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자박自繩自縛 박종학 충북시인협회 남들보다 뛰어남이 축복인 줄 알았던 세월 그 재능의 우월함이 스스로를 옭아멘다 살다보면 힘든 삶속에서도 잘난 사람이 참으로 많다
색소폰 연주 김건휘 충북시인협회 리드 키스에 선율(旋律)은 고백 되어 가슴 문(門) 노크하고 눈 감는다 느낌 담은 손가락 애무에 황홀한 시어로 잉태한 사랑은 詩보다 아름답고 연주자 가슴 음율(音律) 벨에서 울려 퍼지면 가시나무 새 노래도 숨죽여 감동한다 세상 슬퍼도 웃는 법 배우고 꿈 위에 희망 더하려고 색소폰 연주를 애모(愛慕)하는 이유다.
달맞이꽃의 변명 정연덕 충북시인협회 하늘을 쳐다 보는 너의 얼굴 가슴엔 모닥불 피우고 바람을 흔든다 네 가슴에선 달각달각 소리가 나고 네 눈웃음이 달빛과 만나면 그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길어 풀벌레소리 스산한 하늘을 품고 진한 향기 피어나는 너의 자태 순백의 가슴을 펄럭이며 하늘의 천녀처럼 밤마다 목청 높여 뚜 뚜우 나팔을 부는가
우체국 가는 길 민문자 시인 남들은 코로나19로 우울하다지만 부푼 가슴 여미고 기분 좋게 오늘도 팔도 문인들에게 내 기쁜 소식 『꽃시』 시집 전하러 발걸음도 가벼이 우체국에 간다 햇살 맑은 날 서둘러 등짐 지고 양손에 무거운 가방 들고 걷는데 길가 언덕에서 마스크 쓴 나를 보고 흰 곱슬머리 불두화 하얗게 웃네 애기똥풀들은 노랗게 방긋방긋 올 배 한 상자 보내준 소꿉친구 찾아 고향으로 대자유인 시인스님 찾아 진천 산사로 태화강가에서 서성일 후배 찾아 울산으로 비양도에서 시조창을 하고 있을 문우에게도 십 년 만에 출간한 내 시집 문안 인사하러 가네
마지막 마디 오무영 충북시인협회 굵은 베이스 선율이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천장을 한 바퀴 휘돌아 메아리친다 밤거리를 누비며 높은 빌딩을 오르내리던 그의 숨소리는 무거운 장막에 가로 막히고, 아득한 산울림에 맞서며 깊은 계곡 폭포 소리에 묻히며 뒷걸음치던 소리는 절벽 밑으로 머리를 박았다. 마지막 마디는 닫힌 창문을 열어젖히고 콘트라베이스 선율은 더 높은 하이테너로 바뀐다. 아멘을, 한 음정 더 높은 아멘을,
괭이풀 장현두 괴산문인협회 속이 거북하면 나는 매실액을 마신다 고양이는 소화가 잘 안될 때 괭이풀을 먹는다고 시큼한 매실 시큼한 괭이풀 고양이나 나나 시큼함이 필요한 동종물이다 다만 다른 한 가지 나는 이 쪼그만 괭이풀꽃에 빠져 시를 쓰고 고양이는 따스한 햇살에 빠져 존다는 것
신명나는 배움터 황미숙 단양문인협회 까르륵 깔깔 신나는 오후 2시 우리는 아이가 된다 손짓, 몸짓, 발짓 손뼉 짝짝 발 도장 쿵쿵 삐뚤삐뚤 삐뚤어진 얼굴도 활짝 울퉁불퉁 심술난 얼굴도 활짝 사학년 일반 꽃새댁도 육학년 일반 김여사도 칠학년 이반 박여사도 모두가 친구 뒤뚱뒤뚱 삐걱삐걱 오래된 명품 몸매 하하,호호 월요일 오후 2시 우리는 아이가 된다 수줍은 미소 부끄럼에 얼굴 붉던 조씨 할매 창피함에 얼굴 묻던 꽃각시 덩실덩실 어깨춤에 껄껄껄 신바람에 신명나는 배움이 놀이가 된다
은빛 구슬 장병학 충북시인협회 커다란 바윗돌 밑에서 햇살 향해 힘겹게 사는 등 굽은 연둣빛 크로바 초롱초롱 아침이슬 마시러 얼굴을 뾰족이 내밀고 살포시 아침인사 나누네요. 밤새워 펌프질하여 만든 풀섶마다 아롱다롱 맺힌 해맑은 은빛 구슬형제들 새벽부터 풀밭 뜯으시는 아빠 바지가랭이에 모여 정겹게 아침인사 나누네요.
폐지 줍는 노인 백초 임호일 충북시인협회 낡은 폐박스도 아니다. 그저, 사락사락 바람에 나부끼다 훌쩍, 날아가는 광고지 굽힌 허리로 한 장의 광고지라도 더 줍기 위해 쫓아가는 두 눈과 손 거기에 생의 절박한 목숨 줄이 넝마처럼 매달려 있다 휘청이는 걸음 낡은 손수레 재활용 폐지를 싣고 삐걱거리는 두 바퀴 저울 눈금에 매달린 폐짓값 동전 몇 닢 받아 들고 고개 숙이는 빈곤한 눈물 마트에 라면 하나 값을 치르고 구매한 양식 냄비의 물량이 하루 세끼 국 같다 노인의 눈은 그제야, 허기진 포만을 채운다.
복천암 가는 길 성낙수 시인 세상살이 아무리 힘이 들어 굶주려 살아도 비굴해지지 않아야 해 배 골아 허기 냉수로 때워 옳고 그름은 바르게 판단되어 존재의 가치를 확연히 몰라도 존재함으로 만족해하는 것을 세조길 따라 여유 찾아 걸어 물속에 투영되어 얻은 참삶의 모습 번뇌의 시작은 과욕에서 나와 소중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분주한 일상의 물방개 잠시 멱을 감아 엄한 낯으로 다가오는 고민 얼룩진 시간의 표정 닦을 수 없어 감쪽같이 흘러가 버린 헐렁한 시간 찾아 소용없어 모롱이 쭈그려 앉아 있는 고민은 훌훌 털어 홀가분히 고개 들어 까불어 예감 없이 추측으로 남아 주인의 민낯으로 그림자 지는, 해탈
청보리 이궁묵 충북시인협회 여린 보릿대궁 곧추세워 서릿발 이겨낸 네 푸른 젊음이 좋다 핏기가신 얼굴 파랗게 멍이 들었어도 네 젊은 열정이 부럽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차마 고개를 숙이지도 못한 체 누렇게 익어간다 해도 빈 들녘을 휩쓸고 지나간 저 - 바람소리 너를 기억 하리라
한겻 그녀와 송재분 충북시인협회 수술후 소독한 그녀는 허리를 질끔 동여매고 다리가닥과 떨리는 손등에 가느다랗게 부어 있었다 카레인지 비빔밥인지 엉성하게 비벼져 있고 집혀지지 않는 젓가락은 가지런하게 놓여 있다 한가로웠던 병실은 빽빽히 메우고 송화가루가 병실을 채우고 있다 우린 영산홍 따라 꽃집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면 주섬주섬 생각 집을 열면서 애환을 주거니 받거니 눈빛을 부딪치며 가슴가에 비를 젖히는 한겻을 보내었다 흐르는 노래방에는 커져가는 소리가 흐르고 사무실에는 고적함이 흐르고 있다.
초침아 서러워 마라 숲향기 원상규 제천문인협회 하루시침은 두 바퀴 일하고 분침운 스물네 바퀴 일하고 초침은 천사백마흔 바퀴 일 하고도 늘 푸대접에 구박대기 초침아 서러워 마라 사람들도 그렇게 산단다
혼밥 김영희 충북시인협회 아까시 꽃 밥 한 그릇 담아 머위 쌈에 봄을싸서 계란프라이 두 개 놓고 그대와 마주 한냥 봄잔치 즐긴다
양귀비에게 조이안 단양문인협회 겉 옷들은 다 벗고 마지막 꽃잎 하나만 걸치고 누구를 홀리려 이 처럼 고우냐 너를 내 화단에 옮겨 심어 놓은 건 순전히 내 욕심이었어 그 욕심 때문에 너무 준비 없이 널 우리집으로 데려 왔어 내가 널 심을 자리를 만들어 두지 않고 너를 내 뜰에 가둬두려 했어 그랬어 내가 그랬어 "양귀비는 꽃 핀 채로 시집가서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지만 내 욕심 때문에 널 본 순간 난 너에게 뛰어 들었어 그래도 오래 머물렀거라 내 뜰에 뿌리내리고 오래도록 내게
오월 정진헌 건국대교수 휴강하기 좋은 오늘, 꿈을 찾아 떠도는 구름보다 등꽃 향기에 취한 바람이고 싶다. 사랑 찾아 홀씨 날리는 민들레처럼 잔디 위에 눕고 싶다. 나른한 오후 강의 잠시 접고, 오월의 초록색 가지를 흔들고 싶다
백 년의 봄 이현복 충북시인협회 아버지가 리무진을 타고 가신다 마지막과 처음 사이로 차갑게, 벚나무 가로수 꽃잎 사이로 가신다 기골이 장대했던 백년의 꿈 버리고, 햇빛을 지나 처음인 어둠속을 가신다 창문이 열린다 확인하세요. 천도에서 나온 아버지를 본다 백년을 걸어온 아버지의 무릎뼈를 본다 호랑이 같던 눈빛, 사라진 호통소리를 본다 어떻게 빠아드릴까요 거칠게 할까요. 곱게 할까요. 커튼이 내려지고 아버지의 무릎과 척추가 쿵쿵 지축을 흔든다 울음사이로 아버지, 마지막 봄의 뚜껑을 닫는다 세상은 만삭의 몸 바람의 혀는 부풀어 오르는데 오만가지 빛깔은 흙알갱이들의 눈을 톡톡, 두드리는데 나래원 유리건물 꼭대기에 흰 구름 한 점 걸려있다
바다 정남 충북시인협회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썰물로 다가와 안으려하지 말아요 한 순간의 파도처럼 그렇게 보쌈하려하지 말아요 마음이 다 알고 있어요 언제라도 잡을 수 없을만큼 멀어져가는 밀물 당신일테니 보내기 싫어 이별이 두려워 그냥 바라만 볼게요 이것이 내 사랑 법이어요 아주 영원히 그대만 품고사는
목도 매운탕 덕향 김병철 충북시인협회 누대(累代)에 터 잡은 강물과 인연 물수제비 담방거리며 건너던 *목도강에 흘러가는 아리랑 물안개 피어나는 쪽배에 물길저어 그물을 놓는다 구순 시모의 옹이진 손마디의 장맛 고희를 바라보는 며느리의 여문 솜씨에 녹여낸 매운탕은 이구동성 별미 뭉개구름 속 낮달은 졸고 있는데 배산임수의 목도 매운탕 집은 분주하네 하루해 뉘어놓고 주인 닮은 가로수는 허허로운 웃음으로 강가에 서 있다 * 목도강 :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강
작은 것을 위하여 이오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으스대는 것이 꽃이다 고개 숙인다면 벌 나비 비껴가고 비바람 더 맞는다 열매 맺어 하늘 아래 서려면 반듯하게 꼿꼿하여라 향기 엷다고 화려하지 않다고 너무 작다고 아무도 무시하지 않는데 바람에 등 돌려 짙은 그림자 만드는가 겸손은 병 자신을 무너트리는 극약 햇살에 떳떳하게 너만의 그림자를 만들어라 작아도 꽃이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송재윤 충북아동문학회장 내가 존재하는 것은 새벽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요. 할일이 많아서입니다. 그 옛날 빼곡히 늘어선 개울가의 팔락이는 미루나무 이파리처럼 그 많은 날들을 곱게 간직 한 것은 무엇이며, 부질없어 버려 버린 것들은 또 무엇인가, 귀한 것들을 늦게 알게 한 어리석음이요 자만이 헛되이 긴 시간을 갖게 했기 때문이요. 겨울 찬 새벽 호숫가 물안개 꽃처럼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자태를 보았는지요. 그 맑은 속에 소문에 의하면 황홀한 물안개에 넋을 뺀 여인이 하얀 날개옷을 입고 홀연히 피어올랐대요. 해맑게 유혹하는 저 호숫가는 영원히 존재할지 몰라 동트는 이 새벽 님 찾아 어울려 볼까나.
팽이 강정화 시인, 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시분과회장 명령을 거역하지 않는 충직한 사병처럼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제 방향으로 도는 옹골진 모습 때려도 울지 않는 채 차가운 빙판에서도 현란한 꿈을 그리며 돌고 도는 예사 몸짓이 아닌가 보다 내려치는 회초리 끝 묻어나는 뜨거운 전율로 때리지 않아도 돌아가는 혼 고통마저 입 다문 채 참아가며 얼음판에서 몇 번 혼절하다가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수만 번 시련을 견디어 내는 아무래도 예사 넋이 아닌가 보다
그림자 이담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 경호일까 충성일까 언제나 함께하는 동행 한 낮 동안이라도 오직 나만을 위해 어김없이 따르는 반려자 그러나 밤이 되면 숨어버리는 겁쟁이 나와 나의 실상과 허상과의 동행은 하늘에 순응하는 짝꿍
꿈속의 본향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가장 행복한 세상은 둘이 하나가 된 세상이 아닐까 바늘구멍에 실이 꿰어져 한 몸을 이룬 세상 모든 꽃들이 하나가 되어 꽃밭을 이루고 모든 나무들이 하나가 되어 숲을 이룬 세상 너의 얼굴도 거울 속에 비췬 내 얼굴 천국과 지옥도 물속에 비췬 하늘과 땅 삶과 죽음이 한 몸이 되어 상대적 공존과 대립도 없고 낮과 밤이 없는 세상 길몽과 흉몽도 없는 고요한 꿈속의 본향이 가장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꽃비 이난희 충북시인협회 따스한 봄비가 숲속을 적시더니 연둣빛 물감이 사방으로 퍼진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따라 조잘조잘 속삭이는 새소리 선율이 청량하다 파란 하늘에 구름꽃이 피고 지는 모습 보니 봄이 성큼 다가섰나 보다 꽃비가 내려 가슴 속의 가뭄 그리움의 갈증이 해소 된 듯 저 만큼 외롭게 서 있던 한 그루 메마른 꿈나무도 흠뻑 해갈 되어 생기를 되찾고 있다.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