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보련산이 연두색 풍경에 물든다. 여린 나무가 신비한 절경을 빚어낸다. 연한 초록빛이 또 다른 세상을 만든다. 하루가 다르게 산하의 색이 달라진다. 꽃비 내리니 연분홍 철쭉이 피어난다. 아침이슬이 꽃으로 뛰어들어 숨는다. 먼 산에서 연두 물이 포말로 밀려온다. 싱그러움에 물드는 신록…
[충북일보 최준호 기자]2019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세종시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웠으나 하늘은 맑았다. 이날 아침 7시 50분께 동쪽 하늘에서 찬란하게 떠오른 해는 9시간 35분 뒤인 오후 5시 25분께 서쪽 하늘 뒷편으로 사라졌다. 60년만에 돌아온 기해년(己亥年)은 이렇…
[충북일보=진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소원을 이루는 천년의 농다리'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6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27일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29일 폐막식까지 27개의 다채로운 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소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이 5월 한 달 간 '꽃맞이 가정의 달'로 운영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에는 50여종 30만 본의 야생화가 만개해 생태연못의 분수와 어우러져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은 잔디광장…
'대졸' 이상의 고학력이 만연한 시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한번쯤 '나도 한번 대학을 가봐야지'라고 마음먹는다. 한 청년은 실력은 누구보다 인정받았지만 직장에서 승진도 어려웠고, 꽤 성공한 CEO가 되고나서도 제도적인 차별을 겪었다. 어릴 적…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수상레저 안전순찰대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ZERO에 도전에 나서며 안전한 단양(Safe danyang) 실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단양군 민간급류순찰대, 단양군래프팅협회, 해병전우회구조대, 래프팅가이드, 자율방재단 등 5개 단체에서 40…
[충북일보=충주] 아동친화도시 충주가 지난 10월 영유아를 위한 '희망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한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세계무술공원에 어린이 놀이시설인 '라바랜드'를 개장한다. 시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의 기대속에 지난 10월 공사를 착공했고, 12월 1일 조형물 및 놀이기구 제작설치도 착수했다.…
[충북일보=진천] 코믹로맨스연극 '연애의 목적'이 오는 14일 오후 3시, 7시 총 2회에 걸쳐 진천 화랑관을 공연된다. 연애의 목적은 인터파크 평점 9.6으로 연인과 함께 보고 싶은 연극 1위, 크리스마스 예매 랭킹 1위에 뽑혔으며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이다. 잘 나가는 잡지사에 명품몸…
[충북일보=단양] 남한강 물길 따라 드넓게 펼쳐진 단양군 가곡면 갈대밭이 은빛으로 물들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자 남한강 갈대밭에는 가을의 낭만을 체험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남한강 갈대밭은 가곡면 덕천리에서 향산에 이르는 약10.8㎞…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영춘면 하리 강변 산책로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때 이른 시기에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영춘면에서는 올해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이라는 기치아래 지난 5월 하리 강변산책로 2㎞구간에 코스모스씨를 파종했다.해당 코스모스는 조생종으로써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만개…
[충북일보=단양] 단양 소백산화전민촌이 도심을 피해 한적한 숲 속에서 문명을 잠시 뒤로 하고 청량한 자연의 향기와 별빛을 가까이 하며 휴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1970년대 이후 화전을 금지시킨 후 방치되다시피 한 숲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
[충북일보=단양]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인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가 20일 개산 7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천태종중앙박물관 3층 1전시실에서 구인사 개산 70주년 기념 역사 사진전을 열었다.이 전시회에서는 상월원각 대조사가 창건한 구인사…
[충북일보=영동] 녹음이 짙어지며 피톤치드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동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14개동 31실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진됐다.민주지산의 풍부한 피톤치드와…
[충북일보=제천] '진시황의 제천 유람, 불로초를 찾다'를 테마로 한 2015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불로초를 찾기 위해 제천을 찾아온 진시황이 박람회를 돌아보며 무병장수와 불로장생의 비법을 얻어간다는…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제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약 6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주민참여 먹거리장터 판매수익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생극면 응천공원에 양귀비꽃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9천900㎡를 가득 메운 양귀비꽃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황홀한 색을 자랑한다. 양귀비 꽃동산 입구에 마련된 장미와 페추니아꽃으로 어우러진 원형아치…
K-water 대청댐관리단은 댐 정상광장을 방문하는 연인과 가족들만의 독특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의 자물쇠' 시설 광장 산책로에 설치해 19일부터 운영키로 했다.대청댐은 연간 15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전·충청지역 명소로써, 금번 사랑의 자물쇠 설치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독…
괴산군이 조성한 해바라기 동산에 가을의 전령사인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며 황금물결을 이루면 장관을 연출하며 지나는 이의 발길을 끌고 있다.군은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괴산읍에 위치한 홍범식 고택(충북도 민속자료 14호) 인근 5천500㎡에 해바라기를 파종했으며 해바…
제10회 충주 천등산고구마 한마당 잔치가 오는 20일 충주시 산척면사무소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충주 천등산 고구마 작목회(회장 함대식)가 주최하는 이번 충주 천등산고구마 한마당 잔치는 천등산 고구마의 멋과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고구마 재배농…
기아대책 충북본부가 주관하는 기아대책 아프리카 사진전'검은 대륙, 희망의 땅으로'사진전 및 체험 후원행사가 문화공간 교차로에서 오는 9월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이 전시는 아프리카 기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케냐 및 탄자니아 일원에…
동양의 두드림과 서양의 소리가 만나면 어떨까. 충청리뷰 창간 20주년 기념 소리창조 '예화'는 청주아트홀에서 오는 9월18일 저녁7시30분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색다른 하모니를 뽐낸다. 소리창조 '예화(藝和)'는 새로운 스타일(Dolce still Novo)의 음악을 만들어 나가려 각기 다른 음악적 영역에…
대청호미술관 2전시실에서 9월3일부터 14일까지'들숨과 날숨'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모두 3번째로 청주대 회화과를 졸업한 여성작가들이 중심이 된 현대미술모임이다. 2014년 전시는 단순히 동문전에서 벗어나 청주지역 작가들과 함께 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개인 창작 작품을…
단양군 석회 천연동굴이 막바지 여름 휴가철 이색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단양지역 동굴에 들어서면,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냉기를 느낄 만큼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한여름에도 인기다.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천연동굴의 고장답게 지역 곳곳에 1…
전국스트릿 댄스 대회가 오는 8월 9일 오후8시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 상설무대에서 열린다.충주 스트릿 비보이 연합(단장 김영호)은 오는 8월9일 옛 충청감영이었던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 상설무대에서 'Get a crown'이란 주제로 스트릿 댄서들의 제왕을 뽑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