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과 달리 충북은 큰 피해가 없었다. 반면 제주공항 등 남부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결항사태가 속출했다. 청주기상대는 12일 "태풍이 올라오면서 어제부터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내일 오후까지 20∼5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5시 현재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단양 30.5㎜, 진천·영동 각 18㎜, 보은 15.5㎜㎜,옥천 14㎜, 청주 10㎜, 음성·괴산 각 9.5㎜, 증평 7.5㎜, 충주 7.3㎜ 등이다. 전날부터 찬홈의 영향권에 든 충북은 제주도 등 다른 지역과 달리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제주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1.1m에 달해 공사장 안전펜스, 천막, 광고탑, 가로수 등이 잇달아 넘어져 관계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른 전남 해남, 영암, 목포에서도 가로수와 신호등이 잇달아 넘어지는 피해를 봤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영암에 지난 11일부터 169.5㎜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기도 했다. 경남에도 6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특히 지리산에는 182㎜의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태풍 북상으로 제주도에 많이 비가 내리면서 청주공항의 제주 노선 항공편은 잇따라 결항됐다. 12일 오후 5시 현재 이스타항공 ZE701 등 제주행 항공편 5편이 결항됐다.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5편의 운항도 중지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려던 항공기 425편 가운데 104편이 결항해 관광객 2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항공·여행사와 머리를 맞댔다. 도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항공사와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항공사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편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도는 9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주공항 이용권역 내 항공·여행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합동설명회를 열었다.이날 설명회에는 충북·충남·전북·대전·세종 등 청주공항 이용권역 내 관광협회 및 여행사, 국내 대규모 여행기업체, 국적 항공사, 관광공사 지역지사, 공항공사 청주지사, 청주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이 쏟아내며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정회용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운영팀장의 청주공항 현황에 대한 발표에 이어 이동민 대한항공 대전지점 여객판매그룹장 부장이 대항항공의 청주발 항공편을 소개했다.대한항공은 4개 국제선 부정기 항공편 운항 계획을 내놨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의 '청주~목단강' 노선과 다음달 2~30일 '청주~호화호특' 노선을 소개했다. '청주~태원', '청주~정주' 노선도 올해 하반기 계획으로 제시했다.이어 채정훈 이스타항공 중국노선팀장은 최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예상치 못한 타격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홍보와 저변 확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도는 청주공항 수요 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도는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에 비해 도내 체류 관광객 규모가 적은 실정이라고 밝힌 뒤 지역 마케팅 강화와 지역 여행사 참여 여건 개선, 내수 시장 육성 등을 강조했다.도는 노선이용 여행상품 홍보물 제작지원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하반기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도 6천~9천만원에서 9천~1억3천만원으로 확대한다.이달과 다음달은 충북관광의 홍보에 주력한다.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 홍보활동에 나서는 한편 관공서, 기업체, 민간사회단체의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기관별 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서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전라도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중부 내륙권 대표 국제공항"이라며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는데 식당이나 커피숍 규모가 지나치게 작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별 자유여행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 발굴해야 한다"며 "충북, 청주만 생각하지 말고 타 지자체와 윈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도내 여행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전 11시 국내선 700여명을 소화해야하는데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공간조차 없다"고 꼬집었다.이에 홍기효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하반기에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중저가 화장품·지역 특산물 코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여객청사 확장공사와 함께 비좁은 공간 등에 대한 보완도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메르스 발생 후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국제선 항공기 운항계획 취소 신청이 4천44회이며, 이 가운데 88%를 중국노선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에서도 총 208회에 걸쳐 운항취소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돼, 올해 흑자로 전환된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허브공항 도약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청주공항 운항이 취소된 노선 208회는 모두 중국 노선이다. 국회 변재일(청주 서원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는 '메르스 이후 항공사 운항계획 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메르스가 발생한 지난 5월 20일 이후 지난주까지 국제선 항공기 운항취소(감편)가 무려 4천44회에 달하고 이중 중국노선 운항취소는 3천557회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운항취소한 항공편 중 6~7월 동안 운항취소한 항공기는 3천389회이고 8~10월 동안 운항취소한 항공기는 655건으로, 당초 운항계획과 비교했을 때 6∼7월 항공기 운항은 10.7% 감축된 셈이다. 운항이 취소된 4천44회를 기준으로 노선을 분석해 보면 중국노선이 88%(3천557회)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대만 8.5%(344회), 일본 2.4% 순으로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천550회(38.3%)로 가장 많고, 인천공항 1천523회, 김해공항 391회, 청주공항 208회, 무안공항 156회, 대구공항과 양양공항 각 80회, 김포공항 56회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외항사의 운항취소 횟수가 국적항공사의 약 3배에 달했다. 대한항공 553회, 아시아나항공 129회 등 국적사는 총 1천102회의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외항사의 운항취소 횟수는 2천942회이며, 이 가운데 87%(2천564회)를 동방항공·남방항공·중국국제항공·상해항공·춘추항공 등 중국 항공사가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가 반드시 종식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8월 이후의 감편 신청 건수도 심각한 상태다. 제주공항이 159회로 가장 많고, 청주국제공항도 무려 75회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김해공항 4회, 김포공항 14회, 대구공항 11회, 무안공항 49회, 양양공항 24회, 인천공항 319회 등 총 655회다. 변 의원은 "항공기 운항취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려대로 중국 노선이 급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중국관광객이 오고 싶어도 노선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이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일부 국가의 항공기 운항취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제주공항의 6∼7월 두 달간 국제선 운항 취소는 1천391회로, 5월 한 달 운항횟수(1천680회)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21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국내선(전편 제주)과 국제선(전편 중국) 이용객은 각각 6만4천607명, 1만8천10명으로 올해 1월~5월 한 달 평균 보다 5만237명(43%↓), 3만1천698명(63.7%↓)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도 43.7% 감소한 탓에 남은 10일 동안 월 평균 인원을 채우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청주공항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2주가량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국내선의 경우 이달 5일을 기점으로 이용객이 감소했고, 국제선은 7일부터 도착 항공기 탑승률이 31%로 급속히 떨어졌다.도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입국 기피 현상이 생긴데다 메르스 확진 환자 한 명이 잠복기 중 나흘간 제주에 머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 탑승률마저 급속도로 줄었다"며 "민간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 등과 이용객 감소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19대 국회 마지막 1년 동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김재경 위원장과 김성태(새누리), 안민석(새정치) 간사를 중심으로 하는 예결위는 17일 새누리당 소속 이종배, 김도읍, 김동완, 김상민, 김용남, 김제식, 김한표, 나성린, 박맹우, 박명재, 박상은, 서상기, 신상진, 안상수, 양창영, 오신환, 윤재옥, 이노근, 이에리사, 이우현, 이정현, 이철우, 정미경, 정용기, 한기호 의원 등 모두 25명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변재일, 배재정, 김관영, 이상직, 김상희, 주승용, 김영록, 박혜자, 권은희, 박범계, 심재권, 부좌현, 최원식, 이개호 의원 등 14명을 확정하고 추가로 8명을 선임해 모두 22명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충북 출신 예결위원은 충주시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종배 의원과 청주권을 대표해 변재일 의원이 맡게 됐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변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청주와 충주를 대표하는 여야 의원이 내년도 충북 관련 예산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이·변 의원은 정부예산안이 오는 10월 국회에 상정되고, 12월 초 최종 확정되는 과정에서 총 15명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옛 계수조정소위위원회)에도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여야가 전국을 권역별로 묶어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선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의 경우 19대 국회 들어 대전·충남 출신 의원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충청권에서는 지난 2012년 양승조(새정치) 의원이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에는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이 활동했고, 2014년에는 새누리당 홍문표(충남 홍성) 예결위원장과 새정치연합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를 종합할 때 19대 국회 1~3년차 모두 대전·충남권 여야 의원들이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한 셈이다. 이 때문에 20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1년의 임기를 소화하는 예결위에서 예산안조정소위에는 충북 출신 예결위원이 둘다 포함되어야 한다는 명문과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변 의원이 예결위원과 예산안조정소위에서 활동하게 되면 가장 먼저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사업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 의원의 경우 청주권의 오송·청주공항 FEZ 관련 국비확보에 나설 수 있고, 이 의원 역시 충주 FEZ 사업에 전념할 수 있다. 충북도의 역점사업이자 국토 X자축 Y변 철도망의 핵심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유리시아이니셔티브와 연계될 수 있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한 예산확보도 두 의원의 어깨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두 의원의 상임위가 농해수위와 국토위로 구분된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충북경제의 경우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농림축산업 등이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각각 역할분담을 통해 중앙부처를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서울] 국내 항공기정비센터(MRO) 조성사업이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민·관 합작형태와 순수 민간사업 등으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 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 항공정비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정우택 정무위원장과 변재일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성호 항공대 교수의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경쟁력과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항공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프러스트&설리반'의 아니쉬 마단도 '국내·외 항공산업의 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장우철 항공산업과장은 MRO 사업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방침을 피력했다. 장 과장은 먼저 "충북의 경우 MRO 사업에 대해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도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충북이 그동안 체결한 MOU 업체들과 잘 협의해서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국토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이어 "지역 주민과 언론의 분위기가 너무 뜨거우면 자칫 MRO 사업에 대한 합리적이고 냉정한 분석이 어려워진다"며 "연간 1조5천780억원 가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이 가운데 6천600억원 가량이 엔진·부품 분야 MRO에 해당되는 등의 민수 MRO 현황과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를 종합할 때 청주국제공항 MRO가 해외 선진국의 정비물량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엔진·부품분야를 적극 공략할 경우 수출 대체 효과가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재 MRO 선진국에서 소화하고 있는 엔진·부품분야를 극복할 수 있는 국내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내용은 장우철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이 밝힌 MRO 사업 추진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장 과장은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많은 지자체, 특히 경남도의 경우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듯이 정부가 MRO 단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MRO는 국가가 투자 주체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 일종의 리스크를 안고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못박았다. 결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도를 사업파트너로 결정한 것이 되레 충북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KAI의 경우 직접 투자가 아니라 국내·외 MRO 업체와 정부·지자체를 연결하는 역할에 그치는 데다, 국내·외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즉, 정부 차원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비롯해, MRO 사업지 지정 등을 통한 클러스터(집적화) 효과가 없을 경우 국내·외 투자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반면, 충북 MRO는 지자체가 MRO 부지를 지원하면서 민간항공사의 자체 MRO 수요를 담당하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해외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 장 과장은"민간기업이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위해 입지를 확보한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많은 민간항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잘 협의해서 사업계획을 추진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내용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공항을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가 2014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17일 기획재정부 평가 결과, 한국공항공사는 재무성과, 항공수송, 항공안전체계, 서비스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1천73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11.62%, 28.16% 올랐다.한국공항공사 김석기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항공여객 7천만명 돌파와 청주공항, 대구공항 등 지방공항의 흑자 전환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띄운다.충북도는 "진에어가 오는 9월부터 청주공항에서 제주노선을 1일 4회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신규취항과 관련해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은 17일 충북도청을 방문, 이시종 지사와 논의하기도 했다.진에어는 국내 LCC중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355석)을 도입해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2009년 이스타항공 취항 이후 6년만에 신규 국적 항공사가 청주공항에 둥지를 틀게 됐다"며 "진에어와 충북도 상호간 상생(Win-Win)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서울]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청주국제공항 시설개선과 관련된 예산 427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 서원구) 의원은 8일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평행 유도로 신설 예산 340억원을 비롯해 F급 항공기 운항을 위한 활주로 갓길포장 예산 13억원, 비상용 통합 접근관제센터 착공 예산 78억원 등 총 431억원이 부처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비가 매년 지원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주무 부처안에 대규모 금액이 편성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 2013년의 경우 활주로 확장 예산 10억원, 공항활성화 용역비 10억원(2014년), 활주로 갓길포장 예산 20억원(2015년) 등 청주국제공항 기능강화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당시 관련 대부분의 예산은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정부를 설득해 이른바 '끼워넣기'를 시도한 사례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에 내년도 예산편성안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431억원을 포함한 것은 변 의원이 지난 2014년부터 청주공항 시설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변 의원은 "청주공항이 적자상태 지방공항 중 최초로 올해 1분기 흑자공항으로 전환된 만큼 획기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공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예산 확보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가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터미널 증축 등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의 이번 예산안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 제출됐으며, 향후 기획재정부 최종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된 뒤, 오는 10월 국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소형 항공사 설립 논의가 진행된다.4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한 교류협회 고우택(高禹澤) 회장은 5일 충북을 방문, 설문식 도 정무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소형 항공사인 '에어택시' 법인 설립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회장은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11인승 규모의 고급 비즈니스 제트기 운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도 관계자는 "소형 항공사 법인 설립과 관련해 논의하는 단계"라며 "공식적으로 사업 제안서가 제출되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올해 1월~5월 청주공항 이용객이 82만2천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늘었다.국내 여객은 57만4천명, 국제여객은 24만8천명으로 각각 17.9%, 93% 증가했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노선 4편이 정기편으로 전환되고, 제주노선의 운항횟수가 늘면서 이용객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특히 해외 관광객 대부분을 중국 유커(游客)에 의존하는 충북은 이번 사태로 이들의 입국이 대거 취소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4일 동안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3천여명이 한국행 관광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여행객으로 파악됐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둔 수도권과 제주도 관광산업에 큰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그나마 충북의 사정은 낫다. 중국인 관광객을 전담하는 여행사가 없어 수요 자체가 적고, 도내 여행사 대부분이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영업형태를 띠고 있는 까닭이다.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여행사 서울 본점에서 모집한 인바운드(Inbound) 고객이어서 지점 형태의 도내 여행사를 통해 대규모 입국을 취소한 사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충북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점도 불행 중 다행인 요소다.실제로 청주공항 국제선(전편 중국) 입국자는 지난달 27일 20편 2천459명, 28일 15편 2천159명, 29일 13편 1천877명, 30일 21편 2천820명, 31일 16편 1천934명, 1일 10편 1천56명, 2일 13편 1천708명으로 평소 수준을 유지했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안 그래도 메르스 사태로 국제선 입국자수를 매일 체크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입국자가 줄지 않고 있다"고 했다.다만 소규모 관광객이나 중화권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도내 방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조금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관광업계가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나섰다.도 관광항공과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빨리 진정되지 않으면 휴가철 특수는 물론, 앞으로 100일가량 남은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하루하루 사태 추이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과 인접한 대전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음성으로 판단됐지만 지난 28일 5세 여아와 30대 아이 엄마가 고열로 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았고 지난 31일 대전 모 부대에 근무하는 A 일병이 의심증세를 신고해 국가지정치료병상에 격리됐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휴가를 나왔다가 어머니를 만났는데 A 일병의 어머니는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과 함께 생활한 30여명의 부대원도 긴급 격리됐다. 인근 지역에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10일 만에 메르스 환자가 15명에 달하자 도민들의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SNS 등을 통해 각종 괴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경로조차 밝혀지지 않은 신종 감염병이 어디로 유입·확산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충북은 안전할까.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6개의 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인 충북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잠복기가 최대 14일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가 도내로 유입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고 A 일병처럼 누군가 환자와 접촉한 뒤 도내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북도는 지난 29일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도청 당직실과 질병관리팀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도내 음압병상이 있는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지난 28일 환자 발생 시 이송 가능하도록 사전 협조 요청을 했다. 오는 6월10일 문을 여는 충북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 6층에 있는 국가지정치료병상도 경우에 따라 미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압병상이란 음파로 공기를 병실 안에서만 흐르도록 유도하는 특수병상으로 감염된 환자를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한다. 보건소도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인천국립검역소가 담당하는데 중동을 경유하거나 체류한 외국인 및 내국인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다. 보건소는 통보받은 명단을 가지고 전화로 2주 동안 하루 2번 의심 증세가 나타나는지 상태를 점검한다.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운전석에 격벽이 설치된 보건소 구급차로 격리병동이 있는 병원에 환자를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항 검역을 맡은 관계자의 안일한 태도 등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 검역소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청주국제공항 노선 대부분이 중국 노선인데 중동과 관련 있는 메르스가 크게 연관이 없다"고 말을 잘랐다. 도 관계자는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담당자들이 개인 휴대전화로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며 "도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격리병동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중국 흑룡강성 인민대표대회를 1~4일 방문한다.이언구 의장을 단장으로 한 도의회 대표단은 왕헌괴(王憲魁) 흑룡강성 인대주임을 만나 양 지역의 현안사업과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청주공항~하얼빈공항 국제 정기노선 운항 확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참가,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대표단은 이어 전운정(展云庭) 흑룡강성 대경시 인대주임과 회담을 갖고 양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한다.이 의장은 "이번 우호교류 방문에서 3대 의제 협의 등을 통해 양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지역 관광 활성화는 접근성 즉 '교통 환경'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관광과 교통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충북의 경우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에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교통 여건만 놓고 보면 어느 지역 부럽지 않은 최상의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KTX오송역은 지난달 호남고속철도가 본격 개통하면서 신수도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하루 1만명, 연간 40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국제공항은 국제정기노선 확대와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는 등 국내외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올해만 1분기만 보더라도 청주공항 이용객은 62만9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45만명, 국제여객은 17만9천명으로 각각 13.7%, 103.8% 늘었다.하지만 우수한 교통환경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못 되는 모양새다. 청주공항만 보더라도 입국 외국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청주를 통해 서울과 제주도로 이동하는 등 사실상 국내 관광의 관문 역할에 그치고 있다.그렇다면 뛰어난 지역 교통 여건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중심 관광지의 부재를 꼽았다.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관광지가 관광객들을 모여들게 하고 그 주변 관광지까지 덩달아 발전한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경우가 '전주 한옥마을'이다. 전주한옥마을은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등으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여들면서 그 효과가 주변 관광지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충북은 괴산 산막이옛길과 충주호 등의 관광지가 있지만 이를 하나로 모아줄 중심 관광지가 전무하다. 이런 문제로 도내 관광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면서 지역 관광의 침체로 나타나고 있다.간단히 말해 지역 관광의 '랜드 마크'가 없다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지역 관광 환경이 우수한 교통 요건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얘기다. 박호표 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이 있지만 중심 관광지가 없다"며 "도내 곳곳에 있는 규모가 작은 관광지만으로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역 실정에 맞는 중심 관광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심 관광지가 있어야 규모가 작은 관광지와 인접지역까지 발전할 수 있고 지역관광을 알리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김동수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