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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이용객 큰 폭 증가

올해 이용객 200만명 달성하면 '흑자' 전환
문제는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지역경제 도움 안

  • 웹출고시간2015.02.26 15:45:49
  • 최종수정2015.02.26 15:45:49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용객 200만명을 달성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2011년 이후 정체되었던 증가세가 2014년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70만6천명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32만3천명이 증가해 23.4%의 고성장세를 이루었다.

노선별 이용객 수 증가는 국제선 25만1천명, 국내선 7만2천명이다.

지난 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총 여객자 수 23만5천명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18만8천명으로 80.0%를 차지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올 1분기에도 청주공항 이용객 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항 관계자도 "지난 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만명이 돌파되면 청주공항도 적자공항에서 흑자공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월과 2월 중 국제선 항공편수는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대비 월평균 83편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와 청주시,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공항 이용객 수 증가원인으로는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2014년 4월) 및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 증설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청주~중국 간 항공노선 증설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도내에서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가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상수허브랜드로 지난 해 각각 2만명, 1만2천명, 1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주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8만8천명을 큰 폭으로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지난 해 중국인 관광객의 충북 내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229억원으로 전국의 0.3% 수준에 불과했다.

전년대비 증가율(+28.3%)도 전국 평균(+37.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청주공항을 서울, 제주 등 쇼핑,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경유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관광과 숙박은 주로 단기간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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