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위기청소년들이 착한 도전을 통해 모아진 성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탁, 감동을 주고 있다. 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는 16일 기부자들로부터 모금한 후원금 310만원을 충주혜성학교(공립 특수학교)와 재성이네 나눔쉼터(노숙인 무료급식소)에 기탁했다. 쉼터에 있는 위기청소년 5명은 지난 7~11일까지 4박 5일간 포항에서 강릉까지 300㎞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후원의 손길을 받아오던 위기청소년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였다. 30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완주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출발 전 모집된 후원자가 약정한 금액은 310만원에 달했다. 하이킹에 참여한 쉼터의 청소년은 "기부프로젝트를 통해서 나눔을 베풀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모금활동을 응원해주고 후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탁식에 참여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부에 대한 작은 생각과 실천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쉼터친구들의 나눔이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깨고 꿈을 이루어 나아가는데 값진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위기청소년 생활·보호시설인 충주시 용산동 '친구청소년쉼터' 청소년 7명이 오는8월 7~11일까지 포항~강릉간 300km를 자전거로 달려 장애인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전거 하이킹 기부프로젝트'를 계획,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후원의 손길을 받아오던 위기청소년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돕고자 이번 기부프로젝트(C로드)를 기획했다. 'C로드'는 친구쉼터(Chingu-shemter)와 자전거·순환(Cycle)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앞 글자를 따 온 이름이다. 위기 청소년 7명과 직원, 후원자가 함께하는 'C로드' 팀원들은 8월 7~11일까지 4박 5일 동안 포항~강릉까지 30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이 그동안 후원자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관심을 더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나눔의 순환(Cycle)'을 직접 경험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C로드 기부프로젝트' 기부방식은 위기청소년들이 300km 자전거 하이킹을 완주 할 시 자전거 하이킹 출발 전 모집된 기부자가 약정한 구좌를 기부, 이를 장애인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현재 'C로드 기부프로젝트'에 동참할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친구 청소년쉼터(남자단기)는 지난 20~21일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에서 캠핑을 진행했다. 이번 캠핑은 '친구 패밀리가 떴다'라는 주제로 입소자들과 후원자가 함께 다양한 캠핑을 하며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후원자가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하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경험하고 가정의 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다. 캠핑 프로그램 중 다양한 포즈가 요구되는 사진 콘테스트 미션을 통해 친구들과 후원자 간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화목한 가정의 부모 모습을 접했다. 한 친구는 "가정 불화로 청소년쉼터에 입소했지만 이번 캠핑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꿈꿨고, 장래 가정을 이루었을 때 좋은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며 " 앞으로 가정을 이루었을 때 꼭 좋은 아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친구 청소년쉼터 허경회 대표는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접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화목한 가정을 경험하지 못한 친구들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가 어려운데, 경험해본 친구들은 무의식적인 배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한 가정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정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쉼터에 입소한 친구들이 이번 캠핑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친구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최근 아동·청소년 학대 사건이 잇따라 사회적 충격이 큰 가운데 위기에 처한 아동 청소년들을 보호하고자 충주시 친구 청소년쉼터와 디딤돌쉼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가 ' 아동 청소년의 보호받을 권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충주시가 2017년까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권리보호를 위한 캠프를 계획하고 있는데, 아동청소년이 보호받을 권리 속에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은 관내 18개 학교를 한 달간 돌며 약 3천100명 이상의 동의서명을 받았고, 결과는 충주시의회와 충청북도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는 충주시가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친구 청소년쉼터(남자단기)가 지난 19일 제천시내에서 '거리 아웃리치'를 진행했다. '거리 아웃리치'를 통해 청소년쉼터를 홍보하고 위기청소년들을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 청소년쉼터는 지난해 9월 개소, 충북 북부 지역권의 위기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거리 아웃리치'는 친구 청소년쉼터와 충북 북부 아동보호기관, 제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개기관이 함께했다.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되고 위기에 처했던 친구들이 이제는 자기와 같은 어려움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간이었다. 거리 아웃리치에 참여한 한 친구는 "이번 거리홍보를 통해서 나와 같은 어려움에 있었던 친구들이 쉼터를 통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친구 청소년쉼터의 허경회 대표는 "아웃리치를 통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쉼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더 이상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친구 청소년쉼터(남자단기)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견학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때 개소해 한국의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다. 광복이후에도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번 역사관 견학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고 앞으로의 비전을 설계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계획되었다. 역사관 내에 옥사를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시 희생된 독립 운동가들의 고통에 아파하고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쉼터에 입소한 한 친구는 "독립 운동가들이 불합리한 탄압과 억압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많은 학생들이 이를 주도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현실이 과거에는 목숨보다 간절했던 독립임을 잊고 살았다는 데에 많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소감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