 앞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충북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경선 과정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에 찬성했다.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지난달 28일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조기 건설 등 1차 상생 발전 대선공약을 채택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KTX 오송역에서 5개 권역 광역철도 선도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각 지방자치단체 및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해당 5개 사업은 △부산∼양산∼울산(50.0㎞·사업비 1조631억 원) △대구-경북(61.3㎞·2조444억 원) △광주~나주(28.1㎞·1조5천235억 원) △대전∼세종∼충북(49.4㎞·2조1천22억 원) △강원 용문∼홍천(34.1㎞·8천537억 원) 등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3개월
[충북일보]고공 물가 행진이 심상찮다. 각종 물가지표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4.8% 올랐다. 전년 대비 35.8% 급등이다. 10월 소비자물가도 3.3% 올랐다. 9년9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이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국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공산이 크다. 치솟는 국제유가 같은 불안요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밥상머리 물가도 불안하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라면 가격이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빵, 식용유, 소금 등 기타 가공식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0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9(2015년=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서민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4.6% 급등했다. 2011년 8월(5.2%)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잠잠하던 기름 값도 날뛰었다. 유류세 인하로 시중 주유소 기름 값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그래도 서민 주머니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다. 디지털 가전과 통신 분야 핵심인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도 마찬가지다.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했
[충북일보] 부동산 문제가 결국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 집값 폭등 현상은 수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줬다. 수년 동안 수도권은 물론 지방 도시까지 이어졌다.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회불안 요인으로 비화했다. 기회의 불균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합리적 타개책이 무엇인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올바른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9일 '서민·중산층 주거지원 방안'(11·19 전세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공공임대주택 공실 활용, 매입 신축 빌라 전세임대 공급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대책은 나오자마자 비판을 받았다. 누가 봐도 장기 공실 임대주택의 경우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수요가 많을 리가 없다. 게다가 전세난은 아파트 부족 때문인데도 정부의 주거지원 방안은 빌라나 오피스텔 공급에 집중돼 있다. 반응이 좋을 리가 없었다. 결과는 예상 대로였다. 정부의 지원방안 발표 후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역을 불문하고 급등했다.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지난 16일 충북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원활한 소통을 주문했다. 최경천 의원은 "교육감과 지사 간 소통 부재가 심각하다"며 "어린이집 재난지원금 문제도 두 수장이 만나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완 의원은 "내년 급식비 중 일부를 전용해 재난지원금을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성근 부교육감은 이에 대해 "각각 관할 영역 소관이 있어 도청이 부담해야 할 돈을 도교육청에서 부담할 이유가 없다"며 "결국 지사에게 재정 권한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청에서 어린이집을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하지만 경북 사례를 보면 도에서 지원할 근거가 있다"며 "교육청은 유치원을 책임지고, 도는 어린이집을 책임지면 된다"고 덧붙였다. 급기야 영유아 교육재난금 갈등이 무상급식 예산 분담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22년 예산안에 담긴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지원비는 127억6천161만3천 원이다. 지난해 당초 예산 238억342만1천 원에 비해 110억4천180만8천 원이 감액됐다. 내년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식품비는 7
[충북일보] 공익직불제가 시행 2년차를 맞았다. 올해 지급대상과 지급액이 정해져 지난 5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건수는 총 112만3천 건이다. 지난해보다 2천 건이 증가했다. 소농직불금 자격을 갖춘 대상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소농직불금 지급건수는 지난해 43만1천 건에서 올해 45만1천 건으로 늘었다. 지급 규모는 총 2조2천263억 원이다. 농가 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 5천410억 원(45만1천호), 농업인(법인 포함) 단위로 지급되는 면적직불금 1조6천853억 원(67만2천명) 등이다. 논·밭을 비교하면 논에는 1조6천12억 원(총액의 71.9%)이 지급된다. 밭에는 6천251억 원(총액의 28.1%)이다. 충북도는 16일부터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각 시·군으로 교부한다. 전체 규모가 1천386억 원에 달한다. 도내 시·군·구는 계좌 확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농업인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대상은 8만1천731명이다. 면적직불금은 4만9천91명에게 988억 원(71.3%)이다. 소농직불금은 3만2천640명에게 398억 원(28.7%)이다. 올해 소농직불금 대상자는 지난해
[충북일보] 도심권 출퇴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게 교차로 꼬리 물기 현상이다. 끼어들기, 갓길통행과 함께 3대 얌체운전으로 불린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그만큼 다른 운전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나쁜 행위다. 몇 년 전 꼬리 물기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캠페인과 집중 단속이 있었다. 이후 많이 개선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교차로에서는 여전히 꼬리 물기가 반복되고 있다. 청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선되지 않는 운전자 의식에 답답할 뿐이다. 교차로 꼬리 물기는 도로교통법 상 금지돼 있다. 제25조 제5항에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혼자 먼저 가겠다고 수십 대의 다른 차량까지 가지 못하게 하는 이기적인 행위다. 그렇다고 먼저 가기도 어렵다. 어차피 교차로 건너에도 차량으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꼬리 물기를 해도 그냥 교차로에 어정쩡하게 걸친 채 앞 차량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때론 횡단보도 위에 걸쳐있는 차량도 있다. 보행자들이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마치 주차장 사이를 비집고 지나듯 차량 사이를 오가야 한다. 차량 역시 사람들을 피해 위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병했다. 전날 인근 메추리 농장은 국내 가금 농장으로는 7개월 만에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음성의 한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해당 농장은 9일 고병원성 AI 의심축을 방역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음성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이 농장은 오리 2만3천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이 농장은 전날 확진된 메추리 농장에서 3km 내에 위치한 가금 농장 6곳 중 한 곳이다. 나머지 농장 5곳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오리 농장과 메추리 농장이 가까워 농장 간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돼야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나머지 농장들이 모두 음성이라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3차례 검출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고병원성 AI의 최초 발생했다. 국내 AI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26일, 2017년 11월19일,
[충북일보] 최근 지역자원시설세, 속칭 시멘트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세는 별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 시멘트업체로 제한된다. 그래서 전 국민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멘트업계에서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도 등 전국 4개 지자체는 시멘트세 도입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단양을 비롯해 영월·동해 등 시멘트 공장 밀집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최근 올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주요 질의 및 정책 제안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엔 시멘트 제조공장의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역주민 피해 실태 및 원인 등이 분석돼 있다. 이 의원은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도입 필요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열린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선 시멘트 제조업이 발전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멘트 공장이 있는 충북과 강원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시멘트 분진에 노출돼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시멘트 공장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폐기물을 연료 및 원료로 활용하고, 시멘트 제조사
[충북일보]코로나19와 함께 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랫동안 일상을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개인적으로 등산이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혜택을 보진 못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는 관광 정책이 필요하다. 충북도는 국내외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늘어날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의 '충북 대표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단체 관광객 모집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원 중단 6개월 만이다. 버스 1대 기준 30만 원을 지원한다. 물론 관광객 15명 이상을 모아 도내 대표 관광지 2곳(유료 1곳 포함)과 식당 1곳 이상 방문하는 조건이다. 충북도는 주요 관광지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충북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들樂날樂 충북) 활성화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홍보사업에도 더욱 집중한다. 전 세계 103개국에 송출하는 아리랑TV를 통해 제작한 글로벌 웹드라마로 상당산성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결정됐다.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에 맞춰 치러진다. 청주 상당 선거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다. 이번에도 자천타천 거론 후보만 10명이 넘는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듯 재선거 분위기가 점점 과열되고 있다. 청주 상당 선거구는 안 써도 될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재선거 현장이다. 여야 후보들은 도덕성부터 갖추고 표를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 선거의 목적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치르는 선거가 재선거다. 해당 선거구에서 다시 당선자를 뽑기 위해서다.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나 당선자가 없을 때 치른다. 선거의 전부 무효 판결이나 결정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당선자가 임기개시 전 사퇴 혹은 사망했을 때도 시행한다. 정정순 전 의원의 경우 선거 전부 무효 등의 사유에 해당된다. 국회의원 임기가 개시되기 전 사유로 다시 치르는 선거다. 애초의 선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임기 개시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치르는 보궐선거와는 다르다. 물론 공석을 메운다는 점에선 똑 같다. 예산이 낭비된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모든 선거비용은 국민 혈세다. 공직선거법상 부득이한 사유(사망 등)로 재·보선을 치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충북일보] 충북 교육계가 때 아닌 모듈러 교실(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 논란에 휩싸였다. 충북도교육청과 학부모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논란의 진앙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지구 내 내곡초등학교다. 교육당국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려는 이유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의견은 다르다. 정상적인 학교 신축을 원하고 있다. 내곡초 학부모와 예비 학부모 등은 지난 4일 학교 앞에 근조 화환을 설치했다가 치웠다. '누구를 위한 컨테이너 교실인가', '엄마·아빠 힘이 없어', '누구를 위한 모듈러 교실인가' 등의 표현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이들과 두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10~11일께 다시 만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곡초 학생 수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13명이 졸업을 한다. 하지만 입학 예정은 324명이다. 그 이듬해엔 156명이 졸업하고 255명이 입학하게 된다. 2024년이 되면 198명이 졸업하고 274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현재 교실론 감당이 안 된다. 그렇다고 다른 학교 신축이 금방 되는 것도 아니다. 도교육청은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다.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과 설치 불가피성
[충북일보] 내년 3월 9일 치르는 20대 대통령선거가 4개월 앞이다. 여야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윤석렬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함께 나서고 있다. 남은 4개월 대장정에서 누가 최종 승자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4자 대결로 시작하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권 재창출과 정권 심판론을 각각 내걸었다. 무엇보다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지역현안을 여야 대선 후보의 공약에 포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건의할 공약과제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 역시 다르지 않다. 대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 9월 발표한 20대 대선 공약과제는 주요 현안사업 12개 과제 56개 사업, 제도개선 7개 과제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수도권 과밀화 대응을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와 새로운 교통수단, 신성장 산업 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충북일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이다. 3월 30일 강원 고성 송지호(H5N8형)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인 원앙에서 지난 1일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가금농장에서는 지난 4월 6일 장흥 육용오리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발생이 없다. 하지만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농가 유입 가능성은 높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와 정밀검사 강화 조치도 내렸다. 검출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 21일 동안 방역대(10㎞)내 농가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조치도 진행한다. 충북도도 도내 가금농장에 방목사육 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행 기간은 지난 2일부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달 18일 가금농장에 대한 행정명령 10종을 발동했다. 축산차량과 가금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메추리 농장 분뇨 반출 제한, 전통시장의 살아 있는 닭, 산란성계, 육계·오리 사육 금지 등이다. 기간은 가축전
[충북일보] 농작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농민들에게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의 실효성을 두고 농민들의 불만이 크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가입 품목이 67개로 제한돼 있다. 게다가 각종 특약이 적용돼 보상 내용이 제각각이다.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마음에 먹구름이 한 가득이다. 풍년을 기대했던 농작물들이 한순간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농민들에게 농작물 피해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다. 즉시 행정당국에 신고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확인한다. 정치인들도 방문해 농민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약속한다. 언론사들도 열심히 보도를 한다. 하지만 피해만 있고 대책은 없다. 믿을 건 농작물재해보험 뿐이다. 농협에 피해를 신고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보상을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순간부터 분통이 더 터진다. 농협에 피해 신고를 하면 손해사정인이 와서 피해율을 산정한다. 그냥 눈으로 봐도 확연한 피해를 임의대로 샘플을 채취하고 무게를 측정한다. 그렇게 한 산정이 끝이 아니다. '자부담율 20%'라는 이름으로 보상에서 제외한다. 제외 근거를 따져 물으면 자동차나 건축물의 보험의 자부담률을 들이댄다. 형평에
[충북일보]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이 지역민에게 화두가 되고 있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기준을 못 맞춘 광역의원 선거구도 있다. 충북에선 선거인수가 적은 옥천과 영동 등이 광역의원 선거구 축소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역시 다르지 않다. 쟁점은 표의 등가성과 소멸위기 지역의 대표성이다. 충북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2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북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한 셈이다. 물론 획정위가 결정한 건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첫 회의에서도 쟁점은 표의 등가성과 소멸위기 지역의 대표성이었다. 진천군의원 정수 문제가 대표적이다. 진천군의회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 건설과 지역 발전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기초의원 확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인구비례 원칙에 따른 투표가치 평등 실현은 헌법적 요청이고 다른 요소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기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군 인구는1998년 5만 9천177명에서 10월 말 현재 8만 5천5051명이다. 지난해 12월(8만3천718명)과 비교해도 1천333명, 1.59
[충북일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다. 위드 코로나 1단계가 1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약받던 국민들의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절차다.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지 652일만이다. 백신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249일만이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사적모임도 완화됐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각종 집회와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열 수 있다. 전원 접종완료자라면 499명까지 가능하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사우나 등 감염 고위험 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된다. 일상회복을 위한 첫발이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백신 접종률 70% 돌파,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등으로 가능해졌다. 더 이상 감염 네트워크를 차단하지 않아도 바이러스에 대응할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는 반드시 가야할 방향이다. 시행 초기 일시적인 확진자의 급증이 있을 수도 있다. 로드맵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개인의 책임과 절제가 있어야 로드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야…
[충북일보] 대한민국 사회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위드 코로나 단계다. 물론 지역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 충북만 해도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추락한 농민 구제에 대한 신 구상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달부터 3단계(단계별 6주 예정)에 걸쳐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1단계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자영업자의 발목을 잡았던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진다. 다만 유흥 및 실내체육시설 등엔 여전히 약간의 제한이 적용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자에게만 출입이 허용된다. 이른바 '백신 패스' 적용이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명까지 허용된다. 3단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4일부터 모든 규제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상황은 좀 다르다. 위드 코로나를 결코 낙관하기 어렵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완벽한 로드맵을 세우긴 어렵다. 시행…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