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1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청주공항의 연간 수송기 운항 편수는 지난해 국내선 8천269편, 국제선 3천364편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인원 역시 국내선 123만5천850명, 국제선 46만6천68명으로 23.5% 증가했다.청주공항이 다른 지역의 국제공항과 달리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 공항지정 등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숨은 승부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그들은 바로 충북도청 공항지원팀이다.공항지원팀은 2005년 2월 공항지원 조직으로는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구성됐다. 2009년 3월 청주국제공항이 운영권 매각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항시설 개선이 전면 중단되는 위기때 그 진가를 발휘했다.국토부, 공항공사에 선활성화를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요구한 결과, 지난해 6월 운영권 매각이 중단되고 공항공사 지속운영으로 결정되게 했다.또 중국인이 한국방문시 비자발급 보증금예치 등 재정부담으로 한국관광에 제약이 있음을 간파,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건의로 지난해 4월6일 120시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청주공항의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추진, 올해 국제선 여객청사 증축 및 시설개선에 135억원을 반영할 수 있었던 것도 이들의 부단한 땀방울의 결실이다.청주공항의 중국노선 거점공항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공항공사, 관광공사, 항공사 등 항공·관광기관 협력구축을 통해 지역관광과 연계한 항공수요 창출로 도내 소비기여도를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아래 국내외 항공사, 여행사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청주공항출장소의 중부지방항공청으로, 한국공항공사청주지사의 충북지역본부로의 청주공항 운영기관의 승격을 추진중에 있다.그 첫단계로 공항공사 인력 증원, 장기적 SOC사업 및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기반 마련은 물론 공항 이용객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발전전략을 위한 자료구축사업으로 항공수요 설문조사도 실시중에 있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도 "청주공항은 전국 5위 공항"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의 활성화 의지와 열정만큼은 전국 1위를 줘도 아깝지 않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공항지원팀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더 큰 장점으로 키울수 있는 힘을 가진 팀이다.2011년부터 매일매일 기록하고 있는 업무일지는 업무추진과정의 흐름과 연속성을 볼 수 있는 역사기록이 되고 있다.최응기 공항지원팀장은 "아직도 우리는 배고프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중앙부처나 관계기관에서 느꼈던 설움과 안타까움은 오히려 오기와 끈기로 무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장 공항내 무료와이파이라던가 약국 등 각종 편의시설의 보완이 시급하다"며 "또 제주노선으로 단일화 된 여객수송 노선과 93.8% 중국노선에 편중된 국제노선을 보다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염재순 시민기자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는 협력업체 우수직원 25명을 대상으로 해외공항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Fly Together! 함께 하는 오늘, 비상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공항 현장 서비스 접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사 협력업체 직원의 동기 부여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선발자 중에는 청주국제공항 근무 직원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중국 베이징공항, 하이커우공항, 산야공항의 현장을 둘러보고 서비스 벤치마킹 사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만년 적자를 면치 못하던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18년 만에 첫 흑자를 냈다. 무엇보다 중국 여객선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12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1분기 수익은 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34억 적자에서 첫 흑자로 돌아섰다. 청주공항은 지난 2010년 55억원, 2011년 54억원, 2012년 55억원, 2013년 51억원 등 적자 폭을 조금씩 줄여왔다. 이후 중국 정기노선 증가에 따라 여객수 또한 급증하면서 사상 첫 흑자 결실을 맺게 됐다.중국 항저우와 푸동, 베이징 노선을 운항하던 청주공항은 지난해 말 연길, 다롄, 하얼빈, 선양 노선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11만8천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5% 늘었다. 국내선 여객은 33만2천893명으로 14.1% 증가했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환승 공항으로 지정된 덕분에 중국 관광객이 비자 없이 120시간 동안 국내에 머물 수 있게 된 점도 여객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꼽힌다"며 "올 여름부터 홍콩, 북경, 상해, 항주, 심양 노선이 증편되거나 신규항공사 취항계획에 있어 흑자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1~3월 청주지역 수출액은 충북 전체 수출액의 73%를 차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건축허가 건수는 6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청주국제공항 이용 관광객 수는 12만5천49명을 넘어섰다. 청주시가 최근 경기 동향과 주요 경제지표를 수록해 발간한 2015년 1분기 '청주경제 따라잡기'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수출·입 분야에서 1분기 청주지역 수출액은 전기전자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27억5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수입액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6억7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0억7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4억6천600만달러보다 41.7%인 6억1천200만달러 늘었다.특히 청주산업단지 1분기 수출액은 19억4천4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급성장했다. 이는 청주시 전체 수출액의 70.6%에 이르는 규모다.청주국제공항 운송실적은 운항·여객, 화물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대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대(對)중국 정기노선 확대 등으로 1~3월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4만6천90명, 전체 이용객 수는 12만5천49명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6%, 26% 증가했다. 3월 말 현재 주택보급률은 103.1%였다.건축허가 건수는 1~3월 6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3명보다 28% 증가했다.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90건, 상업용이 242건, 공업용이 40건, 문교사회용 26건, 농수산용 14건 등이었다. 분야별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올해 3월 청주시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8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하락하며 한국은행의 물가목표(2.5~3.5%)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물가의 우려를 나타냈다. 3월 기준 고용률은 60.3%(2015년 2월 5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4.1%로 지난달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경제 따라잡기'는 경제여건 변화에 대응한 경기추세 예측으로 내수기반을 강화하고 경제정책 수립 등 지역 경제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 분기 발간되며 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로도 볼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1분기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주공항 이용객은 62만9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45만명, 국제여객은 17만9천명으로 각각 13.7%, 103.8% 늘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국제선은 지난해 중국 정기노선이 7편으로 확대됐고, 국내선은 수학여행단의 제주도 방문 영향 덕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내 매표기능이 없어 발생한 불편이 해소된다.충북도는 5월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모든 시외버스에 대해 자동 발권 및 인터넷을 이용한 전산 발매가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그동안 청주공항 이용객들은 공항 내 매표기능이 없어 현금을 내고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도는 공항공사, 시외버스터미널 측과 협의를 진행, 공항청사 1번 게이트 출구에 무인발권기 2대를 설치키로 했다.도는 5월 중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전산발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허정회 도 교통물류과 대중교통팀장은 "시외버스의 완벽한 통합전산망을 구축해 오는 6월 전산발매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출국자가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아이템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도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확보한 지난 2012~2014년 3년 간 국제선 입·출국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46만6천481명 중 외국인은 81.18%인 37만8천691명을 차지했다. 내국인은 8만7천790명(18.82%)에 그쳤다. 또한 지난 2013년에도 국제선 이용객 21만6천17명 중 외국인은 13만8천905명(64.3%)에 달했지만, 내국인은 7만7천112명(35.7%)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지난 2012년까지는 국제선 이용객의 50% 이상을 내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청주공항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크게 떨어졌다. 2012년 국제선 이용객 15만2천1432명 중 외국인은 7만4천153명으로 48.7%에 그쳤고, 내국인은 7만7천989명(51.3%)을 기록했다. 이를 최근 3년 간 추세로 분석하면 내국인의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7만~8만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청주공항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내국인 수요, 즉 아웃바운드(Outbound) 규모가 10만명 안팎에서 고착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대로 외국인 입·출국자는 해마다 폭증할 정도로 인바운드(Inbound) 시장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7만4천153명에서 2013년 13만8천905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37만8천691명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외국인 입·출국자가 해마다 폭증하고 있음에도 충북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관광아이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외국인 입·출국자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85% △2013년 95% △2014년 98.88% 등에 달하는 것도 다변화를 통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입·출국 관광객들이 충북권에서 체류형 관광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연간 중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앞두고도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의료, 쇼핑, 테마파크 중 충북은 단 1곳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와 이천, 파주지역의 대형 아울렛과 용인 놀이공원, 서울 고궁관광과 성형관광, 제주권의 체험형 자연관광 등과 경쟁할 상품이 충북에는 아예 없다는 얘기다. 국내의 유력한 여행업체인 A사 관계자는 "수도권 공항에 비해 훨씬 간편한 입·출국 서비스 등으로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지만, 충북권에서 마땅히 관광일정에 포함시킬 곳이 없다"며 "청주공항과 KTX 등이 연계된 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의료·쇼핑단지 등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청주공항과 KTX, 세종시 등을 보유하고 있는 충북은 외국인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조건을 충족시킨 상태다"며 "이제는 충북도와 청주시 등이 앞장서서 외국인 관광객이 자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올해 1분기 청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난 45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국내여객은 33만2천893명, 국제여객은 11만8천073명으로 각각 14.1%, 89.5% 증가했다.동북아시아 여행객 증가와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비자 입국제도가 효과를 거두면서 국제선 운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올해 하계 시즌(3월29일~10월24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62편이 증가된다"며 "홍콩노선(정기)을 비롯해 북경, 상해, 항주, 심양노선이 증편될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국제공항의 경영수지 적자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지방공항별 운영실태 자료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은 개항 후 줄곧 재정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최근 3년 간 당기순이익을 보더라도 △2012년 -55억4천600만원 △2013년 -51억7천700만원 △2014년 -34억7천700만원 등이다.이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14곳 지방공항 중 8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전국 14곳 지방공항 중 흑자를 낸 곳은 김포공항(1천407억900만원)과 김해공항(888억9천만원), 제주공항(757억3천900만원) 뿐이다. 이어 원주공항(-22억100만원), 광주공항(-22억9천600만원), 군산공항(-23억1천400만원), 대구공항(-26억2천만원) 등에 이어 청주공항이 뒤를 잇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거점공항 6곳 중 청주공항은 경영수지 5위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거점공항 중 김포공항(수도권)과 김해공항(부산·경남), 제주공항(제주)을 제외하고, 대구공항(대구·경북)에 이어 청주공항(충청)은 5위를 기록했다. 청주공항보다 경영수지가 더욱 좋지 않은 거점공항은 무안공항(광주·전남) 뿐이다. 청주공항의 경영수지가 해마다 34억~55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한국공항공사의 신규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동남권, 새만금 신공항 건설 논리에 맞서 청주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해 보인다. 경영수지 개선의 조건은 이용객 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충청권과 경기 동남서부권, 강원 남서부권 이용객들이 청주공항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노선과 충북도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이 이뤄지도록 지역 차원의 노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충청광역철도망과 세종시~청주공항 접근성 개선 등 단기과제부터 중·장기 로드맵까지 다양하게 검토할 수 있다. 청주공항 주변 인프라 확충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출국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지 못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다.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의료와 쇼핑, 테마파크 등 관광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수년째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를 실행하지 못하는 행정력의 한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외국인 입·출국자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일변도의 인바운드((Inbound)를 다각화하기 위해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발굴과 함께 저가항공사(LCC) 거점공항화 등도 국내 '빅4' 거점공항으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이 될 수 있다. 국내 대형 여행업체의 한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최근 청주공항을 통해 입·출국을 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지만, 관광일정에 포함시킬 충북소재 관광지는 아예 없다"며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도 각고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MRO(항공정비) 단지 유치를 놓고 충북도, 청주시, 아시아나가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에서 공동 추진하는 MRO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내 3개 저비용항공사(LCC)가 청주 에어로폴리스 내 MRO(항공정비) 사업 협조를 약속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청주시를 연두 순방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도와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가 현재 타당성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 3사가 MRO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외국 항공사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는데 잘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이승훈 청주시장은 "개별 서명을 받고 있는데 거의 다 받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자체 타당성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대로라면 연내에 합작 법인 설립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찬반 의견이 분분한 KTX오송역 개명에 대해 이 지사는 "기초자치단체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청주시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청주 지역 사회복지 단체의 거센 반발을 부른 충북도비 지원 중단에 대해서는 "민선 5기 초반 28%였던 복지예산 비율이 지금은 33%에 달한다"며 "액수로 따지면 7천억~8천억에서 1조 3천억원 가까이 된다. 도는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말해 추가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도는 분권교부세 폐지에 따라 올해부터 시·군 복지분야 도비 보조비율을 축소했다. 다른 시·군은 축소된 도비만큼 시·군비를 증액해 예년 수준의 복지분야 예산을 편성했으나 청주시는 이를 늘리지 않아 '예산 반 토막' 사태를 자초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국비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임상연구병원은 법에 민자 유치로 하게 돼 있는데 일반 병원도 아니고 임상연구병원을 민자로 유치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다"며"이익 안 나는 임상연구병원을 누가 민자 유치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국비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어 관련법이나 기본계획을 바꿀 수 있도록 여야 국회의원들과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순자기자
전국이 '신공항' 정국에 빠져있다. 이를 타개할 충북도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부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수면위로 떠오른데 이어 최근에는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지역 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도 가세, 옥신각신하고 있는 형국이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입에서 시작된 새만금 신공항 건설 논란은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문 대표와 같은 새정치연합 소속임에도 거세게 항의했다.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따른 직격탄이 예상되는 충북은 정치권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잠잠하다. 오히려 신공항 건설과는 별개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10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을 '2종 교통물류거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2종 교통물류거점은 대규모 교통과 물류 활동이 발생하는 국가산업단지나 무역항, 공항 등에 지정하는 것으로, 거점 주변 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한 교통 및 환승 시설 등이 들어선다.1종은 국토교통부장관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고시하는 반면 2종은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토부 승인을 받아 지정 고시할 수 있다.도는 이달 중으로 소관부서인 교통물류과 자체 협의서류를 작성한 뒤 다음 달까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련 신청서는 5월 국토부에 제출한다.지정 승인 이후에는 연구용역을 의뢰, 국가기간교통망 등과 연계한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이 사업의 추진 목적은 청주공항 주변의 교통 여건 개선이다. 청주공항은 우수한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주변 차로가 비좁고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와 함께 청주공항 연차별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6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항 북측 진입로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 관련 개선공사 △국가 비상용 통합 접근관제센터 구축 △여객청사 증축 포함 시설개선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국제선 증축(4천10㎡), 500면 규모 주차장 신설 등 시설개선에 403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내년에는 300억원이 투입되는 평행유도로 설치(길이 3천124m, 폭 45m), 1천32억원이 투입되는 군용활주로 재포장(길이 2천744m, 폭 45m)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국방부,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세계항공대학(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2017년 이후에는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조정(CATⅠ→CATⅡ) △공항 활주로 개량 △화물청사 증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2종 교통물류거점 지정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청주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공항 1~2월 이용객 30만명 돌파 올해 1월과 2월 청주공항 이용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나 늘었다.국내여객은 22만1천956명, 국제여객은 8만710명으로 각각 15%, 56.2% 증가했다.지난해 말 중국 옌지, 다롄, 하얼빈, 푸동 등 4개 국제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되고, 제주노선의 운항횟수가 162회 증가한데다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가 겹치면서 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분석했다./ 임장규기자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용객 200만명을 달성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2011년 이후 정체되었던 증가세가 2014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70만6천명을 기록했다.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32만3천명이 증가해 23.4%의 고성장세를 이루었다.노선별 이용객 수 증가는 국제선 25만1천명, 국내선 7만2천명이다.지난 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총 여객자 수 23만5천명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18만8천명으로 80.0%를 차지했다.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올 1분기에도 청주공항 이용객 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공항 관계자도 "지난 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만명이 돌파되면 청주공항도 적자공항에서 흑자공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1월과 2월 중 국제선 항공편수는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월평균 83편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청주공항 이용객 수 증가원인으로는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2014년 4월) 및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 증설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또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 증설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문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중국인 관광객이 도내에서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가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상수허브랜드로 지난 해 각각 2만명, 1만2천명, 1만8천명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청주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8만8천명을 큰 폭으로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특히 지난 해 중국인 관광객의 충북 내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229억원으로 전국의 0.3% 수준에 불과했다.전년대비 증가율(+28.3%)도 전국 평균(+37.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청주공항을 서울, 제주 등 쇼핑,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경유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관광과 숙박은 주로 단기간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속보=청주MRO(항공정비) 사업에 대한 외국 기업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외국 전문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충북경자제유구역청이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23일부터 미국 출장에 나선 충북경자청 투자유치 대표단이 미국 내 항공기 관련 기업 Zumwalt Consultants & Inc., GSA Aviation Inc. 등 2곳과 항공정비(MRO)사업 추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Zumwalt Consultants & Inc.는 해외 운영 전문 컨설팅 및 재무적 투자회사다. GSA Aviation Inc.는 항공기 전문 리스기업으로 미 항공사 등과 임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미국 내 에어로폴리스지구 사업 참여가 유망한 항공정비기업과 재무 투자자를 발굴하는 한편, 국내 사업추진 기업과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 지원키로 했다.충북경자청은 아시아권 기업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외국기업 참여협의가 글로벌 항공산업의 거점인 미국으로 확대돼 해외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이 밖에도 대표단은 오송 바이오밸리에 투자하기로 한 워싱턴 소재 티슈진사와 오송 진출이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방문해 사업 환경, 산업 인프라 및 지원현황을 설명하기도 했다.또 뉴욕에 소재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셀레리온사와 투자은행 관계자를 만나 오송 바이오밸리,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 충주 에코폴리스지구 등 충북경제자유구역 사업 참여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북미 투자유치 활동으로 항공정비(MRO)사업에 유망한 해외기업 발굴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바이오 타깃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최대 목표는 흑자 전환.홍기효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지난 해 청주공항은 적자 규모를 40% 이상 줄였다"며 "올해 청주지사의 최대 목표는 '흑자' 전환이다. 올해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이 200만명을 돌파하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홍 지사장은 "올해 청주지사가 흑자로 전환되면 민영화 논의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며 "청주공항 이용자가 200만명을 넘는다는 것은 인천, 김포, 제주도를 제외하고 청주공항의 위상이 그 만큼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