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현대음악 거장의 혼이 담긴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첫 무대는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한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
[충북일보=청주] 드러 내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연극이 청주를 찾는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0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공연의 메카라고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현재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 중에 있다. 원작은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지난 1996년 작품으로 전 세계 여성 200여 명과 나눈 성(性)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 공연은 그 동안 남성주의 사회에서 금기의 대상이자 등한시 되던 여성의 몸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남성 위주의 세상을 향해 조소를 날리거나 공격적으로 쏘아대는 페미니즘 희곡에 머물지 않고 감춰있던 성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주목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적 폭령성에 대해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모놀로그도 추가돼 시사성이 담긴 사회문제를 함께 담았다는 평이다.…
[충북일보=충주] 한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감동의 '겨울음악회'가 지난 15일 오후 충주시 연수동 청사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수동행정복지센터와 연수동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부족한 연수동 주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여름 작은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기획공연이다. 이날 음악회는 가요와 밴드공연, 국악과 색소폰 등의 장르에 모두 8팀이 출연해 팔색조 음악여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국내외에서 그 실력과 저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물놀이 몰개'의 신명나는 삼도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조아요밴드'와 '기분전환'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밴드그룹의 열기 넘치는 연주와 노래가 이어졌다. 또한 루스코앙상블팀의 현악4중주, 국원초 색소폰팀이 아름다운 선율로 겨울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의 시린 가슴을 어루만졌다. 박해성 연수동장은 "문화가 꽃피는 연수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동아리 활동을 적극 유도하면서 연수동에 문화콘텐츠를 심고 확대해 나가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
[충북일보=청주] 16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21회 뮤직스토리텔러 이상조의 행복한 이야기'가 개최된다. 동부창고의 송년특집 행사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1부에서 뮤직스토리텔러 이상조씨가 음악에 숨겨져 있거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렉처콘서트 '미래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해금의 연주 영역을 확대시킨 크로스 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의 '정악 상령산', '리베르 탱고' 등의 연주가 진행된다. 음악 공연 외에도 캘리그라피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조 뮤직스토리텔러는 "이번 프로그램은 추운 겨울 밤 동부창고의 목조 트러스와 어우러져 시민들과 함께 음악여행을 떠나기 위해 마련했다. 누구나 참여해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충주] 지난 2월 창단된 충주시청소년수련원의 루체레중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5시 호암예술관에서 창단기념 첫 동요콘서트를 연다. '향기담은 음악편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충주시합창단과 충주레이디스싱어즈의 후원을 받아 전석무료로 열린다. 루체레(Lucere)는 이탈리아어로 '빛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 루체레의 뜻처럼 중창단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이 모여 더 큰 빛을 만들어내고자 결성됐다. 중창단은 초등학교 1~6학년까지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지휘(어혜준)와 반주(김은지), 안무(이숙연) 등은 교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창단 첫해지만 중창단은 올해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시작으로 호국음악회, 다문화 이중언어대회, 충주시립노인병원, 앙성성모요양병원, 세계무술축제 폐막식, 중원문화퍼레이드, 충주시평생학습박람회 등 각종 행사와 시설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대한 충효단연맹 주관으로 지난 10월 열린 한마당 동요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인천 라루체합창단 정기연주회에도 초청을 받았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마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 '자연의 향기' 3부로…
[충북일보=음성] 음악특성화 농촌학교로 유명한 음성 원당초등학교(교장 김기령)가 오는 8일 제14회 '원당숲소리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저녁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90분 동안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100여 명의 전교생이 각종 악기 연주로 여러 명곡을 선보이게 된다. 감곡면 원당리에 소재한 원당초는 음악과 학업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폐교 위기를 벗어난 모범 사례로 주목 받는 학교다. 14년째 이어지는 원당숲소리 정기공연은 올해 1부에서는 '소리의 물결을 타고, 음악에 마음을 싣고' 무대로 핸드벨 콰이어 앙상블, 뮤직벨, 바이올린 앙상블, 플루트 앙상블, 가야금 병창 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는 '너와 나의 마음 모아, 더 큰 행복의 나라로!' 주제로 피아노 협주, 가야금 연주, 마림바 2중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충북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충북아카펠라교육연구회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기령 학교장은 "따뜻한 나눔과 잔잔한 감동의 음악잔치를 함께 즐기며 감동과 행복을 담아가기 바란다"며 "무료 공연인 만큼 가족 단위 관람의 좋은 기회"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5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이란 주제 아래 차이코프스키 걸작모음 등 지역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1대 단장을 역임한 김춘수씨의 알토색소폰 연주곡도 무대에 오른다. 변주섭 단장은 "앞으로도 지역학생들과 주민들이 문화예술적 감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교육지원청은 28일 충주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회 충주 학생 가야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충주 학생 가야금 경연대회'는 가야금의 본고장인 충주에서 우륵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학교 예술교육 및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는 관내 초·중학교 독주 31명, 초·중학교 합주 21팀 등 총 231명이 참가해 그간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특기적성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김문식충주교육장은 "예술교육은 교과지식만큼 중요하다. 보다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과 경험은 바른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스페이스몸미술관이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트 모디슈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작품이 가진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작품을 마음껏 바꿔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아트 모디슈머는 'Art(예술)'와 'Modify(수정하다)',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눈으로만 감상해야하는 작품을 관객의 생각대로 바꿔 또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고경남 작가의 개인전 '중얼거리다'를 감상한 후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테이프나 시트지 등을 이용해 작품을 재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마치 예술가처럼 사색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강경 에듀케이터는 "요즘 사람들이 일반 상품을 자신의 취향과 삶의 방식에 맞게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처럼 작품 역시 작가의 의도 뿐만 아니라 감상자의 의도대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세종] 최영미 재즈트리오가 출연하는 '재즈와 클래식의 특별한 만남'이 12월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조치원읍 침산리 226-1)에서 공연된다. 올해 세종시문화재단의 문화예술특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070-7705-359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교현초는 23일 충주문화회관에서 학생국악오케스트라 해오름 제 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해오름'은 12현 가야금, 25현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소금, 타악, 신디사이저의 9개 부서로 이루어진 충주교현초의 학생국악오케스트라로 2004년 창단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국악오케스트라 '해오름'은 지난 10월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교가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하는 무대를 시작으로 총 1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숫자송과 같이 학생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연주, 국악을 한 층 친숙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5학년 학생들의 택견 공연, 1~3학년 학생들의 합창, 사물놀이부와 병설유치원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교사들의 난타공연이 함께 더해져 학교 전체의 축제가 됐다. 김충열 교장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정기연주회에서 훌륭한 공연을 펼친 해오름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가청소년 문화 발전과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5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에서 '1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제천시, 충청북도제천교육지원청, 제천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 멘델스존 등 여러 악장과 가을에 어울리는 오페라 곡이 연주돼 제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클래식 재능을 개발하고 음악이라는 언어로 나눔과 화합을 배우며 지역사회의 음악문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최영자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0년 단원 오디션을 통해 창단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해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최영자, 지휘자 김상현)는 25일 오후5시 제천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 ITALIA'라는 주제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8월 이탈리아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의 '코치 판 투테' 서곡을 시작으로 단원 김정호 군이 협연하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콘체르토 op.64번 1악장, 테너 박경환의 '오 솔레미오', 투란도트 '넬순도르마', 멘델스존이 이탈리아의 풍경과 분위기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작곡한 교향곡 4번 op.90 '이탈리아' 를 연주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어린이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제천문화회관에서 '2017 제천어린이합창단 가을연주회'를 갖는다. '제천의 미래를 꿈꾸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제천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6개 팀이 참여해 아름다운 합창과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즐거운 나의 집, 친구와 함께', '오빠 생각', '고향의 봄' 등 동요 합창을 시작으로 소프라노가 부르는 '고양이이중창', '방송댄스', 제천중학교 연합중창단의 공연과 동요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김은주 단장은 "어린이 합창단원들의 맑고 고운 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에 창단된 제천시어린이합창단은 관내 12개 초등학교 재학생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 인내를 심어주고, 맑고 고운 소리로 청풍명월 제천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해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인 청주시립국악단 기획공연 '탁오 음악회'를 오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이 마련한 탁오 음악회는 '어화만추'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을 위한 국악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립국악단과 대금 박노상이 '우리가락 좋을시고, 청성자진한입'으로 문을 열고, 청주시립국악단과 판소리 오혜원이 사시사철 풍경을 묘사한 사철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각설이패들의 장터 노래인 장타령 등을 노래한다. 특별무대에서는 가야금 명인 박현숙 교수가 참여해 침향무를 협연할 예정이다. 고귀한 향료인 '침향(沈香)'이 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서린 가운데 추는 춤이라는 뜻을 지닌 '침향무'는 황병기 명인이 신라인들을 위한 무용음악을 상상하며 작곡한 곡이다. 서양의 하프를 연상시키는 가야금 연주법과 함께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채로 나무통을 때리는 장구 등 국악기의 다양한 현대적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국악관현악 '어여차 가을', '신내림'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탁오음악회는 국악을 중심으로 대금, 판소리, 가야금 등을 선보이는 감미로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충북일보]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MBC 충북 아이홀씨어터에서 '감성충전 콘서트 임산부 태교음악회(사진)'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임산부에게 새 생명에 대한 기대와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MBC 충북 어린이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펜텀싱어 바리톤 우정훈, 감동의 뮤지컬 갈라 판타스틱 넘버(Fantastic Number), 크로스오버 앙상블 팀 키아프(Team CYAF)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식전행사로 임신, 출산, 육아 관련 정보마당이 마련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적 서예가인 여천 이종집 작가의 서화전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 3층에서 열린다. '서화동원(書畵同源)에 입각한 서예, 문인화의 현대성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로 70㎝ ·세로 250㎝ 길이의 대작부터 30㎝·20㎝의 소품까지 문인화와 글씨를 담은 서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일회성이 중요한 서예와 문인화의 전통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작품을 구성하는 선질에 집중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반적인 경우처럼 서예와 문인화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수련으로 두 분야에 모두 정통한 이종집 작가가 홀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화선지에 먹을 새기는 서예의 방식을 탈피해 색지에 금분이나 물감을 사용하고, 작품에 옛 화첩방식의 표구를 하는 등 서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종집 작가는 "서예는 늘 어려운 것이고 힘든 작업이다. 수도승이 열심히 도를 닦아 득도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수행하듯이 서예 공부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이번 전시는 그 작업의 결과물이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현대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어느 누가 답을 줄 것인가, 1980~1990년대 청주미술'을 주제로 내년 2월까지 현대미술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의 중요 방향 중 하나인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계단을 놓는 시도로, 1980년대 초 청주 현대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해 지역 미술관의 역할 수행과 청주미술 역사의 체계적인 기록 작업으로 의미가 있다. 전시는 청주미술에 다양한 흐름 중에서 1980년대 이후 창립한 현대미술 그룹과 단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1983년 창립한 '내륙창작미술협회'와 '토석조각회'를 시작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대표 그룹인 '애스펙트'의 활동상과 청주지역 젊은 작가 그룹인 '전환', 대청호를 중심으로 진행된 아홉용머리의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등 2000년 초기 새로운 세대의 등장 전까지 그룹들의 창립과 활동, 그리고 해체까지 대표 열 개 그룹의 인터뷰 기록, 사진, 영상, 인쇄자료 수집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각각의 그룹을 대표하며 상징성을 제시하는 81명 작가들의 작품 92점과 수집된 900여 점의 자료 중 선별된 300여
[충북일보] 가을은 옛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계절이다. 어릴 적 '나만의 놀이터'를 향해 미술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수채화로 삶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조상희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화(花)'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청주시 서원구 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며 영원한 소재인 꽃을 주제로 삶의 평안과 안녕을 담아냈다. 그의 작품은 유한한 생명성을 극복하고 불안한 정서를 이해하는 꽃의 종교적 주술행위를 표현하고자 했다. 화폭 가득 물 번짐이 두드러지는 이유다. 작가는 동양화나 수채화에 주로 쓰이는 물 번짐 기법으로 물의 자연성을 조형적, 유희적으로 해석했다. 작품 안에 물의 번짐이 되풀이되고 마르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감내하는 과정은 작가에게 소망을 염원하는 꽃의 주술과 맥락을 같이 한다. 꽃의 생명성에 물의 소망을 더해 관객들의 소망, 낙원, 놀이터 등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향해 이끄는 셈이다. 오랜 수련을 통해 만든 작가의 빛깔은 관객들의 마음에 평안함과 친근함을 더한다. 조상희 작가는 "꽃은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 이번 개인전은 꽃에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소금정공원 가을소리 음악회'가 2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무료 공연인 이번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우연이와 건아들, 향토밴드 어주구리 등이 출연한다. 단양읍주민자치위원회와 단양읍이 공동 주최하는 음악회는 다양한 공연행사 외에도 고구마, 어묵,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또 모닥불 향연과 촛불 전달릴레이, 폭죽 터뜨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된다. 소금정 공원은 단양읍 삼봉로 상진고개에 자리한 단양의 대표적인 근린공원 중 하나다. 행사 관계자는 "모닥불 피워놓고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으로 음악회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가을의 운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깊어가는 가을 지역 주민들의 흥겨운 화합 축제인 '5회 봉양읍 열린음악회'가 20일 오후 5시 제천시 봉양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봉양읍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풍물공연과 노래교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이포봉양지역아동센터의 발표회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 민요교실로 한껏 흥을 돋은 뒤 본격적인 주민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또한 가수 전미나, 백일홍, 홍삼트리오가 출연해 즐겁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민웅기 위원장은 "이번 열린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양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봉양읍행정복지센터와 봉양읍직능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기적의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5시 퓨전국악공연팀 '아름드리'를 초청해 도서관 야외무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음악 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되는 그림책은 이진희 작가의 글과 그림을 담은 '어느 날 아침'이다. '어느 날 아침'은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이 어느 날 사라진 소중한 뿔 한 쪽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곳곳에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파스텔 톤으로 그린 잔잔한 그림책이다. 퓨전국악공연팀 '아름드리'는 이 그림책에 직접 작사, 작곡 한 음악을 담고 제천기적의도서관 어린이들이 그림책의 인물로 참여해 완성하는 퓨전 음악 콘서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가을 저녁,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야외무대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과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음악공연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기적의도서관(644-121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를 대표하는 미술시장인 '아트청주2017'이 개막한다. 청주미술협회가 주관하고 아트청주2017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아트청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고 22일까지 8일간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 3층에서 진행된다. 아트청주에서는 지역의 역량 있고 개성 있는 신진작가 2명을 선정해 '청주신인미술상'을 수여한다.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은 유재희 작가와 주미영 작가가 선정됐다.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대 여성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여성만의 취향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다. 주미영 작가는 서원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을 했다. 주 작가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오일 파스텔로 재구성하여 정감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조근영 청주미술협회장은 "청주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며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와 해외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제38회 생거진천문화축제에서 진천 출신의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발자취를 돌아보는 연극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4일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 진천군 화랑관 상주예술단체인 '극단청년극장'이 창작한 'To Be 이상설'연극 공연이 진천 화랑관에서 펼쳐진다. 앞서 진천군은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인 올해 다양한 추모행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생거진천 문화축제의 부제를 '이상설과 함께 빛을 찾아서'로 정해 추진할 만큼 축제에서 이상설 선생 위대한 업적을 알리는데 축제의 상당한 프로그램을 할애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연극공연뿐만 아니라 이상설 홍보관 운영, 역사 인물체험 존, 이상설 길놀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연극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정학처분을 받은 고등학생들이 지도교사로부터 독립운동가의 삶을 알아보는 과제를 받게 된다. 과제 수행에 막막해 하던 학생들은 마을 이장에게 독립운동가 이상설에 대해 듣게 되고 학생들은 이상설의 삶과 독립운동 당시 상황을 매개로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깨달게 된다는 내용이다. 연극 'To Be 이상설'의 관람료는 전석무료이
[충북일보=충주] 세아 이운형문화재단이 마련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음악회'가 지난 20일 오후7시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충주시와 재단은 문화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민들이 오페라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공연에 앞서 조길형 시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충주시민을 위해 대규모 공연을 열어준 박의숙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테너 김승직ㆍ신현식ㆍ박기훈, 소프라노 강혜정, 소리꾼 오정혜, 뮤지컬 배우 김소현ㆍ손준호 등이 출연해 클래식, 뮤지컬, 국악 등 동ㆍ서양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명곡의 향연을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을 충주시민에게 선사한 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